(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오명언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입장을 밝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정확한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15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일 볼에 뽀뽀하는 사진, 12일 김수현이 2018년과 2019년에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김새론을 지칭하는 듯한 애칭과 애정 표현이 담겨있었다. 연일 파장이 커지면서 김수현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MBC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은 이날 진행된 '굿데이'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 제작진은 "(이날 잡혀 있던) 촬영은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heeva@yna.co.kr
03-13 19:12(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김히어라가 올해 개봉하는 영화 '구원자'로 복귀한다고 13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김히어라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2023년 뮤지컬 '프리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 펀치' 이후 2년 만이다.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이후 중학생 때 후배의 돈을 빼앗는 등의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을 부인하던 김히어라는 지난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이들과 만나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구원자'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김히어라는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춘서 역으로 출연한다.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03-13 18:26시리즈물 영화로 제작…"일본보다 한국 젊은층 더 좋아해줘" "'소리도 없이' 보고 유재명 캐스팅…한일 협력에 기여하고파"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 작품이 단순한 '먹방'(먹는 방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맛있다고 느꼈을 때 표정과 잠깐의 공백을 통해 시청자가 (맛있었다는 기억을) 공감해주는 작품이에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 그가 연기와 연출까지 도맡아 동명 시리즈를 처음 영화화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이하 '고독한 미식가')를 선보인다. 마쓰시게가 1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고독한 미식가'의 기획 의도와 연출 소감을 들려줬다. 마쓰시게는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일본 영화라는 틀에서 벗어난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처음에 봉준호 감독에게 직접 편지를 써 연출을 제안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마쓰시게는 "(무산된 뒤) '그럼 다른 사람 말고 내가 할까'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감독 데뷔 배경을 설명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공교롭게 봉 감독의 영화 '미키 17'과 같은 시기에 극장에 걸리게 됐다. 마쓰시게는 "같은 시기에 상영할 거라는 생각은 못 해서 놀라고 있다"며 웃었다. '고독한 미식가'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고로의 여정을 따라간다. 고로는 '잇짱지루'라는 국물을 맛보고 싶다는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일본 나가사키의 고토, 한국, 일본 도쿄를 오가는 여정을 펼친다.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맛본 국물을 그리워하는 노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식당 주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게 된다. 마쓰시게는 "고독하게 먹는 사람 주변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배우 유재명이 출연한다. 마쓰시게는 "표정, 동작만으
03-13 18:26(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제작비를 놓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이하 C1)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JTBC는 13일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C1이 여전히 제작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제작진과 함께 '최강야구 4'를 선보이겠다는 셈이다. C1은 JTBC가 지분 20%를 보유한 관계사로, 채널A 출신 장시원 PD가 대표를 맡고 있다. 분쟁의 불씨가 된 것은 제작비 문제다. JTBC는 C1이 한 경기를 2회에 나눠 방송한 경우에도 장비 임차료 등을 중복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지적했고, C1은 실비 정산 방식이 아니기에 과다 청구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JTBC는 실비 정산 방식으로 계약됐다고 재차 주장했고, C1은 회차당 확정금액으로 제작비를 정한 '턴키'(일괄 계약)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을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JTBC는 "'최강야구'에 대한 지적재산(IP) 일체는 명확히 JTBC의 권리에 속한다"고 했지만, C1은 "JTBC가 현재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IP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의 촬영물에 한정된다"고 맞섰다. 양측은 이틀에 걸쳐 계약서 일부를 공개하면서까지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JTBC는 시즌4를 만들 제작진을 새로 구성했고 C1은 이달초 시즌4 트라이아웃(신입선수 시험) 일정을 강행하는 등 각각 시즌4 제작에 나서고 있다. heeva@yna.co.kr
03-13 18:20엔하이픈 정규 2집 '트리플 밀리언셀러'·비비 데뷔 첫 월드투어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신보 제작 후기 들려준 제니 =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빌보드 아이코닉 스테이지'에 출연해 신보 '루비'(Ruby) 제작기를 공개했다고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미국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가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제니는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를 소개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제니는 "이 앨범을 만들면서 마치 처음으로 걸음마를 배우는 기분이었다"며 "음악부터 비주얼, 스타일링, 메시지, 가사에 이르기까지 신경 쓰지 않은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와 수록곡 '핸들바'(Handlebars)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제니는 오는 1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보 발매 기념 쇼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개최한다. ▲ 엔하이픈 첫 번째 트리플 밀리언셀러 = 그룹 엔하이픈이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로 첫 번째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고 소속사 빌리프랩이 밝혔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이 앨범은 써클차트 기준 올해 2월까지 총 300만2천411장이 판매됐다. 발매 첫 주 판매량은 234만장으로 그룹 통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로맨스 : 언톨드'는 써클차트 2024년 연간 앨범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2위에 올랐다. ▲ 비비 첫 월드투어 '이브' = 가수 비비가 오는 5월 16∼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이브'(EVE)를 개최한다고 소속사 필굿뮤직이 밝혔다. 비비가 월드투어에 나서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비비는 서울에 이어 6월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뉴욕 등 북아
03-13 16:29"하이어 그라운드, 오바마 전기 판권 보유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협의중"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기 영화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AFP통신과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는 지난해 출간된 우즈 전기의 영화화 판권을 보유한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영화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출간된 우즈 전기 '더 타이거 슬램(The Tiger Slam)은 우즈가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타이거 슬램'을 다뤘다. 영화도 이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9년 우즈의 불륜 사실 폭로와 이후 결혼 생활 파탄 등은 다루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우즈 전기 영화의 감독은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의 어린 시절과 자매의 아버지인 리처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킹 리차드'를 연출한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부부는 2018년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를 설립하고 여러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해 왔다. 하이어 그라운드는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와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를 제작했다. 이 중 '아메리칸 팩토리'는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받았다. dylee@yna.co.kr
03-13 15:56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키 30㎝ 자라, 육각형 아티스트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팬들이 '꼬맹이인 줄 알았던 정동원이 많이 컸구나' 하고 뿌듯해하신다면 좋겠어요. 이제는 제가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가수 정동원(18)이 팬들을 향한 사랑을 가득 채운 앨범 '키다리의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정동원은 13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쇼케이스에서 "지난 5년간 키도 146cm에서 177cm까지 컸고, 무엇보다 많은 분의 사랑 덕에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장한 만큼, 철이 든 만큼,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다리의 선물'은 정동원이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1집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는 소설 속 '키다리 아저씨'처럼, 팬과 정동원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주고받는다는 의미를 앨범에 담았다. 정동원은 "첫 정규 앨범 발매 당시에는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하는 미소년이었다"며 "지금은 반대로 제가 키다리 아저씨처럼 팬들을 묵묵히 지켜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흥!'과 '꽃등'을 포함해 14개 트랙이 담겼다. 스윙 트로트 장르 '쇼 업'(Show up),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온리 유'(Only You), 팬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선물'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곡을 수록했다. 트로트 기반으로 힙합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결합한 '흥!'은 래퍼 김하온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꽃등'에서는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는 가사를 섬세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그는 '흥!'에 관해 "'정동원이 이런 곡을 냈다고?' 하고 의아하게 여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장르의 한계를 벗어난 노래를 준비했다"며 "타이틀곡
03-13 14:33'야당'서 마약 브로커 역할…"합법과 불법 경계에 있는 인물" 유해진 "영화계 가뭄에 단비 됐으면"…박해준 "천만 관객 욕심"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 사람의 야망을 이해하면서 상황을 같이 쫄깃하게 느끼고 상황을 뚫고 나갔을 때 통쾌함까지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배우 강하늘이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주된 관전 요소를 소개했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 야당과 야망이 있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마약 수사를 둘러싸고 얽히는 이야기를 그렸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탄탄한 배우진에 야당이라는 색다른 소재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특수본'(2011), '나의 결혼 원정기'(2005) 등을 만든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야당은 수사기관에 마약 관련 정보를 넘겨주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일종의 브로커를 말한다. 소매치기들이 사용하던 은어가 마약판에서 브로커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됐다고 한다. 강하늘은 야당 역할을 수행(브로커 역할을 한다는 뜻)하는 이강수를 연기했다. 그는 "이강수라는 인물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서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너무 선하지도 않게 너무 악랄하지도 않게 그 중간 지점에 관해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황병국 감독은 "마약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이야기하면서 영화 보는 내내 숨 쉴 틈 없이 몰입하고 영화가 끝나면 통쾌함이 남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경쾌하고 속도감 있고 통쾌하게 전한 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속도감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배우들에게 대사를 빠르고 리듬감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황 감독은 영화 '부당거래'의 국선 변호인 등 다수 작품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의 이런 경력 덕인지 황 감독의 연기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배우들은 입
03-13 14:00(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오명언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입장을 밝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정확한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15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일 볼에 뽀뽀하는 사진, 12일 김수현이 2018년과 2019년에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김새론을 지칭하는 듯한 애칭과 애정 표현이 담겨있었다. 연일 파장이 커지면서 김수현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MBC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김수현의 녹화 불참과 하차 여부에 "확인 중인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heeva@yna.co.kr
03-13 11:41멜론 '트랙제로' 출연해 "데뷔 30주년 핑계 삼아 다시 해봐야겠다 생각"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요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올해 신곡을 발표하고 은퇴 8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석원은 13일 공개된 음원 플랫폼 멜론의 '트랙제로 초대석'에서 "은퇴 후에도 내 삶이 별반 달라지지 않더라"며 "누군가 내년이 앨범 데뷔 30주년이라는 말을 해줬고, 그걸 핑계 삼아서 (음악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곡을 만들어 카세트테이프에 담아 발표하고, 내년 11월에는 새 팀을 결성해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석원은 1994년 언니네 이발관을 결성한 뒤 이듬해 홍대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였고, 1996년 첫 정규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를 발매했다. 2008년 발매한 정규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는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받았다. 그는 2017년 정규 6집인 '홀로 있는 사람들'을 발매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음악계 활동을 중단한 뒤로는 작가로 활동했다. 이석원은 "내게 일말의 재능이 있다면 용량제인데, 다 써버린 것 같았다"며 "마흔을 넘기며 작곡력이 많이 퇴화해 두려움이 컸다.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능력은 없는 것 같아 망설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무대 데뷔 30주년인 올해부터 앨범 발매 30주년인 내년까지 신곡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석원은 "내년이 앨범 데뷔 30주년이지만, 기념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다"라며 "후회도, 그리움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 있는 마음으로 단지 돌아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cjs@yna.co.kr
03-13 11:26이달 23일까지 'HD해피위크'…프로축구 울산HD 팬 사인회도 개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7∼23일 임직원과 울산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체험 행사 'HD해피위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현대예술관과 협업해 영화와 전시 관람, 볼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해당 기간 현대예술관 영화관(현대시네마)에서는 '침범', '미키17', '노보케인', '블랙백', '백설공주', '스트리밍' 등 인기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1인 5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전시 '마이 디어 피노키오 전'을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예술관 볼링장도 해피위크 기간 내내 무료로 운영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팀에게 최대 2시간 동안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전시, 볼링장 예약은 모두 14일 오전 10시부터 현대예술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현대예술관 로비에서 의류, 수제 공예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물품 판매 외에도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네일아트숍 등 이색 공간이 마련돼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현대예술관 커피숍(아마데우스)에서는 '울산 HD FC 팬 사인회'가 열려 울산 HD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수들의 친필 사인볼도 증정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03-13 11:05'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타이틀곡은 '자이언트' 한국어 버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싱글을 선보인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21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Mixtape : dominATE)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25일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 음반이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자이언트'(GIANT) 한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들의 유닛(소그룹) 곡 등 다섯 트랙이 실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정규 2집 타이틀곡 '자이언트'를 한국어 가사로 새로 녹음해 수록했다. 유닛 곡은 창빈과 아이엔의 '버닝 타이어스'(Burnin' Tires), 한과 필릭스의 '트루먼'(Truman), 방찬과 현진의 '이스케이프'(ESCAPE), 리노와 승민의 '시네마'(CINEMA) 등 4곡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세계 22개 지역 대형 스타디움을 순회하며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cjs@yna.co.kr
03-13 10:02(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가 미국 최대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 참석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최 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 '피처드 세션'(Featured Session)에 패널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음악의 미래: 슈퍼 팬 중심 비즈니스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최 대표는 음악 산업에서 '슈퍼 팬'과 팬덤 플랫폼의 의미와 역할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슈퍼 팬을 일반 팬과는 차별화되는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이는 팬층으로 정의했다. 슈퍼 팬을 아티스트의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존재라고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위버스는 플랫폼의 시작에서부터 이러한 슈퍼 팬과 함께했고, 팬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제공하면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 팬 성장을 위한 핵심은 아티스트 본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헌신적인 슈퍼 팬에게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에는 최 대표와 함께 미트라 다랍 하이브·게펜 레코드 합작법인 대표, 음악산업 전문가 사라 야니제브스키 등이 참석했다. cjs@yna.co.kr
03-13 09:3522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독립운동을 다룬 한국 영화를 연속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인회 관계자는 "독립운동가와 민족의 영웅,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6편을 매월 1편씩 특별 상영한다"며 "영화를 통해 후세들에게 한민족이라는 동질감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947 보스톤'이다. 광복 이후 최초로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서윤복과 그의 코치이자 전설적 마라토너 손기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후 8월까지 '말모이', '항거:유관순 이야기', '암살', '봉오동 전투', '동주' 등의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한인회는 22일 영화 상영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두 의사는 1908년 대한제국의 외교고문이던 친일 외교관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사살했다. 김한일 회장은 "매년 두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떨쳐 일어선 두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며 모든 한인이 조국애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03-13 09:31일본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후보…이윤 추구 자본주의 얼굴도 담겨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유통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전날 저녁 일본의 한 주택가에 굉음이 들리며 평온이 깨진다. 집에서 폭탄이 터진 것이다. 다음 날에는 회사에서, 다음에는 가게에서 폭탄이 연이어 터지며 일본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폭탄의 공통점은 세계 최대 쇼핑 사이트 '데일리 패스트'(Daily Fast)에서 배송된 물건이라는 점이다. 쓰카하라 아유코 감독과 노기 아키코 각본가가 의기투합한 영화 '라스트 마일'은 의문의 연쇄 폭탄 테러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폭탄이 택배로 운송돼 각지에서 폭발한다는 설정이 먼저 이목을 끈다. 일상적으로 받는 택배 물건이 폭탄일 수 있다는 공포감을 자아내는 것이다. 택배가 일상이 돼버린 우리나라 관객 입장에서 좀 더 몰입이 가능한 지점이기도 하다. 영화 제목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물류 과정에서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이르는 말이다. 영화는 폭탄을 둘러싼 서스펜스에서 범인을 찾는 추리극으로 옮아간다.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과정은 곳곳에서 암초를 만난다.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배송을 멈춰달라는 요청은 매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데일리 패스트의 저항에 부딪히고, 사건의 단서는 데일리 패스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경찰로 전달되는 시점이 미뤄진다. 범인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이 곧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대면하는 과정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자본주의의 맨얼굴이다. 가동률이라는 숫자로 표현되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로 노동, 대량 소비와 대량 생산에 기반을 둔 경제적 구조 등이다. 영화 속 광고들은 소비자들에게 계속해 '무엇을 원하느냐'(What do you want?)고 물으며 소비를 유도한다. 주문된 물건을 실어 나르는 물류센터의 레일은 목표 달성을 위해 쉼 없이 돌아가야 한다. 택배 노동자
03-13 08:0010년째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첫 공모전 주제는 '10회 또는 숫자 10',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시민 여러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주세요." 울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제10회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인 이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울산 시민이 직접 만드는 셈이다. 그동안 공식 포스터는 디자인 전문업체나 전문가가 만들어왔다. 그러나 10년째 맞는 올해는 영화제 개최의 다양한 의미를 담아 개최 지역의 주민이 제작하는 것이다. 포스터 공모전은 오는 3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공모에는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연령 제한도 없다. 공모 방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영화제가 올해 10회째를 맞는 만큼 10회, 또는 숫자 10이다. 또 다른 주제는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Come up higher, Cinemountain)이다. 이 2가지 주제 중 하나 또는 두 모두를 소재로 포함한 디자인이면 된다. 총상금은 300만원으로, 3명을 선정해 최우수상 1명에게 2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50만원씩을 지급한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5월 29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아울러 개별 연락도 한다. 자세한 문의는 영화제 사무국에 전화(☎052-254-6459)나 이메일(umffpress@gmail.com)로 하면 된다.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군 범서읍 울주시네마에서 열린다. young@yna.co.kr
03-13 06:07유튜브 폭로에 여론 악화…'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 "정확한 상황 확인 후 결정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오명언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가와 유통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현 측이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있어 관련 업계가 일단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 1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가세연이 다음 날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는 모양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굿데이' 측은 하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도 불똥이 튀었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수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방송가에서는 쉽사리 공개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디즈니+ 관계자는 "'넉오프'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도 입장이 곤란해졌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김수현과 김새론의 이슈가 불거지면
03-12 19:25'한일가왕전2' 출전할 우승자 7명 간담회…"한국의 정서 보여주고 올게요"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제가 1등이라고 발표됐을 때, 기쁜 마���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이 자리의 무게를 어떻게 견뎌야 하나 생각이 많아졌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1등을 차지해 '제2대 현역가왕' 타이틀을 거머쥔 가수 박서진이 12일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진행된 MBN '현역가왕2' 기자간담회에서 박서진은 "가왕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역가왕2'는 올해 방송 예정인 '한일가왕전2'에 나갈 국내 대표 현역 가수 7명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7명은 모두 우승에 해당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만들어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트로트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진행 규칙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잡음이 일었다. 특히 박서진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부터 깜짝 투입돼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박서진은 갑작스럽게 투입된 배경에 관해 "섭외 연락을 받고 (이런 방식으로) 나가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페널티가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안 좋은 시선이 있었는데, 톱7에 들지 못하더라도 좋은 이미지는 남기고 가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래서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하고, 철저하게 계산해서 무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섬세한 가창력과 음색으로 탄탄한 팬층이 있는 박서진은 프로그램 방송 3주 차에 '대국민 응원 투표' 득표수 1위에 오른 뒤 10주 차까지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박서진은 "제가 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03-12 18:06(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관객 수를 부풀리고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영화인들이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 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71명에 대해 지난달 26일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측은 불기소 처분을 내린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멀티플렉스와 배급사 관계자들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특정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2023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영화산업계 관계자가 무더기로 송치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을 관객 수에서 매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영진위 차원에서도 대책이 논의됐다. 관객 수 부풀리기 의혹을 받던 영화 중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주인공으로 삼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도 포함됐다. readiness@yna.co.kr
03-12 17:2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연 배우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방영이 연기됐던 드라마 '디어엠'이 촬영을 마친 지 4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KBS 조이(JOY)는 다음 달 14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디어엠'을 방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어엠'은 서연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 글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추리 로맨스 드라마다. 보이그룹 NCT의 재현과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으며 우다비, 노정의, 이진혁, 배현성 등이 출연했다. '디어엠'은 당초 2021년 2월 KBS 2TV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제작발표회 직전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은 박혜수는 이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3년 영화 '너와 나'로 복귀했다. heeva@yna.co.kr
03-12 16:505월 31일부터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이무진과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그룹 투어스(TWS) 등이 하이브와 팬 플랫폼 위버스가 주최하는 음악 축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하이브는 이들을 포함한 1차 출연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올해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민경아, 그룹 피원하모니·앤팀·나우어데이즈, 걸그룹 라잇썸도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지난달 위버스콘 페스티벌 개최가 공지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해의 라인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 행사에서는 신설된 야외 저녁 공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tsl@yna.co.kr
03-12 16:35오나라·소유진 주연…박영규 "'장인어른' 부르던 제가 이젠 장인 역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는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며 아내와 아들을 구박하는 이순재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에는 큰며느리와 작은 며느리를 차별하는 신구가 있었다. 가족 시트콤 속에는 이처럼 고집이 세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아버지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다음 주 새롭게 선보이는 KBS 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과거 인기작에서 반복적으로 선보이던 가부장적인 캐릭터를 내려놓고, 요즘 사회상에 맞는 여성 중심의 가족상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가부장제 코미디'를 과감하게 버렸다. 이번에는 자매가 지배하는 가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주연부터 오나라(오나라 역), 소유진(오유진) 두 여배우다. 극 중 오나라는 집안의 경제권을 틀어쥐고, 외박한 딸을 방에 가두는 그야말로 집안의 독재자다. 여동생 오유진은 언니에게 늘 덤비지만, 또 도움도 많이 받는 영락없는 둘째다. 서현철(서현철)과 송진우(송진우)가 각각 오나라의 예민한 남편, 소유진의 열정이 넘치는 연하 남편을 연기하고, 박영규(오영규)가 오나라·오유진의 아빠 역할을 맡았다. 박영규는 "27년 전 '순풍 산부인과'에서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라고 말하던 제가 이제는 장인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2010년 '지붕 뚫고 하이킥!'을 끝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되는 시트콤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 KBS가 야심 차게 시트콤을 내놓은 만큼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의 기대와 우려도 컸다. 김 PD는 "유치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이 멋지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더라"며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나라는 "식사하면서 예전 시트콤을 '다시 보기'로 보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많은 분이 그리워하는 이 시점에
03-12 16:31에스파·스키즈 2관왕…로제는 '아파트'로 '송 오브 더 이어'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12일 일본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9회 골드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을 수상했다.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는 '앨범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부문과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에 선정됐다. 이들의 열두 번째 미니앨범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도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차지해 세븐틴은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걸그룹 아일릿은 히트곡 '마그네틱'(Magnetic)을 앞세워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아시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그네틱'은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 아시아 부문, '베스트 5 송 바이 스트리밍'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걸그룹 에스파와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다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를 발표한 에스파는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부문과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에 선정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정규 2집 '자이언트'(GIANT)가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의 2023년 '매니악'(MANIAC) 월드투어 일본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도 '뮤직 비디오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부문을 차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 '아파트'(APT.)는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 팝 부문을 수상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보이넥스트도어는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의 일본 그룹 앤팀은 '유키아카리'(Yukiakari)로 '베스트 5 앨범' 일본 부문을, JYP엔터
03-12 15:52김재중 제작 7인조 신인…새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로 컴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세이마이네임은 못 하는 게 없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어떤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는 '소화제' 같은 팀이 되고 싶습니다." (히토미)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1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에 많은 팀이 컴백하는데,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컴백 각오를 밝혔다. 멤버들은 "이제 봄이어서 한강이나 피크닉 장소에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버스킹 무대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이마이네임은 AKB48·아이즈원 출신 일본인 멤버 히토미를 리더로 소하, 승주, 메이, 도희, 준휘, 카니가 멤버인 7인조 팀이다. 가수 김재중이 제작한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0월 셀프 타이틀 미니앨범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으로 데뷔했다. 이들이 약 5개월 만에 발표한 '마이 네임 이즈…'는 알 수 없는 미래 앞에서 각자의 빛을 찾아 떠난 멤버들이 모험과 탐험으로 서로를 알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샤랄라'(ShaLala)와 당찬 메시지의 'XOXO', 하우스팝 '1, 2, 3, 4', 팝록 '포 마이 드림'(For My Dream), 히토미가 작사에 참여한 '처음 만난 그날처럼' 등 다섯 곡이 실렸다. . 히토미는 '처음 만난 그날처럼'에 한국에 처음 왔을 때의 감정을 녹여냈다. 한국어를 전혀 못 해 위축됐던 시절, 팬으로부터 받고 감동했던 '너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는 메시지를 도입부에 넣었다. 히토미는 "'처음 만난 그날처럼'은 시간이 걸려도 변치 않는 마음과 소망이 담긴 노래"라며 "제가 받고 힘을 얻은 그 메시지를 인트로 부분에 내레이션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샤랄라'는 레트로 사운드와 봄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인 노래다. 꿈을 찾아 나선
03-12 15:3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앨범 '합'(合·HOP)으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에서 자체 통산 아홉 번째 '골드' 인증을 받았다. 11일(이하 현지시간) RIAA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합'으로 미국 내 5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에 주어지는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싱글 부문에서는 '신(神)메뉴', '마니악'(MANIAC), '백 도어'(Back Door), '소리꾼', 앨범 부문에서는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 '맥시던트'(MAXIDENT), '합' 등 총 9개의 RIAA '골드'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앨범 부문에서 5�� 이상의 '골드' 인증을 받은 K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멤버 필릭스가 피처링한 일본 가수 리사의 신곡 '리어웨이커'(ReawakeR)를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진행 중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는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55회에 걸쳐 220만명을 동원해 단일 투어 기준 K팝 최다 모객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27∼2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공연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21일 올해 첫 작품인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Mixtape : dominATE)를 발표한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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