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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언해/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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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언해(쇼ᄒᆞᆨ언ᄒᆡ, 小學諺解) (1587)
권지육
9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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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篇(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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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行第六(션ᄒᆡᆼ뎨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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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 ᄒᆡᆼ실이니 ᄎᆞ례예 여ᄉᆞᆺ재라

○ 呂滎公名希哲, 字原明. 申國正獻公之長子. 正獻公居家, 簡 重寡黙, 不以事物經心, 而申國夫人, 性嚴有法度, 雖甚愛公, 然, 敎公, 事事循蹈規矩.

呂榮公의 일홈ᄋᆞᆫ 希哲이오 字ᄂᆞᆫ 原明이니 申國 正獻公 [일홈 ᄋᆞᆫ 公著ㅣ니 申은 봉ᄒᆞᆫ ᄯᅡ히오 正獻은 시회니 宋 적 졍승이 라] 의 ᄆᆞᆮ아ᄃᆞᆯ이라 正獻公이 집의 이실 제 간략ᄒᆞ며 후듕ᄒᆞ며 잡일 아니ᄒᆞ며 잡말 아니ᄒᆞ야 일과 온갓 거스로ᄡᅥ ᄆᆞᄋᆞᆷ애 경 영티 아니ᄒᆞ고 申國夫人이 性이 嚴ᄒᆞ고 法度ㅣ 이셔 비록 심 히 公을 ᄉᆞ랑ᄒᆞ나 그러나 公을 ᄀᆞᄅᆞ츄ᄃᆡ ᄆᆡᄉᆞᄅᆞᆯ 規矩ᄅᆞᆯ 조차 ᄇᆞᆲ드듸게 ᄒᆞ더라

甫十歲, 祁寒暑雨, 侍立終日, 不命之坐, 不敢坐也. 日必冠帶, 以見長者, 平居雖甚熱, 在父母長者之側, 不得去巾襪縳袴, 衣 服唯謹.

계오 열 설에 큰 치위와 덥고 비올 제라두 뫼셔 셧기를 날이 ᄆᆞᆺ도록 ᄒᆞ야 命ᄒᆞ야 안ᄌᆞ라 아니커든 敢히 안ᄯᅵ 아니ᄒᆞ더라 날마다 반ᄃᆞ시 冠帶ᄒᆞ야 ᄡᅥ 얼우신ᄭᅴ 뵈ᄋᆞ오며 샹해 이실 제 비록 심히 더우나 父母와 얼우신 겯틔 이셔 시러곰 곳갈와 보 션과 ᄒᆡᆼ뎐ᄋᆞᆯ 밧디 아니ᄒᆞ야 衣服을 오직 삼가더라

行步出入, 無得入茶肆酒肆, 市井里巷之語, 鄭衛之音, 未嘗一 經於耳, 不正之書, 非禮之色, 未嘗一接於目.

ᄒᆞ녀 거러 나며 들음애 시러곰 차 ᄑᆞᄂᆞᆫ 집과 술 ᄑᆞᄂᆞᆫ 집의 드 디 아니ᄒᆞ며 져제와 ᄆᆞᄋᆞᆯᄒᆡᆺ 말와 鄭과 衛ㅅ 소ᄅᆡ [두 나라 일 홈이니 음탕ᄒᆞᆫ 풍ᄂᆔ라] 를 일즉 ᄒᆞᆫ번 귀예 디내디 아니ᄒᆞ며 正티 아니ᄒᆞᆫ 글월와 禮 아닌 빗ᄎᆞᆯ 일즉 ᄒᆞᆫ번 눈에 브티디 아 니ᄒᆞ더라

正獻公通判潁州, 歐陽公適知州事. 焦先生千之伯强, 客文忠公 所, 嚴毅方正, 正獻公招延之, 使敎諸子. 諸生小有過差, 先生 端坐, 召與相對, 終日竟夕, 不與之語, 諸生恐懼畏伏, 先生方 略降辭色.

正獻公이 穎州 [고을 일홈이라]ㅣ예 通判 [판관 톄엿 벼슬이 라] ᄒᆞ여실 제 歐陽公 [일홈은 修ㅣ니 宋 적 ᄌᆡ샹이라] 이 州 事를 지ᄒᆞ엿더니 [ᄀᆞᄋᆞᆷ아단 말이니 목ᄉᆞ 톄엿 벼슬이라] 焦 先生 千之 伯强 [千之ᄂᆞᆫ 일홈이오 伯强은 ᄌᆡ라] 이 文忠公 [歐陽公 시회라] 곧애 손이 되야셔 嚴ᄒᆞ고 거여우며 모나고 졍답거늘 正獻公이 블러 마자다가 ᄒᆡ여곰 모ᄃᆞᆫ 아ᄃᆞᆯ을 ᄀᆞᄅᆞ치 더니 모ᄃᆞᆫ 션ᄇᆡ 죠곰애나 글옴이 잇거든 先生이 단졍히 안자 블러 더블어 서르 對ᄒᆞ야 날이 졈을며 나조히 ᄆᆞᆮ초ᄃᆡ 더블어 말ᄉᆞᆷ을 아니ᄒᆞ다가 모ᄃᆞᆫ 션ᄇᆡ 저허 복죄ᄒᆞ여ᅀᅡ 先生이 보야호 로 말ᄉᆞᆷ이며 ᄂᆞᆺ 빗ᄎᆞᆯ 잠ᄭᅡᆫ ᄂᆞᄌᆞ기 ᄒᆞ더라

時公方十餘歲. 內則正獻公與申國夫人敎訓, 如此之嚴, 外則焦 先生化導, 如此之篤. 故公德器成就, 大異衆人. 公嘗言, 人生 內無賢父兄, 外無嚴師友, 而能成者, 少矣.

그 적의 公이 보야호로 열 남은 설이러니 안흐로ᄂᆞᆫ 正獻公과 다ᄆᆞᆺ 申國夫人이 ᄀᆞᄅᆞ츔이 이러ᄐᆞ시 嚴ᄒᆞ고 밧ᄭᅳ로ᄂᆞᆫ 焦先生 이 되게 ᄒᆞ야 인도홈이 이러ᄐᆞ시 도타오니 그러모로 公이 德 과 그르시 이러키 모ᄃᆞᆫ 사ᄅᆞᆷ에셔 다ᄅᆞ니라 公이 일즉 닐오ᄃᆡ 人生애 안해 어딘 아비와 兄이 업스며 밧ᄭᅴ 嚴ᄒᆞᆫ 스승과 벋이 업고 能히 일움이 이시리 젹으니라 ᄒᆞ더라

○ 呂滎公長夫人, 待制諱昷之之幼女也. 最鍾愛, 然, 居常至微 細事, 敎之必有法度. 如飮食之類, 飯羹許更益, 魚肉不更進也. 時張公已爲���制河北都轉運使矣.

呂榮公의 張夫人ᄂᆞᆫ 待制 [벼슬 일홈이라] 일홈ᄋᆞᆫ 昷之의 졈은 ᄯᆞᆯ이라 ᄀᆞ장 ᄉᆞ랑을 모도와시나 그러나 샹해 이실 제 微細ᄒᆞᆫ 일에 닐으히 ᄀᆞᄅᆞ츔을 반ᄃᆞ시 法度ㅣ 잇더니 飮食 ᄀᆞᆺᄐᆞᆫ 類에 도 밥과 ᄀᆡᆼ으란 다시 더음을 許ᄒᆞ고 고기란 다시 나오디 아니 ᄒᆞ니 그 적의 張公이 이믯 待制로 河北都轉運使 [河北은 디명 이오 都轉運使ᄂᆞᆫ 관찰ᄉᆞ 톄엿 벼슬이라] 를 ᄒᆞ엿더라

及夫人嫁呂氏, 夫人之母, 申國夫人姊也. 一日來視女. 見舍後 有鍋釜之類, 大不樂, 謂申國夫人曰, 豈可使小兒輩私作飮食, 壞家法耶. 其嚴如此.

믿 夫人이 呂氏예 셔방 마자오나ᄂᆞᆫ 夫人 어마님은 申國夫人의 형이라 ᄒᆞᄅᆞᆫ 날애 와 ᄯᆞᆯ을 보더니 방샤 뒤헤 솓가마 類엣 거 시 잇거늘 보고 크게 즐기디 아니ᄒᆞ야 申國夫人ᄃᆞ려 닐어 ᄀᆞᆯ 오ᄃᆡ 엇디 可히 졈은 아ᄒᆡᄃᆞᆯ로 ᄒᆡ여곰 ᄉᆞᄉᆞ로이 飮食을 ᄆᆞᆫᄃᆞ 라 家法을 허러 ᄇᆞ리게 ᄒᆞ리오 ᄒᆞ니 그 嚴홈이 이러ᄐᆞᆺ ᄒᆞ더라

○ 康陽城爲國子司業, 引諸生告之曰, 凡學者, 所以學爲忠與孝 也. 諸生有久不省親者乎. 明日謁城還養者, 二十輩. 有三年不 歸侍者, 斥之.

唐 [나라 일홈이라] 적 陽城이 國子 [이제 셩균관이라] 司業 [벼슬 일홈이라] ᄒᆞ야셔 모ᄃᆞᆫ 션ᄇᆡ를 나오혀 告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믈읫 學ᄒᆞ기ᄂᆞᆫ ᄡᅥ 튱셩과 다ᄆᆞᆺ 효도ᄒᆞ기를 ᄇᆡ호ᄂᆞᆫ 배니 모ᄃᆞᆫ 션ᄇᆡ 오래 어버이를 보디 몯ᄒᆞ엿ᄂᆞᆫ 이 인ᄂᆞ냐 ᄒᆞ니 이튼날 城의게 뵈고 돌아가 효양ᄒᆞᆯ 이 스므 물이러니 三年이도록 돌 아가 뫼시디 아니ᄒᆞᆫ 이 잇거늘 내티니라

○ 安定先生胡瑗, 字翼之. 患隋唐以來, 仕進尙文辭而遺經業, 苟趨祿利. 及爲蘇湖二州敎授, 嚴條約, 以身先之, 雖大暑, 必 公服終日, 以見諸生, 嚴師弟子之禮, 解經至有要義, 懇懇爲諸 生, 言其所以治己, 而後治乎人者. 學徒千數. 日月刮劘, 爲文 章, 皆傅經義, 必以理勝, 信其師說, 敦尙行實. 後爲太學, 四 方歸之. 庠舍不能容.

安定先生 胡瑗의 字ᄂᆞᆫ 翼之니 隋와 唐으로ᄡᅥ 옴애 벼슬ᄒᆞ야 나아가ᄂᆞᆫ 이 글지이만 슝샹ᄒᆞ고 經業 [실ᄒᆞᆨ을 업 삼ᄋᆞᆷ이라] 을 ᄇᆞ려 구챠히 祿과 利예 ᄃᆞ라드ᄂᆞᆫ 줄을 병도이 너기더니 믿 蘇ᄌᆔ 湖ᄌᆔ 두 고ᄋᆞᆯ 敎授ㅣ 되야ᄂᆞᆫ 법됴와 약속을 嚴히 ᄒᆞ야 몸으로ᄡᅥ 몬져 ᄒᆞ야 비록 큰 더위라도 반ᄃᆞ시 公服ᄒᆞ고 날ᄋᆞᆯ 졈글워 ᄡᅥ 모ᄃᆞᆫ 션ᄇᆡᄅᆞᆯ 보와 스승 弟子의 禮ᄅᆞᆯ 嚴히 ᄒᆞ며 글 사굠애 종요로온 ᄠᅳᆮ 인ᄂᆞᆫ ᄃᆡ 니르러ᄂᆞᆫ ᄀᆞᆫ졀히 모ᄃᆞᆫ 션ᄇᆡᄅᆞᆯ 위 ᄒᆞ야 그 ᄡᅥ 몸을 다ᄉᆞ린 후에 사ᄅᆞᆷ을 다ᄉᆞ릴 바ᄅᆞᆯ 닐ᄋᆞ더라 ᄇᆡ호ᄂᆞᆫ 물이 千이나 ᄒᆞ더니 날이며 ᄃᆞᆯ로 ᄀᆞ다ᄃᆞ마 文章을 호 ᄃᆡ 다 경셔 ᄠᅳᆮ의 븓텨 ᄒᆞ야 반ᄃᆞ시 ᄡᅥ 理勝케 ᄒᆞ며 그 스승의 말ᄋᆞᆯ 믿어 行實ᄋᆞᆯ 도타이 슝샹ᄒᆞ더니 후에 太學을 ᄒᆞ야ᄂᆞᆫ 四 方이 도라가니 ᄒᆞᆨ집이 能히 용납디 몯ᄒᆞ더라

其在湖學, 置經義齋治事齋. 經義齋者, 擇疏通有器局者居之, 治事齋者, 人各治一事, 又兼一事. 如治民治兵水利算數之類. 其在太學亦然.

그 湖ᄌᆔㅅ 學애 이실 제 經義齋 [經書 다ᄉᆞ리ᄂᆞᆫ 齋니 齋ᄂᆞᆫ 션 ᄇᆡ 인ᄂᆞᆫ 집 일홈이라] 와 治事齋 [일 다ᄉᆞ리ᄂᆞᆫ 齋라] ᄅᆞᆯ 두니 經義齋예ᄂᆞᆫ 疎通ᄒᆞ고 器局이 인ᄂᆞᆫ 이ᄅᆞᆯ ᄀᆞᆯᄒᆡ여 살이고 治事齋 예ᄂᆞᆫ 사ᄅᆞᆷ이 각각 ᄒᆞᆫ 일ᄋᆞᆯ 다ᄉᆞ리며 ᄯᅩ ᄒᆞᆫ 일ᄋᆞᆯ 兼ᄒᆞ니 ᄇᆡᆨ셩 다ᄉᆞ리며 군ᄉᆞ 다ᄉᆞ리며 믈의 利며 算으로 혜아림 ᄀᆞᆮᄐᆞᆫ 類ㅣ 라 그 太學애 이심애 ᄯᅩ 그리 ᄒᆞ더라

其弟子散在四方, 隨其人賢愚, 皆循循雅飭. 其言談擧止, 遇之 不問可知爲先生弟子. 其學者, 相語稱先生, 不問可知爲胡公也.

그 弟子ㅣ 四方에 흗터 이숌애 그 사ᄅᆞᆷ이 어딜며 어림을 조차 다 循循 [ᄎᆞ셰 이셔 례예 넘디 아니ᄒᆞᆫ 톄라] 히 아담ᄒᆞ고 조 심ᄒᆞ니 그 말ᄉᆞᆷ이며 거동을 만남애 묻디 아니ᄒᆞ여셔 可히 先 生의 弟子ᅟᅵᆫ 줄을 알고 그 ᄇᆡ혼 사ᄅᆞᆷ이 서르 말 홈애 先生이 라 일ᄏᆞᆮ거ᄃᆞᆫ 묻디 아니ᄒᆞ여셔 可히 胡公인 줄ᄋᆞᆯ 알리러라

○ 明道先生言於朝曰, 治天下, 以正風俗得賢才, 爲本.

明道先生이 됴뎡에 닐어 ᄀᆞᆯᄋᆞ샤ᄃᆡ 天下 다ᄉᆞ료ᄃᆡ 風俗을 正히 ᄒᆞ며 어딘 인ᄌᆡ 어ᄃᆞ모로ᄡᅥ 근본을 삼을디니

宜先禮命近侍賢儒及百執事, 悉心推訪, 有德業充備足爲師表者, 其次有篤志好學材良行修者, 延聘敦遺, 萃於京師, 俾朝夕相與- 講明正學.

맛당이 몬져 갓가이 뫼ᄋᆞ완ᄂᆞᆫ 어딘 션ᄇᆡ과 믿 온갓 관원을 禮 로 命ᄒᆞ야 ᄆᆞᄋᆞᆷ을 다ᄒᆞ야 츄심ᄒᆞ야 무러 德業이 차 ᄀᆞ자 足히 스승이며 表ㅣ 되염즉ᄒᆞ니 이시며 그 버거ᄂᆞᆫ ᄠᅳᆮᄋᆞᆯ 도타이 ᄒᆞ 야 ᄒᆞᆨ문을 됴히 녀기며 ᄌᆡ죄 어딜며 ᄒᆡᆼ실이 닷ᄀᆞᆫ 이 잇거ᄃᆞᆫ 마자 블러오며 권ᄒᆞ야 보내게 ᄒᆞ야 셔울에 모도와 ᄒᆡ여곰 아 ᄎᆞᆷ 나조ᄒᆡ 서르 더블어 正ᄒᆞᆫ 學을 강론ᄒᆞ야 ᄇᆞᆰ키게 홀디니라

其道必本於人倫, 明乎物理, 其敎自小學灑掃應對以往, 脩其孝 悌忠信, 周旋禮樂. 其所以誘掖激勵漸摩成就之道, 皆有節序. 其要在於擇善脩身, 至於化成天下, 自鄕人而可至於聖人之道.

그 道ᄂᆞᆫ 반ᄃᆞ시 人倫에 근본ᄒᆞ야 物의 理ᄅᆞᆯ ᄇᆞᆰ키고 그 ᄀᆞᄅᆞ침 은 小學엣 믈 ᄲᅳᆯ이고 ᄡᅳᆯ며 應ᄒᆞ며 對홈으로븓터 ᄡᅥ 감ᄋᆞ로 그 효도ᄒᆞ며 손슌ᄒᆞ며 튱셩ᄒᆞ며 믿븜을 닷그며 禮며 樂애 周旋케 ᄒᆞᄂᆞ니 그 ᄡᅥ 달애며 ᄢᅵ들며 ᄌᆞ아내며 힘 ᄡᅳ게 ᄒᆞ며 저지며 ᄀᆞ다ᄃᆞᆷ아 일우ᄂᆞᆫ 밧 도리 다 ᄆᆞᄃᆡ며 ᄎᆞ례 이시니 그 종ᄋᆈ 어 딘 일을 ᄀᆞᆯᄒᆡ며 몸ᄋᆞᆯ 닷가 天下ᄅᆞᆯ 化ᄒᆞ야 일움애 니르며 ᄆᆞᄋᆞᆯ 샹사ᄅᆞᆷ으로븓터 可히 聖人의 道애 니ᄅᆞ매 인ᄂᆞ니라

其學行皆中於是者, 爲成德. 取材識明達可進於善者, 使日受其 業, 擇其學明德尊者, 爲太學之師, 次以分敎天下之學.

그 ᄒᆞᆨ문과 ᄒᆡᆼ실이 다 이에 마ᄌᆞᆫ 이 德 인 이 되리니 ᄌᆡ질와 디식이 ᄇᆞᆰ고 ᄉᆞᄆᆞᆮ차 可히 어딘 ᄃᆡ 나아 가리ᄅᆞᆯ 取ᄒᆞ야 ᄒᆞ여곰 날마다 그 業을 받게 ᄒᆞ야 그 學이 ᄇᆞᆰ고 德이 노ᄑᆞᆫ 이ᄅᆞᆯ ᄀᆞᆯᄒᆡ 여 太學의 스승을 삼고 버근 이로ᄡᅥ ᄂᆞᆫ화 天下의 學애 ᄀᆞᄅᆞ칠 디니라

擇士入學, 縣升之州, 州賓興於太學, 太學聚而敎之, 歲論其賢 者能者於朝.

션ᄇᆡ를 ᄀᆞᆯᄒᆡ여 學애 들요ᄃᆡ 懸이 洲ㅣ예 올여ᄃᆞᆫ 洲ㅣ 손녜로 太學의 쳔거ᄒᆞ야든 太學이 모토아 ᄀᆞᄅᆞ쳐 ᄒᆡ마다 그 어딜며 能ᄒᆞᆫ 이ᄅᆞᆯ 됴뎡에 의론ᄒᆞᆯ디니라

凡選士之法, 皆以性行端潔, 居家孝悌, 有廉恥禮讓, 通明學業, 曉達治道者.

믈읫 션ᄇᆡ ᄲᆞᆯ 法은 다 性과 ᄒᆡᆼ실이 단졍ᄒᆞ고 조하 집의 이셔 효도ᄒᆞ며 손슌ᄒᆞ며 廉恥와 禮讓이 이시며 學業을 通ᄒᆞ야 ᄇᆞᆰ키 며 다ᄉᆞ릴 道ᄅᆞᆯ 아라 ᄉᆞᄆᆞᆺᄎᆞᆫ 이로ᄡᅥ ᄒᆞᆯ 거시니라

○ 伊川先生看詳學制. 大槪以爲學校, 禮義相先之地, 而月使之 爭, 殊非敎養之道. 請改試爲課, 有所未至, 則學官召而敎之,

更不考定高下.

伊川先生이 學졔도를 看詳 [보ᄉᆞᆯ펴 샹뎡ᄒᆞ단 말이라] ᄒᆞ시니 大槪ᄂᆞᆫ ᄡᅥ 호ᄃᆡ 學校ᄂᆞᆫ 禮義로 서르 몬져 ᄒᆞᆯ ᄯᅡ히어ᄂᆞᆯ ᄃᆞᆯ마다 ᄒᆞ여곰 ᄃᆞ토게 홈이 [글지이로 결오단 말이라] ᄌᆞᄆᆞᆺ ᄀᆞᄅᆞ쳐 치ᄂᆞᆫ 도리 아니니 請컨댄 試 [글 지여 고노단 말이라] 를 고 텨 일과를 ᄒᆞ야 니르디 몯ᄒᆞᆫ 배 잇거든 學관원이 블러 ᄀᆞᄅᆞ치 고 다시 놉프며 ᄂᆞᆺ가옴을 고노와 막키디 아니ᄒᆞ며

制尊賢堂, 以延天下道德之士, 鐫解額, 以去利誘, 省繁文, 以 專委任, 勵行檢, 以厚風敎, 及置待賓吏師齋, 立觀光法. 如是 者, 亦數十條.

尊賢堂을 지어 ᄡᅥ 天下앳 道德엣 션ᄇᆡᄅᆞᆯ 마자오며 향공ᄋᆡᆨ수를 더러 ᄡᅥ 利로 달애옴을 업시ᄒᆞ며 어즈러온 글월을 젹게 ᄒᆞ야 ᄡᅥ 소임 맛듐을 젼일히 ᄒᆞ며 行檢을 힘 ᄡᅳ게 ᄒᆞ야 ᄡᅥ 풍쇽과 교화를 둗겁게 ᄒᆞ고 믿 待賓ᄌᆡ [어딘 사ᄅᆞᆷ을 손으로 ᄃᆡ졉ᄒᆞᄂᆞᆫ 집이라] 와 吏師ᄌᆡ [다ᄉᆞᆯ임을 아라 관원의 스승될 사ᄅᆞᆷ을 드 리ᄂᆞᆫ 집이라] 를 두며 觀光 [텬하앳 션ᄇᆡᄃᆞᆯ히와 나라ᄒᆡ 셩ᄒᆞᆫ 빗츨 봄이라] 法을 셰니 이 ᄀᆞᆮᄐᆞᆫ 이 ᄯᅩ 두어 열 됴건이러라

○ 藍田呂氏鄕約曰, 凡同約者, 德業相勸.

藍田 [디명이라] ㅅ 呂氏 [大忠 大防 大鈞 大臨 네 형뎨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 ᄆᆞᄋᆞᆯ 약속애 ᄀᆞᆯ오ᄃᆡ 믈읫 ᄒᆞᆫ가지로 약속ᄒᆞᆫ 이ᄂᆞᆫ 德이며 ᄒᆞ욜 일로 서르 勸ᄒᆞ며 過失相規.

허믈와 그른 일ᄋᆞᆯ 서르 경계ᄒᆞ며

禮俗相交.

禮다온 풍쇽으로 서르 사괴며

患難相恤.

근심과 어려운 ᄃᆡ 서르 구ᄒᆞᆯ디니라

有善則書于籍, 有過若違約者, 亦書之, 三犯而行罰, 不悛者絶 之.

어딘 일이 잇거든 글월에 쓰고 허믈이 이시며 믿 약속을 어그 릇ᄂᆞᆫ 이ᄅᆞᆯ ᄯᅩ 써 세 번 犯ᄒᆞ야ᄃᆞᆫ 罰ᄋᆞᆯ 行호ᄃᆡ 고티디 아니ᄒᆞ ᄂᆞᆫ 이란 내틸디니라

○ 明道先生敎人. 自致知至於知止, 誠意至於平天下, 灑掃應對 至於窮理盡性, 循循有序.

明道 先生이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치샤ᄃᆡ 알옴을 닐위옴으로븓터 그칠 ᄃᆡᄅᆞᆯ 알옴애 니르며 ᄠᅳᆮᄃᆞᆯ 셩실히 홈으로 天下ᄅᆞᆯ 平케 홈애 니 르며 灑掃와 應對로 理ᄅᆞᆯ 궁구ᄒᆞ며 性을 다홈애 니르샤 循循 히 ᄎᆞ셰 잇게 ᄒᆞ더시니

病世之學者, 捨近而趨遠, 處不而闚高. 所以輕自大而卒無得也.

셰상의 學者ㅣ 갓가온 ᄃᆡ란 ᄇᆞ리고 먼 ᄃᆡ ᄃᆞᄅᆞ며 ᄂᆞᆺ가온 ᄃᆡ 이셔 놉픈 ᄃᆡᄅᆞᆯ 엿보ᄂᆞᆫ디라 ᄡᅥ 가ᄇᆡ야이 스스로 큰 양ᄒᆞ야 ᄆᆞᆮ ᄎᆞᆷ애 어듬이 업는 바ᄅᆞᆯ 病도이 너기시니라 右, 實立敎.

이 우ᄒᆞᆫ ᄀᆞᄅᆞ침 셔윰을 實ᄒᆡ우니라

○ 江革少失父, 獨如母居. 遭天下亂, 盜賊並起, 革負母逃難, 備經險阻, 常採拾以爲養. 數遇賊, 或劫欲將去. 革輒悌泣求哀, 言有老母. 辭氣愿款, 有足感動人者. 賊以是不忍犯之, 或乃指 避兵之方. 遂得俱全於難.

江革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 이 졈어셔 아비를 일코 혼자 어미와 더브러 사더니 天下ㅣ 어즈러옴을 만나 盜賊이 모다 니러나거 늘 革이 어미를 업고 환난을 도망ᄒᆞ야 어렵살ᄒᆞᆫ ᄃᆡᄅᆞᆯ ᄀᆞ초 디 내여 샹녜 ᄏᆡ며 주어 ᄡᅥ 치기ᄅᆞᆯ ᄒᆞ더니 ᄌᆞ조 도적을 만나 或 겁틱ᄒᆞ야 잡아 가고쟈 ᄒᆞ거든 革이 믄득 울오 에엿비 너기고 라 비러 닐오ᄃᆡ 늘근 어미 이셰라 ᄒᆞ야 말ᄉᆞᆷ과 긔ᄉᆡᆨ이 셩실코 관곡ᄒᆞ야 足히 사ᄅᆞᆷ을 感動홈이 인ᄂᆞᆫ디라 도적이 일로ᄡᅥ ᄎᆞᆷ아 犯티 몯ᄒᆞ며 或 병난 避ᄒᆞᆯ ᄯᅡᄒᆞᆯ ᄀᆞᄅᆞ치니 드ᄃᆡ여 시러곰 다 환난에 보젼ᄒᆞ니라

轉客下邳, 貧窮裸跣, 行傭以供母, 便身之物莫不畢給.

올마 下邳 ᄯᅡᄒᆡ 나그내 되야 가난ᄒᆞ고 궁박ᄒᆞ여 옷 벗고 발 버서 고공 ᄃᆞᆫ녀 ᄡᅥ 어미를 공양호ᄃᆡ 몸ᄋᆡ 편ᄒᆞᆫ 거시 다 죡디 아님이 업더라

○ 薛包好學篤行. 父娶後妻而憎包, 分出之, 包日夜號泣不能 去. 至被毆杖, 不得已廬于舍外, 旦入而灑掃, 父怒, 又逐之, 乃廬於里門, 晨昏不廢. 績歲餘父母慚而還之. 後服喪過哀.

薛包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ㅣ 學을 즐겨 ᄒᆞ며 ᄒᆡᆼ실을 독실히 ᄒᆞ 더니 아비 훋안해를 얻고 包ᄅᆞᆯ 믜여 닫내여ᄂᆞᆯ 包ㅣ 낫밤을 블 으지져 울오 ᄎᆞᆷ아 가디 몯ᄒᆞ더니 매 마좀애 니르러ᄂᆞᆫ 시러곰 마디 몯ᄒᆞ야 집 밧긔 막 ᄆᆡ야 아ᄎᆞᆷ이어든 들어가 ᄡᅳ설거늘 아 비 怒ᄒᆞ야 ᄯᅩ 내ᄧᅩᄎᆞᆫ대 里門에 막 ᄆᆡ여셔 새배며 어ᅀᅳᆯ믈 [문 안ᄒᆞ단 말이라] 廢티 아니ᄒᆞ더니 오라ᄒᆡ 남음애 父母ㅣ 붓그 려 도라오게 ᄒᆞ다 후에 거상 닙어 슬허ᄒᆞ기ᄅᆞᆯ 넘게 ᄒᆞ니라

旣而弟子, 求分財異居, 包不能止, 乃中分其財, 奴婢引其老者 曰, 與我共事久. 若不能使也. 田廬取其荒頓者曰, 吾少時所理. 意所戀也. 器物取其朽敗者曰, 我素所服食. 身口所安也. 弟子 數破其産. 輒復賑給.

이윽고 아ᄋᆞ와 동ᄉᆡᆼ의 ᄌᆞ식ᄃᆞᆯ히 셰간 ᄂᆞᆫ화 닫사라지라 求ᄒᆞ거 ᄂᆞᆯ 包ㅣ 能히 그치누르디 몯ᄒᆞ야 그 ᄌᆡ믈을 고로 ᄂᆞᆫ홀ᄉᆡ 奴婢 를 그 늘근이ᄅᆞᆯ 잡으며 ᄀᆞᆯ오ᄃᆡ 날와 더블어 일을 ᄒᆞᆫ가지로 ᄒᆞ 얀디 오란디라 네 能히 브리디 몯ᄒᆞ리라 ᄒᆞ며 받과 집을 그 거ᄎᆞᆯ고 기우러딘 이ᄅᆞᆯ 가지며 ᄀᆞᆯ오ᄃᆡ 내 졈어실 제 다ᄉᆞ리던 배라 ᄠᅳᆮ에 ᄉᆞ렴ᄒᆞᄂᆞᆫ 배라 ᄒᆞ며 器物을 그 석고 ᄒᆡ여딘 거슬 가지며 ᄀᆞᆯ오ᄃᆡ 내 본ᄃᆡ ᄡᅳ며 먹던 배라 몸과 입에 편안히 너 기ᄂᆞᆫ 배라 ᄒᆞ더니 아ᄋᆞ와 동ᄉᆡᆼ의 ᄌᆞ식ᄃᆞᆯ히 ᄌᆞ조 그 셰간을 배 아거ᄂᆞᆯ 믄득 ᄯᅩ 주어 쥬죡게 ᄒᆞ더라

○ 王祥性孝. 蚤喪親, 繼母朱氏不慈, 數譖之. 由是失愛於父, 每使掃除牛下, 祥愈恭謹, 父母有疾, 衣不解帶, 湯藥必親嘗, 母嘗欲生魚. 時天寒冰凍, 祥解衣, 將剖冰求之. 冰忽自解, 雙 鯉躍出, 持之而歸. 母又思黃雀炙. 復有雀數十, 飛入其幕, 復 以供母. 鄕里警嘆, 以爲孝感所致. 有丹柰結實, 母命守之, 每 風雨祥輒抱樹而泣, 其篤孝純至如此.

王祥 [晋 적 사ᄅᆞᆷ이라] 이 性이 효도롭더니 일 어미ᄅᆞᆯ 일코 繼母 朱氏 어엿비 녀기디 아니ᄒᆞ야 ᄌᆞ조 하니 일로 말ᄆᆡ암아 아ᄇᆡ게 ᄉᆞ랑을 일허 ᄆᆡ양 ᄒᆡ여곰 ᄉᆈᄯᅩᆼ을 ᄡᅳ설이거ᄃᆞᆫ 祥이 더 옥 공슌ᄒᆞ고 삼가며 父母ㅣ 병이 잇거든 옷슬 ᄯᅴᄅᆞᆯ 그ᄅᆞ디 아 니ᄒᆞ며 藥을 달혀 반ᄃᆞ시 親히 맛보더라 어미 일즉 生ᄒᆞᆫ 고기 ᄅᆞᆯ 먹고져 ᄒᆞ더니 그 적의 하ᄂᆞᆯ이 차 어ᄅᆞᆷ이 어럿거늘 祥이 옷슬 그ᄅᆞ고 쟝ᄎᆞᆺ 어름을 ᄢᅳ고 어드랴 ᄒᆞ더니 어름이 믄득 절 로 헤여디여 두리에 ᄠᅱ여 나거늘 가져 도라오니라 어미 ᄯᅩ ᄎᆞᆷ 새 구은 이를 ᄉᆡᆼ각ᄒᆞ더니 ᄯᅩ 새 두어 열히 ᄂᆞ라 그 집의 들거 ᄂᆞᆯ ᄯᅩ ᄡᅥ 어미ᄅᆞᆯ 먹이니 ᄆᆞᄋᆞᆯ히 놀라 차탄ᄒᆞ야 ᄡᅥ 효도의 감 동ᄒᆞ야 닐윈 배라 ᄒᆞ더라 블근 먿이 이셔 여ᄅᆞᆷ ᄆᆡ잣거ᄂᆞᆯ 어미 命ᄒᆞ야 딕희라 ᄒᆞᆫ대 ᄆᆡ양 ᄇᆞᄅᆞᆷ비예 祥이 믄득 남글 안고 우니 그 독실ᄒᆞᆫ 효되 슌일코 지극홈이 이ᄀᆞᆮ더라

○ 王裒字偉元. 父儀爲魏安東將軍司馬昭司馬. 東關之敗, 昭問 於衆曰, 近日之事誰任其咎. 儀對曰, 責任元帥. 昭怒曰, 司馬 欲委罪於孤耶. 遂引出斬之.

王裒의 字ᄂᆞᆫ 偉元이니 아비 儀ㅣ 魏 [나라 일홈이라] 安東將 軍 司馬昭의 司馬 [벼슬 일홈이라] ㅣ 되얏더니 東關 [ᄯᅡ 일 홈이니 吳ㅅ나라와 싸호다가 패ᄒᆞ니라] 에 敗홈애 昭ㅣ 모ᄃ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무러 ᄀᆞᆯ오ᄃᆡ 요조옴 일을 뉘 그 허믈을 맛ᄃᆞ료 儀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허믈이 읏듬쟝슈ᄭᅴ 인ᄂᆞ니이다 昭ㅣ 怒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司馬ㅣ 내게 罪를 밀고쟈 ᄒᆞᄂᆞ냐 ᄒᆞ고 드듸여 ᄭᅳ어내 여 죽이다

裒痛父非命, 於是隱居敎授, 三徵七辟, 皆不就, 廬于墓側, 旦 夕, 常至墓所, 拜跪, 攀栢悲號, 涕淚著樹. 樹爲之枯. 讀詩, 至哀哀父母, 生我劬勞, 未嘗不三復流涕. 門人受業者, 並廢蓼 莪之篇.

裒ㅣ 아ᄇᆡ 命 아닌 줄을 [天命으로 죽디 아니홈이라] 셜이 녀 겨 이예 隱居ᄒᆞ야셔 글 ᄀᆞᄅᆞ쳐 세 번 브ᄅᆞ며 [나라호로셔 브 ᄅᆞ시단 말이라] 닐곱 번 쳔거 [고ᄋᆞᆯ로셔 쳔거ᄒᆞ단 말이라] 홈 애 다 나아가디 아니ᄒᆞ고 무덤 겯틔 막 ᄆᆡ야 아ᄎᆞᆷ 나조ᄒᆡ ᄆᆡ 양 무덤 곧애 니르러 절ᄒᆞ며 ᄭᅮᆯ고 즉ᄇᆡᆨ을 븓들고 슬피 우러 눈믈이 남긔 무드니 남기 위ᄒᆞ야 이우니라 모시 닐글 제 슬프 며 슬프다 父母ㅣ 날 나ᄒᆞ심을 슈고로이 ᄒᆞ샷다 ᄒᆞᄂᆞᆫᄃᆡ 니르 러ᄂᆞᆫ 일즉 여러 번 고텨 닑고 눈믈 흘리디 아니티 아니ᄒᆞ니 門人 [뎨ᄌᆡ라] 글 ᄇᆡ호ᄂᆞᆫ 이 다 蓼莪篇을 ᄇᆞ리니라

家貧躬耕, 計口而田, 度身而蠶. 或有密助之者, 裒皆不聽. 及 司馬氏簒魏, 裒終身未嘗西向而坐, 以示不臣于晉.

집이 가난ᄒᆞ야 몸소 받 갈아 입을 혜고 받 갈며 몸을 혜고 누 에 치더니 或 ᄀᆞ마니 도오리 잇거든 裒ㅣ 다 듣디 아니ᄒᆞ더라 믿 司馬氏 魏ᄅᆞᆯ 아사ᄂᆞᆫ 裒ㅣ 몸이 ᄆᆞᆺ도록 일즉 西ㄴ녁흐로 向 ᄒᆞ야 안ᄯᅵ 아니ᄒᆞ야 ᄡᅥ 晋 [晋은 司馬氏의 나라 일홈이니 션 녁희 도읍ᄒᆞ엿던이라] 에 신하 되디 아닌ᄂᆞᆫ 줄ᄋᆞᆯ 뵈더라

○ 晉西河人王延事親色養. 夏則扇枕席, 冬則以身溫被, 隆冬盛 寒, 體常無全衣, 而親極滋味.

晋西河 [ᄯᅡ 일홈이라] 사ᄅᆞᆷ 王延이 어버이ᄅᆞᆯ 셤교되 빗ᄎᆞ로 치더니 [ᄂᆞᆺ 빗ᄎᆞᆯ 화히 ᄒᆞ단 말이라] 녀름이어든 벼개며 돗글 부체질ᄒᆞ고 겨을이어든 몸으로ᄡᅥ 니블을 덥게 ᄒᆞ며 한겨을 盛 ᄒᆞᆫ 치위예 몸애 샹녜 암ᄋᆞᆫ 옷시 업소ᄃᆡ 어버이ᄂᆞᆫ 맏난 마슬 極히 ᄒᆞ더라

○ 柳玭曰, 崔山南昆弟子孫之盛, 鄕族罕比. 山南曾祖王母長孫 夫人, 年高無齒, 祖母唐夫人, 事姑孝, 每旦櫛縰笄, 拜於階下, 卽升堂, 乳其姑. 長孫夫人, 不粒食數年而康寧.

柳玭이 ᄀᆞᆯ오ᄃᆡ 崔山南 [일홈은 琯이니 山南節度使 벼슬 ᄒᆞ니 唐 적 사ᄅᆞᆷ이라] 의 형뎨와 子孫의 盛홈이 ᄆᆞᄋᆞᆯ결에 比ᄒᆞ리 드므더니 山南의 한할마님 長孫夫人 이 나히 만ᄒᆞ야 니 업거늘 할마님 唐夫人이 싀어미 셤굠ᄋᆞᆯ 효 도로이 ᄒᆞ야 ᄆᆡ일 아ᄎᆞᆷᄋᆡ 머리 비서 縱ᄒᆞ고 빈혀 고자 섬 아 래 가 절ᄒᆞ고 즉재 堂에 올라 그 싀어마님을 졋먹이니 長孫夫 人이 낟 먹디 몯홈ᄋᆞᆯ 두어ᄒᆡ로ᄃᆡ 편안ᄒᆞ더니

一日疾病, 長幼咸萃. 宣言無以報新婦恩. 願新婦有子有孫, 皆 得如新婦, 孝敬, 則崔之門, 安得不昌大乎.

ᄒᆞᆯᄅᆞᆫ 병이 듕커ᄂᆞᆯ 얼운과 아ᄒᆡ 다 모닷더니 베퍼 닐오ᄃᆡ ᄡᅥ 新婦의 은혜ᄅᆞᆯ 갑디 몯ᄒᆞ리로소니 願컨댄 新婦ᄂᆞᆫ ᄌᆞ식이며 손 ᄌᆞᄃᆞᆯ히 다 시러곰 新婦의 효도ᄒᆞ며 공경홈 ᄀᆞᆮᄐᆞ면 崔시의 가 문이 엇디 시러곰 챵셩ᄒᆞ야 크디 아니ᄒᆞ리오 ᄒᆞ니라

○ 南齊庾黔婁爲孱陵令, 到縣未旬父易在家遘疾. 黔婁忽心驚, 擧身流汗, 卽日棄官歸家. 家人悉驚其忽至.

南齊 [나라 일홈이라] 庾黔婁ㅣ 孱陵 [고ᄋᆞᆯ 일홈이라] ㅅ令 원이라 이 되야 고ᄋᆞᆯᄒᆡ 니ᄅᆞ런디 열ᄒᆞᆯ이 몯ᄒᆞ여실 제 아비 易ㅣ 집의 이셔 병을 만낫더니 黔婁ㅣ 믄득 ᄆᆞᄋᆞᆷ이 놀라 온 몸애 ᄯᆞᆷ이 흐ᄅᆞ거ᄂᆞᆯ 그 날 벼ᄉᆞᆯ ᄇᆞ리고 집의 도라오니 집사ᄅᆞᆷ 이 다 그 믄득 니ᄅᆞᆫ 줄을 놀라더라

時易疾始二日. 醫云, 欲知差劇, 但嘗糞甛苦. 易泄利, 黔婁輒 取嘗之. 味轉甛滑, 心愈憂苦, 至夕每稽顙北辰, 求以身代.

그 적의 易의 병이 비르소 이틀이러니 의원이 닐오ᄃᆡ 위연ᄒᆞ 며 되욤을 알고져 홀딘댄 다ᄆᆞᆫ ᄯᅩᆼ이 ᄃᆞᆯ며 ᄡᅳᆷ을 맛볼 거시라 ᄒᆞ야ᄂᆞᆯ 易ㅣ 즈츼여든 黔婁ㅣ 믄득 가져다가 맛보니 마시 다 함 ᄃᆞᆯ오 믯믯ᄒᆞ거ᄂᆞᆯ ᄆᆞᄋᆞᆷ애 더옥 근심ᄒᆞ고 셜워ᄒᆞ야 나조ᄒᆡ 니ᄅᆞᆷ애 ᄆᆡ양 北辰ᄭᅴ 머리를 조아 몸으로ᄡᅥ 代ᄒᆞ욤을 求ᄒᆞ더라

○ 海虞令何子平, 母喪去官, 哀毁踰禮, 每哭踊頓絶方蘇. 屬大 明末東土饑荒, 繼以師旅. 八年下得營葬, 晝夜號哭, 常如袒括 之日, 冬不衣絮, 夏不就凊凉, 一日以米數合, 爲粥, 不進鹽菜. 所居屋敗, 不蔽風日, 兄子伯興欲爲葺理, 子平不肯曰, 我情事 未申. 天地一罪人耳. 屋何宜覆.

海虞ㅅ 令何子平이 엄의 거상애 벼슬 더디고 슬허 샹케홈을 禮예 넘게 ᄒᆞ야 ᄆᆡ양 울며 ᄂᆞ소ᄉᆞᆷ애 믄득 긔졀ᄒᆞ엿다가 보야 호로 ᄭᆡ더라 마초아 大明 [宋孝武帝의 년회라] 내죵애 東녁 ᄯᅡ히 흉황ᄒᆞ고 병난으로ᄡᅥ 니우니 여듧 ᄒᆡᄅᆞᆯ 시러곰 ᄆᆡ장을 경영티 몯ᄒᆞ야 나지며 밤의 블으지져 울오ᄃᆡ ᄆᆡ양 袒括 [袒은 메와슴이오 括은 머리 ᄆᆡ욤이니 초상적 례라] ᄒᆞᆫ 날 ᄀᆞᆮ티 ᄒᆞ 야 겨을에 소옴 둔 옷슬 닙디 아니ᄒᆞ고 녀름에 서늘ᄒᆞᆫ ᄃᆡ 나 아가디 아니ᄒᆞ며 ᄒᆞᄅᆞ ᄡᆞᆯ 두어 홉으로ᄡᅥ 粥을 ᄒᆞ고 소곰과 ᄂᆞ ᄆᆞᆯ도 먹디 아니ᄒᆞ더라 사ᄂᆞᆫ 밧 집이 허러뎌 ᄇᆞᄅᆞᆷ과 볃틀 ᄀᆞ리 우디 몯ᄒᆞ거늘 兄의 아ᄃᆞᆯ 伯興이 위ᄒᆞ야 슈리코져 ᄒᆞᆫ대 子平 이 즐겨ᄒᆞ디 아니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내 情에 일을 펴디 몯ᄒᆞ여시니 天地예 ᄒᆞᆫ 罪人이라 집을 엇디 맛당히 덮프리오

蔡興宗爲會稽太守, 甚加矜賞, 爲營塚壙.

蔡興宗이 會稽ㅅ 太守 [원이라] ㅣ 되연ᄂᆞᆫ디라 甚히 에엿비 너기며 과호이 너김을 더어 위ᄒᆞ야 무덤을 ᄆᆡᆫᄃᆞ니라

○ 朱壽昌生七歲, 父守雍. 出其母劉氏, 嫁民間. 母子不相知 者, 五十年. 壽昌行四方, 求之不已, 飮食罕御酒肉, 與人言輒 流涕.

朱壽昌이 난 닐굽 ᄒᆡ예 아비 雍 [雍州ㅣ란 고을히라] 에 원ᄒᆞ 엿더니 그 어미 劉氏를 내텨 ᄇᆡᆨ셩의 서리예 얼리니 어미와 아 ᄃᆞᆯ이 서르 아디 몯홈이 쉰 ᄒᆡ러니 壽昌이 四方오로 ᄃᆞᆫ녀 어듬 을 그치디 아니ᄒᆞ야 飮食에 술고기를 드믈이 먹고 사ᄅᆞᆷ 더블 어 말홈애 믄득 눈믈을 흘리더라

熙寧初棄官入奏, 與家人訣, 誓不見母, 不得還. 行次同州, 得 焉. 劉氏時年七十餘矣. 雍守錢明逸以事聞, 詔壽昌還就官. 繇 是天下皆知其孝.

熙寧 [宋 神宗 년회라] 처엄에 벼슬을 ᄇᆞ리고 秦으로 들어갈 ᄉᆡ 집사ᄅᆞᆷ 더블어 여ᄒᆡ오되 ᄆᆡᆼ셰ᄒᆞ야 어미옷 보디 몯ᄒᆞ면 다 시 도라오디 아니호리라 ᄒᆞ더니 가 同州예 다ᄃᆞ라 어드니 劉 氏 그 시졀의 나히 닐흔 남ᄋᆞᆫ 이러라 雍ᄌᆔ 원 錢明逸이 ᄉᆞ실 로ᄡᅥ 들리온대 壽昌을 詔 [皇帝의 命이라] ᄒᆞ야 도로 벼슬에 나아가라 ᄒᆞ시니 일로 말믜암아 天下ㅣ 다 그 효셩을 아니라

壽昌再爲郡守. 至是, 以母故通判河中府, 迎其同母弟妹以歸. 居數歲母卒, 涕泣幾喪明. 拊其弟妹益篤, 爲買田宅居之, 其於 宗族, 尤盡恩意, 嫁兄弟之孤女二人, 葬其不能葬者十餘喪. 盖 其天性如此.

壽昌이 두 번 郡守 ᄒᆞ엿더니 이예 니르러 엄의 연고로ᄡᅥ 河中 府에 通判을 ᄒᆞ야 그 엄이 ᄒᆞᆫ가진 아이며 누의를 마자 ᄡᅥ 도 라왓더니 이션디 두어 ᄒᆡ예 엄이 죽거늘 우러 거ᄋᆡ 눈이 멀리 러라 그 아ᄋᆞ와 누의를 에엿비 너귬을 더욱 두터이 ᄒᆞ야 위ᄒᆞ 야 받과 집을 사셔 살리고 그 동셩 권당의게 더욱 恩意를 곡 진히 ᄒᆞ야 兄弟의 아비 업ᄉᆞᆫ ᄯᆞᆯ 두 사ᄅᆞᆷ을 혼인ᄒᆞ며 그 能히 영장 몯ᄒᆞᆫ 열 남ᄋᆞᆫ 상ᄉᆞᄅᆞᆯ 영장ᄒᆞ니 그 天性이 이러ᄐᆞᆺ ᄒᆞ더라

○ 伊川先生家, 治喪. 不用浮屠. 在洛亦有一二人家化之.

伊川先生 집이 상ᄉᆞᄅᆞᆯ 다ᄉᆞ림애 부텨의 일을 ᄡᅳ디 아니ᄒᆞ시니 락양의 겨실 제 ᄯᅩ ᄒᆞ나 두어 사ᄅᆞᆷ의 집이 化ᄒᆞ리 잇더니라

○ 霍光出入禁闥二十餘年, 小心謹愼, 未嘗有過. 爲人沈靜祥 審, 每出入下殿門, 進止有常處. 郎僕射竊識視之. 不失尺寸.

霍光 [漢 적 대신이라] 이 대궐의 나들옴이 스므 남ᄋᆞᆫ ᄒᆡ예 조심ᄒᆞ고 삼가 일즉 허믈이 잇디 아니ᄒᆞ더라 사ᄅᆞᆷ이론디 심팀 ᄒᆞ고 안졍ᄒᆞ며 ᄌᆞ셔ᄒᆞ고 ᄉᆞᆯ펴 ᄆᆡ양 나들어 殿門 [대궐 문이 라] 에 ᄂᆞ릴 제 나ᄋᆞ며 그침이 덛덛ᄒᆞᆫ 곧이 잇더니 郎과 僕射 다 벼ᄉᆞᆯ 일홈이라 들히 ᄀᆞ마니 보람ᄒᆞ여셔 보니 자히며 치도 일티 아니ᄒᆞ더라

○ 汲黯景帝時, 爲太子洗馬, 以嚴見憚. 武帝卽位, 召爲主爵都 尉. 以數直諫, 不得久居位. 是時太后弟武安侯田蚡爲丞相. 中 二千石拜謁, 蚡弗爲禮. 黯見蚡未嘗拜, 揖之.

汲黯이 景帝 [漢 적 님금이라] 시졀의 太子 洗馬 [東宮 벼슬 이라] ㅣ 되여셔 嚴홈으로ᄡᅥ ᄭᅥ림을 보더니 武帝 [景帝의 아 ᄃᆞᆯ이라] 位예 나ᄋᆞ샤 [님금 셔단 말이라] 블러 主爵都尉 [벼 슬 일홈이라] 를 ᄒᆞ이시니 ᄌᆞ조 곧게 諫홈으로ᄡᅥ 시러곰 오 래 벼슬에 잇디 몯ᄒᆞ니라 이 시졀의 太后의 아ᄋᆞ 오라비 武安 侯田蚡이 丞相이 되연ᄂᆞᆫ디라 中二千石 [ᄒᆞᆫᄒᆡᆺ 녹이 이쳔 셕이 니 ᄌᆡ샹품이라] 이 절ᄒᆞ여 뵈여든 蚡이 례도를 아니ᄒᆞ더니 黯 은 蚡을 봄애 일즉 절을 아니ᄒᆞ고 揖ᄒᆞ더라

上方招文學儒者. 上曰, 吾欲云云. 黯對曰, 陛下內多欲而外施 仁義. 奈何欲效唐虞之治乎. 上怒變色而罷朝. 公卿皆爲黯懼. 上退謂人曰, 甚矣. 汲黯之戇也.

上 [님금을 닐옴이라] 이 뵈야흐로 글 ᄒᆞᄂᆞᆫ 션ᄇᆡ를 블으더시 니 上이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이리이리 ᄒᆞ고져 ᄒᆞ노라 黯이 ᄃᆡ답ᄒᆞ여 ᄀᆞᆯ오ᄃᆡ 陛下 [皇帝를 지향ᄒᆞᆫ 말이라]ㅣ 안호론 욕심이 하시고 밧고로 仁義ᄅᆞᆯ 베프시니 엇디 唐虞 적 다ᄉᆞ림을 법받고져 ᄒᆞ 시ᄂᆞ니잇고 上이 怒ᄒᆞ샤 色을 變ᄒᆞ시고 됴회를 罷ᄒᆞ시니 公卿 [ᄌᆡ샹이라] ᄃᆞᆯ히 다 黯을 위ᄒᆞ여 두려ᄒᆞ더니 上이 믈러와 사 ᄅᆞᆷᄃᆞ려 닐러 ᄀᆞᆯᄋᆞ샤ᄃᆡ 甚ᄒᆞ다 汲黯의 어림이여

群臣或數黯, 黯曰, 天子置公卿輔弼之臣, 寧令從諛承意, 陷主 於不義乎. 且已在其位. 縱愛身, 奈辱朝廷何.

모ᄃᆞᆫ 신하ᄃᆞᆯ히 或 黯을 외다 ᄒᆞᆫ대 黯이 ᄀᆞᆯ오ᄃᆡ 天子ㅣ 公卿이 며 도ᄋᆞᆯ 신하ᄅᆞᆯ 두샴ᄋᆞᆫ 엇디 ᄒᆡ여곰 븓조차 아당ᄒᆞ며 ᄠᅳᆮ을 바 다 님금을 올티 아닌 ᄃᆡ ᄢᅥ디게 홈이리오 ᄯᅩ 이믜 그 벼슬에 이시니 비록 몸을 앗기나 朝廷을 슈욕홈애 엇디료

黯多病, 病且滿三月, 上常賜告者, 數, 終不癒. 最後嚴助爲請 告. 上曰, 汲黯何如人也. 曰, 使黯任職居官, 亡以癒人, 然至 其輔少主守成, 雖自謂賁育, 弗能奪也. 上曰, 然. 古有社稷之 臣. 至如汲黯, 近之矣.

黯이 病이 하 病ᄒᆞ연디 거의 석 ᄃᆞᆯ이 ᄎᆞ거늘 上이 샹해 말ᄆᆡ 주심이 ᄌᆞ조ᄃᆡ 내종내 됴티 몯ᄒᆞ엿더니 ᄆᆡᆫ 후에 嚴助ㅣ 위ᄒᆞ 여 말ᄆᆡᄅᆞᆯ 請ᄒᆞᆫ대 上이 ᄀᆞᆯᄋᆞ샤ᄃᆡ 汲黯은 엇던 사ᄅᆞᆷ고 ᄀᆞᆯ오ᄃᆡ 黯오로 ᄒᆡ여곰 벼슬을 맛ᄃᆞ며 구의예 이시면 ᄡᅥ 사ᄅᆞᆷ의게 넘 디 몯ᄒᆞ려니와 그러나 그 졈은 님금 도와 인것 딕킈옴애 니ᄅᆞ 러ᄂᆞᆫ 비록 스스로 닐오ᄃᆡ 賁育 [孟賁과 夏育이니 다 힘 센 사 ᄅᆞᆷ이라] 이로라 ᄒᆞ여도 能히 앗디 몯ᄒᆞ리이다 上이 ᄀᆞᆯᄋᆞ샤ᄃᆡ 그러ᄒᆞ다 녜 社稷엣 신해 잇더니 汲黯 ᄀᆞᆮᄐᆞᆫ 이예 니르러는 갓 갑도다

大將軍靑侍中上踞厠視之, 丞相弘宴見, 上或時不冠, 至如見黯, 不冠而見也. 上嘗坐武帳. 黯前奏事. 上不冠, 望見黯避帷中, 使人可其奏. 其見敬禮如此.

大將軍 [벼슬 일홈이라] 靑 [셩은 衛니 쟝슈엣 신해라] 이 안 해 뫼셔 이실 제 上이 평상 ᄭᆞ애 걸안자셔 보시고 丞相 弘 [셩은 公孫이라] 이 샹해 뵈ᄋᆞᆸ거든 上이 或 잇다감 冠 쓰디 아니ᄒᆞ샤ᄃᆡ 黯을 보심애 니르러ᄂᆞᆫ 冠 쓰디 아니ᄒᆞ여셔ᄂᆞᆫ 보디 아니ᄒᆞ더시다 上이 일즉 武帳 [병잠기 인ᄂᆞᆫ ᄃᆡ라] 에 안자 겨 시거늘 黯이 나아가 공ᄉᆞᄅᆞᆯ 엳ᄌᆞ오려 ᄒᆞ더니 上이 冠 쓰디 아 녀 겨시다가 黯을 ᄇᆞ라보시고 댱 안해 避ᄒᆞ야 사ᄅᆞᆷ으로 ᄒᆡ여 곰 그 엳틈을 可타 ᄒᆞ시니 그 고마ᄒᆞ야 례도홈을 봄이 이러ᄐᆞᆺ ᄒᆞ더라

○ 初魏遼東公翟黑子, 有寵於太武. 奉使幷州, 受布千疋. 事 覺, 黑子謀於著作郎高允曰, 主上問我, 當以實告. 爲當諱之. 允曰, 公帷幄寵臣. 有罪首實, 庶或見原, 不可重爲欺罔也. 中 書侍郞崔鑑公孫質曰, 若首實, 罪不可測. 不如姑諱之. 黑子怨 允曰, 君奈何誘人就死地. 入見帝, 不以實對, 帝怒, 殺之.

처엄의 魏 [元魏ㄴ 나라히라] 遼東公 [벼슬 일홈이라] 翟 黑 子ㅣ 太武 [魏ㅅ 님금이라] 의게 고임이 잇더니 竝州 [고ᄋᆞᆯ 일홈이라] 예 브림을 맛다 가셔 뵈 일쳔 疋을 바닷더니 일이 ᄭᆡ텨ᄂᆞᆯ 黑子ㅣ 著作郎 [벼슬 일홈이라] 高允의게 의론ᄒᆞ야 ᄀᆞᆯ 오ᄃᆡ 님금이 날ᄃᆞ려 무러시든 맛당히 實로ᄡᅥ 告ᄒᆞ랴 위ᄒᆞ야 맛당히 긔이랴 允이 ᄀᆞᆯ오ᄃᆡ 그ᄃᆡᄂᆞᆫ 댱 안해 괴이ᄂᆞᆫ 신해니 罪 잇거든 올ᄒᆞᆫ대로 엳ᄌᆞ오면 거의 或 노힘을 보려니와 可히 다 시곰 소기기를 ᄒᆞ디 몯ᄒᆞᆯ 거시니라 中書侍郎 [벼슬 일홈이라] 崔鑑과 公孫質이 ᄀᆞᆯ오ᄃᆡ 만일 올ᄒᆞᆫ대로 엳ᄌᆞ오면 罪ᄅᆞᆯ 可히 측량티 몯ᄒᆞ리니 안즉 긔윰만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黑子ㅣ 允을 怨 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그ᄃᆡᄂᆞᆫ 엇디 홈으로 사ᄅᆞᆷ을 달애여 죽을 ᄯᅡ해 나 아가게 ᄒᆞᄂᆞ뇨 ᄒᆞ고 들어가 帝 [황뎨라] ᄭᅴ 뵈오아 實로ᄡᅥ ᄃᆡ 답디 아니ᄒᆞᆫ대 帝ㅣ 怒ᄒᆞ야 죽이시다

帝使允授太子經. 及崔浩以史事被收, 太子謂允曰, 入見至尊, 吾自導卿. 脫已尊有問, 但依吾語.

帝ㅣ 允으로 ᄒᆡ여곰 太子를 글 ᄀᆞᄅᆞ치더니 믿 崔浩ㅣ ᄉᆞ긔일 로 [崔浩ㅣ 魏ㄴ 님금 조샹 흉을 돌해 사겨 셰여늘 帝ㅣ 노ᄒᆞ 야 죽이니라] ᄡᅥ 잡피ᄆᆞᆯ 닙어ᄂᆞᆫ 太子ㅣ 允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들어가 至尊ᄭᅴ 뵈ᄋᆞ와 내 스스로 그ᄃᆡ를 인도호리니 만일 至 尊 [지극이 놉픔이니 님금을 닐옴이라] 이 무르심이 잇거든 다믄 내 말을 의지ᄒᆞ야 ᄒᆞ라 太子見帝言, 高允小心愼密, 且徵賤. 制由崔浩. 請赦其死. 帝

召允問曰, 國書皆浩所爲乎. 對曰, 臣與浩共爲之. 然浩所領事 多. 總裁而已, 至於著述, 臣多於浩. 帝怒曰, 允罪甚於浩. 何 以得生. 太子懼曰, 天威嚴重. 允小臣. 迷亂失次耳. 臣曏問. 皆云, 浩所爲. 帝問允, 信如東宮所言乎. 對曰, 臣罪當滅族. 不敢虛妄. 殿下以臣侍講日久. 哀臣, 欲丐其生耳, 實不問臣, 臣亦無此言. 不敢迷亂.

太子ㅣ 帝ᄭᅴ 뵈ᄋᆞ와 ᄉᆞᆯ오ᄃᆡ 高允은 조심ᄒᆞ며 삼가며 딘밀ᄒᆞ고 ᄯᅩ 微賤ᄒᆞᆫ디라 ᄆᆡᆼ그롬이 崔浩로 말ᄆᆡ암으니 請컨댄 그 죽음을 赦ᄒᆞ쇼셔 帝ㅣ 允을 블러 무러 ᄀᆞᆯᄋᆞ샤ᄃᆡ 나랏 글이 다 浩의 ᄒᆡ온 바가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臣과 다ᄆᆞᆺ 浩ㅣ ᄒᆞᆫ가지로 ᄒᆞᄋᆞ오 니 그러나 浩ᄂᆞᆫ 거늘인 밧 일이 한디라 모도 잡아 ᄌᆡ단ᄒᆞᆯ ᄯᅡ ᄅᆞᆷ이어니와 글 지움애 닐으러ᄂᆞᆫ 臣이 浩의게셔 하옹이다 帝ㅣ 怒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允의 罪ㅣ 浩의게셔 甚ᄒᆞ도소니 엇디 ᄡᅥ 시 러곰 살리오 太子ㅣ 저허 ᄀᆞᆯ오ᄃᆡ 하ᄂᆞᆯ 위엄이 嚴ᄒᆞ고 重ᄒᆞ시 니 允은 젹은 신해라 아ᄃᆞᆨ하고 어즐ᄒᆞ야 ᄎᆞ례를 일토송이다 臣이 고젓긔 묻조오니 다 닐오ᄃᆡ 浩의 ᄒᆞᆫ 배라 ᄒᆞ덩이다 帝ㅣ 允ᄃᆞ려 무ᄅᆞ샤ᄃᆡ 진실로 東宮의 닐으ᄂᆞᆫ 바 ᄀᆞᆮᄐᆞ냐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臣이 罪ㅣ 맛당히 결에를 滅ᄒᆞᆯ디라 敢히 거즛 되며 망 녕되이 몯ᄒᆞ영이다 殿下 [太子를 일ᄏᆞᆮᄂᆞᆫ 말이라] ㅣ ᄡᅥ 臣이 뫼ᄋᆞ와 글 엳ᄌᆞ옴이 날이 오란디라 臣을 에엿비 너기샤 그 사 롬을 비옵고져 ᄒᆞ실 ᄲᅮᆫ이언뎡 진실로 臣ᄃᆞ려 묻도 아니ᄒᆞ시며 臣도 ᄯᅩ 이 말ᄉᆞᆷ이 업소오니 敢히 아ᄃᆞᆨᄒᆞ고 어즐홈이 아니롱 이다

帝顧謂太子曰, 直哉. 此人情所難, 而允能爲之. 臨事不易辭信 也. 爲臣不欺君貞也. 宜特除其罪, 以旌之. 遂赦之.

帝ㅣ 太子를 도라 닐러 ᄀᆞᆯᄋᆞ샤ᄃᆡ 直ᄒᆞ다 이 人情의 어려운 배 어ᄂᆞᆯ 允이 能히 ᄒᆞ니 죽음애 다ᄃᆞ라셔 말ᄉᆞᆷ을 밧고디 아니홈 ᄋᆞᆫ 믿븜이오 신해 되여셔 님금을 소기디 아니홈ᄋᆞᆫ 뎡졍홈이니 맛당히 특별이 그 罪ㅣ를 더러 ᄡᅥ 졍표ᄒᆞᆯ 거시라 ᄒᆞ시고 드듸 여 赦ᄒᆞ시다

他日太子讓允曰, 吾欲爲卿脫死, 而卿不從何也. 允曰, 臣與崔 浩實同史事. 死生榮辱, 義無獨殊. 誠荷殿下再造之慈, 違心苟 免, 非臣所願也. 太子動容稱嘆.

다ᄅᆞᆫ 날애 太子ㅣ 允을 외다 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내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죽음을 벗기고져 ᄒᆞ거늘 그ᄃᆡ 졷디 아니홈ᄋᆞᆫ 엇뎨오 允이 ᄀᆞᆯ 오ᄃᆡ 臣이 崔浩로 더블어 진실로 ᄉᆞ긔일을 ᄒᆞᆫ가지로 호니 죽 으며 살며 영화로으며 辱도욤애 의리예 혼자 달리 홈이 업ᄉᆞᆯ 거시니 진실로 殿下의 다시 살오신 어엿비 녀기심을 닙소왓거 니와 ᄆᆞᄋᆞᆷ을 어글우쳐 구챠히 免홈은 臣의 願ᄒᆞᄂᆞᆫ 배 아니닝 이다 太子ㅣ 용모ᄅᆞᆯ 고텨 일ᄏᆞ라 차탄ᄒᆞ더라

允退謂人曰, 我不奉東宮指導者, 恐負翟黑子故也.

允이 믈러와 사ᄅᆞᆷᄃᆞ러 닐러 ᄀᆞᆯ오ᄃᆡ 내 東宮의 ᄀᆞᄅᆞ쳐 인도홈 을 받ᄌᆞᆸ디 아니홈ᄋᆞᆫ 翟黑子ᄅᆞᆯ 져ᄇᆞ릴가 저헨 연괴니라

○ 李君行先生名潛. 虔州人. 入京師. 至泗州, 留止. 其子弟請 先往, 君行問其故. 曰, 科場近. 欲先至京師, 貫開封戶籍, 取 應. 君行不許曰, 汝虔州人, 而貫開封戶籍, 欲求事君, 而先欺 君, 可乎. 寧遲緩數年, 不可行也.

李君行 [君行ᄋᆞᆫ ᄌᆡ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 先生의 일홈은 潛이니 虔州 [고을 일홈이라] ㅅ 사ᄅᆞᆷ이라 셔울 드러올ᄉᆡ 泗州 [고을 일홈이라] 예 니르러셔 머믈어 잇더니 그 子弟 몬져 감을 請 ᄒᆞ거ᄂᆞᆯ 君行이 그 연고ᄅᆞᆯ 무른대 ᄀᆞᆯ오ᄃᆡ 과거시댱이 갓가오니 몬져 셔울 니르러셔 開封 [이제 漢城府 ᄀᆞᄐᆞᆫ 마을이라] 戶籍 [댱 호젹이라] 에 드려 과거 보기를 ᄒᆞ고져 ᄒᆞ노이다 君行이 許티 아녀 ᄀᆞᆯ오ᄃᆡ 네 虔州ㅅ 사ᄅᆞᆷ으로셔 開封戶籍에 드리면 님금 셤김을 求코져 ᄒᆞ며셔 몬져 님금을 소김이니 可ᄒᆞ냐 ᄎᆞᆯ 하리 두어 ᄒᆡᄅᆞᆯ 더딀 ᄲᅮᆫ이언뎡 可히 가디 몯ᄒᆞᆯ 거시니라

○ 崔玄暐母盧氏嘗誡玄暐曰, 吾見姨兄屯田郞中幸玄馭. 曰, 兒 子從宦者, 有人來云, 貧乏不能存. 此是好消息, 若聞貲貨充足, 衣馬輕肥. 此惡消息. 吾嘗以爲確論.

崔玄暐 [玄暐ᄂᆞᆫ 字ㅣ오 일홈ᄋᆞᆫ 녑이니 唐 적 사ᄅᆞᆷ이라] 의 어 미 盧氏ㅣ 일즉 玄暐를 경계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내 姨兄 [엄의 겨집 동ᄉᆡᆼ에 난 ᄆᆞᆮ오라비라] 屯田郎中 [벼슬 일홈이라] 辛玄馭ᄅᆞᆯ 보니 ᄀᆞᆯ오ᄃᆡ ᄌᆞ식이 벼슬ᄒᆞ여 ᄃᆞᆫ니ᄂᆞᆫ 이를 사ᄅᆞᆷ이 이셔 와 닐 오ᄃᆡ 가난ᄒᆞ야 군핍ᄒᆞ야 能히 잇디 몯ᄒᆞ더라 ᄒᆞ면 이ᄂᆞᆫ 이 됴 ᄒᆞᆫ 긔별이어니와 만일 ᄌᆡ믈이 차 足ᄒᆞ며 옷과 ᄆᆞᆯ이 가ᄇᆡ얍고 ᄉᆞᆯ지다 홈을 드르면 이ᄂᆞᆫ 사오나온 긔별이라 ᄒᆞ니 내 常해 ᄡᅥ 확실ᄒᆞᆫ 의론이라 ᄒᆞ노라

比見親表中仕宦者, 將錢物, 上其父母父母但知喜悅, 竟不問此 物, 從可而來. 必是祿俸餘資, 誠亦善事, 如其非理所得, 此如 盜賊何別. 縱無大咎, 獨不內愧於心. 玄暐遵奉敎誡, 以淸謹見 稱.

요ᄉᆞ이 보니 親 [동셩 권당이라] 表 [이셩 권당이라] ᄯᅲᆼ에 벼 슬ᄒᆞᆫ 이 쳔량읫 거슬 가져다가 그 父母ㅅᄭᅴ 올려든 父母ㅣ 다 ᄆᆞᆫ 깃거ᄒᆞᆯ 줄만 알오 내죵내 이거시 어드러 조차 오뇨 묻디 아니ᄒᆞᄂᆞ니 반드시 이 祿俸에 남은 ᄌᆡ믈인댄 진실로 ᄯᅩ 됴ᄒᆞᆫ 일이어니와 만일 그 非理예 어든 배면 이 盜賊으로 더블어 엇 디 ᄀᆞᆯᄒᆡ리오 비록 큰 허믈이 업스나 홀로 안호로 ᄆᆞᄋᆞᆷ애 붓그 럽디 아니ᄒᆞ랴 ᄒᆞᆫ대 玄暐ㅣ ᄀᆞ르쳐 경계홈을 조차 받ᄌᆞ와 쳥 렴ᄒᆞ고 삼감으로ᄡᅥ 일ᄏᆞ롬ᄋᆞᆯ 보니라

○ 劉器之待制初登科, 與二同年, 謁張觀參政. 三人同起身, 請 敎, 張曰, 某自守官以來常持四字. 勤謹和緩. 中間一後生應聲 曰, 勤謹和旣聞命矣. 緩之一字某所未聞. 張正色作氣曰, 何嘗 敎賢緩不及事. 且道世間甚事不因忙後錯了.

劉器之 [器之ᄂᆞᆫ 字ㅣ오 일홈은 安世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 待制 ㅣ 처엄 급뎨ᄒᆞ야 두 동년으로 더블어 張觀參政 이샹 ᄀᆞᄐᆞᆫ 벼 슬이라 ᄭᅴ 뵈더니 세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몸을 니ᄅᆞ혀 ᄀᆞᄅᆞ침을 請ᄒᆞᆫ대 張이 ᄀᆞᆯ오ᄃᆡ 내 벼슬 딕킈욤으로브터 ᄡᅥ 옴으로 샹녜 네 ᄌᆞᄅᆞᆯ 자받노니 브즈런홈과 삼감과 和홈과 날회여 홈이니라 中間의 ᄒᆞᆫ 졈은이 소ᄅᆡᄅᆞᆯ 應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브즈런홈과 삼감과 和홈ᄋᆞᆫ 이믜 命을 듣ᄌᆞ왓거니와 날호예라 ᄒᆞᄂᆞᆫ ᄒᆞᆫ ᄌᆞᄂᆞᆫ 내 듣 디 몯ᄒᆞ엿던 배로소이다 張이 正色ᄒᆞ고 긔운ᄋᆞᆯ 지어 ᄀᆞᆯ오ᄃᆡ 엇디 일즉 그ᄃᆡ로 ᄒᆡ여곰 느저 일에 밋디 몯ᄒᆞ라 ᄒᆞ리오 ᄯᅩ 니ᄅᆞ라 世間에 므스 일이 밧븐 後를 因ᄒᆞ야셔 그르디 아니ᄒᆞ ᄂᆞ뇨

○ 伊川先生曰, 安定之門人, 往往知稽古愛民矣. 則於爲政也何 有.

伊川先生이 ᄀᆞᆯᄋᆞ샤ᄃᆡ 安定 [안뎡 션ᄉᆡᆼ이라] 의 門人이 잇다감 녜 일을 샹고ᄒᆞ며 ᄇᆡᆨ셩 ᄉᆞ랑홈을 아ᄂᆞ니 곧 졍ᄉᆞᄒᆞ욤애 므스 거시 어려우료

○ 呂滎公自少官守處, 未嘗干人擧薦. 其子舜從守官會稽, 人或 譏其不求知者, 舜從對曰, 勤於職事, 其他不敢不愼. 乃所以求 知也.

呂榮公이 졈은 제브터 벼슬 디킌 고대 일즉 사ᄅᆞᆷ의게 擧薦홈 을 간구티 아니ᄒᆞ더니 그 아ᄃᆞᆯ 舜從 [舜從은 ᄌᆡ니 일홈은 疑 問이라] 이 會稽 [고을 일홈이라] 예 벼슬을 딕킈여실 제 사 ᄅᆞᆷ이 或 그 알옴을 求티 아니ᄒᆞᄂᆞᆫ 줄을 긔롱ᄒᆞ거늘 舜從이 ᄃᆡ 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소임옛 일을 브즈러니 ᄒᆞ고 그 다ᄅᆞᆫ 일을 敢히 삼가디 아니티 아니ᄒᆞ노니 ᄡᅥ 알옴을 求ᄒᆞᄂᆞᆫ 배니라

○ 漢陳孝婦年十六而嫁, 未有子. 其夫當行戍, 且行時屬孝婦 曰, 我生死未可知. 幸有老母. 無他兄弟備養. 吾不還, 汝肯養 吾母乎. 婦應曰, 諾.

漢 적 陳 ᄯᅡ 孝婦ㅣ 나히 열여스신 제 셔방 마자 ᄌᆞ식이 잇디 몯ᄒᆞ엿더니 그 남진이 부방 가게 當ᄒᆞ야 쟝ᄎᆞᆺ 갈 적의 孝婦의 게 맛뎌 ᄀᆞᆯ오ᄃᆡ 내의 살며 죽움을 可히 아디 몯ᄒᆞᆯ 거시니 ᄒᆡᆼ 혀 늘근 어미 잇고 녀ᄂᆞ 兄弟 효양을 ᄀᆞ초리 업스니 내 도라 오디 몯ᄒᆞᆯ디라도 네 즐겨 내 어미를 효양ᄒᆞᆯ다 婦ㅣ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그리 호마

夫果死不還, 婦養姑不衰, 慈愛愈固, 紡績織紝, 以爲家業, 終 無嫁意.

남진이 과연 죽어 도라오디 몯ᄒᆞ야ᄂᆞᆯ 婦ㅣ 싀어미 효양홈을 衰티 아니ᄒᆞ야 어엿비 녀기며 ᄉᆞ랑홈이 더욱 구더 질삼ᄒᆞ며 뵈 ᄧᅡ ᄡᅥ 집 살올 일 ᄒᆞ고 내죵내 남진 어를 ᄠᅳᆮ이 업더라

居喪三年, 其父母哀其少無子, 而早寡也, 將取嫁之. 孝婦曰, 夫去時, 屬妾以供養老母, 妾旣許諾之. 夫養人老母, 而不能卒, 許人以諾, 而不能信, 將何以立於世. 欲自殺, 其父母懼, 而不 敢嫁也, 遂使養其姑. 二十八年姑八十餘. 以天年終, 盡賣其田 宅財物, 以葬之, 終奉祭祀.

三年 居喪 닙어늘 그 어버이 그 졈어셔 ᄌᆞ식 업고 일 홀어미 된 줄을 슬피 녀겨 쟝ᄎᆞᆺ ᄃᆞ려다가 남진 얼리려 ᄒᆞ더니 孝婦ㅣ ᄀᆞᆯ오ᄃᆡ 남진이 갈 적의 내게 늘근 어미 供養ᄒᆞ기로ᄡᅥ 맛뎌ᄂᆞᆯ 내 이믜 許諾호니 사ᄅᆞᆷ의 늘근 어미를 치다가 能히 ᄆᆞᆺ디 몯ᄒᆞ 며 사ᄅᆞᆷ을 그리 호마 홈으로ᄡᅥ 許ᄒᆞ고 能히 믿비 몯ᄒᆞ면 쟝ᄎᆞᆺ 엇디 ᄡᅥ 셰샹의 셔시리오 ᄒᆞ고 스스로 죽고져 ᄒᆞᆫ대 그 어버이 저허 구틔여 얼리디 아니ᄒᆞ야 드듸여 ᄒᆡ여곰 그 싀어미를 치 게 ᄒᆞ니 스므여듧 ᄒᆡᆺ만애 싀어미 여ᄃᆞ 남은 이라 하ᄂᆞᆯ 삼긴 나호로ᄡᅥ 죽거늘 그 받티며 집이며 財物을 다 ᄑᆞ라 ᄡᅥ 영장ᄒᆞ 고 ᄆᆞᄎᆞᆷ내 祭祀를 바다 ᄒᆞ니라

淮陽太守以聞, 聞使使者, 賜黃金四十斤, 復之, 終身無所與. 號曰, 孝婦.

淮陽 [東陳 ᄯᅡ 고을히라] 太守ㅣ ᄡᅥ 들리온대 使者ᄅᆞᆯ 블여 黃 金 마ᄋᆞᆫ 근을 주시고 복호ᄒᆞ야 몸이 ᄆᆞᆺ도록 참예ᄒᆞᆯ 배 업게 ᄒᆞ니 [구실에 참예티 아니홈이라] 일홈 지어 ᄀᆞᆯ오ᄃᆡ 효도로온 며ᄂᆞ리라 ᄒᆞ니라

○ 漢鮑宣妻桓氏, 字少君. 宣嘗就少君父學. 父奇其淸苦, 故以 女妻之. 將送資賄甚盛, 宣不悅, 謂妻曰, 少君生富驕, 習美飾. 而吾實貧賤. 不敢當禮. 妻曰, 大人以先生修德守約, 故使賤妾 侍執巾櫛. 旣奉承君子, 惟命是從. 宣笑曰, 能如是, 是吾志也. 妻乃悉歸侍御服飾, 更著短布裳. 與宣共挽鹿車. 歸鄕里, 拜姑 禮畢, 提甕出汲, 修行婦道. 鄕邦稱之.

漢 鮑宣의 안해 桓氏의 字ᄂᆞᆫ 少君이라 宣이 일즉 少君의 아븨 게 나아가 ᄇᆡ호더니 아비 그 ᄆᆞᆰ고 고로오믈 긔특이 녀겨 그러 모로 ᄯᆞᆯ로ᄡᅥ 안해 삼으니 결속ᄒᆞ야 보내ᄂᆞᆫ ᄌᆡ믈이 ᄀᆞ장 盛ᄒᆞ 거늘 宣이 깃거 아니ᄒᆞ야 안해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少君이 가ᄋᆞᆷ 열어 교죵ᄒᆞᆫ ᄃᆡ 나셔 아ᄅᆞᆷ다온 단장을 니겨시니 내 진실로 가 난코 미쳔ᄒᆞᆫ디라 敢히 례도를 감당티 몯ᄒᆞ리로다 안해 ᄀᆞᆯ오ᄃᆡ 아비 ᄡᅥ 先生이 德을 닷가 검약을 딕킈연는 연고로 賤ᄒᆞᆫ 妾으 로 ᄒᆡ여곰 뫼ᄋᆞ와셔 슈건과 비슬 잡게 ᄒᆞ시니 이믜 君子를 받 ᄌᆞ와시란ᄃᆡ 오직 命ᄒᆞ신대로 이 졷ᄌᆞ오리이다 宣이 웃고 ᄀᆞᆯ오 ᄃᆡ 能히 이러ᄐᆞ시 ᄒᆞ면 이 내 ᄠᅳᆮ이로다 안해 뫼신 사ᄅᆞᆷ과 의 장읫 거슬 다 도라보내고 고텨 댜ᄅᆞᆫ 뵈치마를 ᄆᆡ야 宣으로 더 블어 ᄒᆞᆫ가지로 젹은 술위를 ᄭᅳ어 본향 ᄆᆞᄋᆞᆯᄒᆡ 도라가 싀어미 ᄭᅴ 뵈ᄋᆞᆸᄂᆞᆫ 례도를 ᄆᆞᆺ고 항을 가져 나가 믈 기러 며느리 도리 ᄅᆞᆯ 닷가 行ᄒᆞ니 ᄆᆞᄋᆞᆯ히며 고을히 일ᄏᆞᆮ더라

○ 曹爽從弟文叔妻, 譙郡夏侯文寧之女. 名令女. 文叔蚤死, 服 闋, 自以年少無子. 恐家必嫁己, 乃斷髮爲信. 其後家果欲嫁之, 令女聞, 卽復以刀截兩耳, 居止常依爽. 及爽被誅, 曹氏盡死, 令女叔父上書, 與曹氏絶婚, 彊迎令女歸.

曹爽 [魏 ᄶᅥᆨ 종실이라] 의 사촌아ᄋᆞ 文叔의 안해ᄂᆞᆫ 譙群 [ᄯᅡ 일홈이니 文寧의 본향이라] 夏侯 文寧 [夏侯ᄂᆞᆫ 셩이오 文寧은 일홈이라] 의 ᄯᆞᆯ이니 일홈은 令女ㅣ라 文叔이 일 죽거늘 거상 ᄆᆞᆺ고 스스로 ᄡᅥ 나히 졈고 ᄌᆞ식이 업스니 집이 반ᄃᆞ시 저를 남진 얼릴가 저허 머리털을 버혀 ᄆᆡᆼ셰ᄒᆞ엿더니 그 후에 집이 과연 얼리고져 ᄒᆞ거늘 令女ㅣ 듣고 즉제 다시 갈로ᄡᅥ 두 귀를 버히고 살기를 샹녜 爽의게 의지ᄒᆞ얏더니 믿 爽이 버히믈 닙 어 曹氏 다 죽거늘 令女의 아자비 글월을 올려 曹氏로 더블어 혼인을 긋고 구틔여 令女를 마자 도라오니라

時文寧爲梁相一作州. 憐其少執義, 又曹氏無遺類. 冀其意阻, 乃徵使人-風之, 令女嘆且泣曰, 吾亦惟之. 許之是也. 家以爲 信, 防之少懈, 令女於是竊入寢室, 以刀斷鼻, 蒙席而臥, 其母 呼與語, 不應, 發被視之. 血流滿床席, 擧家驚惶, 往視之, 莫 不酸鼻.

이 적의 文寧이 粱 [졔후 나라히라] 相 [벼슬 일홈이라] 이 도얏더니 그 졈고 졀의를 자반는 줄을 에엿비 녀기고 ᄯᅩ 曹氏 기틴 類ㅣ 업슨디라 그 ᄠᅳᆮ이 그츰을 ᄇᆞ라 ᄀᆞ마니 사ᄅᆞᆷ으로 ᄒᆡ 여곰 알왼대 令女ㅣ 탄식ᄒᆞ고 ᄯᅩ 울어 ᄀᆞᆯ오ᄃᆡ 내 ᄯᅩ ᄉᆡᆼ각호니 許ᄒᆞ심이 올타 ᄒᆞ야늘 집이 ᄡᅥ 믿비 녀겨 막ᄌᆞᆯ옴을 젹이 게을 이 ᄒᆞᆫ대 令女ㅣ 이예 ᄀᆞ마니 자는 방의 들어가 갈흐로ᄡᅥ 고ᄒᆞᆯ 버히고 니블 무롭고 누어셔 그 어미 블러 더블어 말호ᄃᆡ ᄃᆡ답 아니커늘 니블을 헤혀 보니 피 흘러 평상과 돗긔 ᄀᆞᄃᆞᆨᄒᆞ얏거 늘 온 집이 놀라 두려 가 보고 고ᄒᆞᆯ 싀여 아니리 업더라

或謂之曰, 人生世間, 如輕塵棲弱草耳. 何辛苦乃爾. 且夫家夷 滅已盡. 守此欲誰爲哉. 令女曰, 聞仁者, 不以盛衰改節, 義者, 不以存亡易心. 曹氏全盛之時, 尙欲保終, 况今衰亡. 何忍棄之. 禽獸之行, 吾豈爲乎.

惑이 닐어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이 世間의 사라심이 가븨야온 드틀이 弱ᄒᆞᆫ 플에 븓터슘 ᄀᆞᄐᆞ니 엇디 辛苦홈을 이리ᄒᆞᄂᆞ뇨 ᄯᅩ 남진 의 가문이 ᄡᅳ러 죽어 이믜 盡ᄒᆞ여시니 이를 디킈여셔 눌을 위 코져 ᄒᆞᄂᆞ뇨 令女ㅣ ᄀᆞᆯ오ᄃᆡ 들오니 仁ᄒᆞᆫ 이ᄂᆞᆫ 盛ᄒᆞ며 衰홈으 로ᄡᅥ 졀개를 고티디 아니ᄒᆞ고 義ᄒᆞᆫ 이ᄂᆞᆫ 이시며 업ᄉᆞ모로ᄡᅥ ᄆᆞᄋᆞᆷ을 밧고디 아니ᄒᆞᄂᆞ니 曹氏 알픠 盛ᄒᆞᆫ 시절의도 오히려 내죵을 보젼코져 ᄒᆞ거든 ᄒᆞ믈며 이제 衰亡ᄒᆞ야시니 엇디 ᄎᆞ마 ᄇᆞ리리오 즘승의 ᄒᆡᆼ실을 내 엇디 ᄒᆞ리오

○ 唐鄭義宗妻, 盧氏略涉書史, 事舅姑, 甚得婦道. 嘗夜有强盜 數十, 持杖鼓噪, 踰垣而入. 家人悉奔Ꝩ, 唯有姑自在室, ,盧冒 白刃, 往至姑側, 爲賊捶擊, 幾死.

唐 鄭義宗의 안해 盧氏 녯글ᄃᆞᆯᄒᆞᆯ 잠ᄭᅡᆫ 슷치고 싀어버이를 셤 교ᄃᆡ ᄀᆞ장 며늘의 道ᄅᆞᆯ 어덧더니 일즉 밤의 强盜 두어 열히 막대 가지고 ᄂᆞᆯᄠᅳ며 들퀘여 담 넘어 드니 집 사ᄅᆞᆷ이 다 ᄃᆞ라 나 숨고 오직 싀어미 스스로 방의 잇거늘 盧氏 허연 ᄂᆞᆯᄒᆞᆯ 다 와다가 싀어미 겨틔 니르러 도적의게 티임을 닙어 거의 죽을 이러라

賊去後家人問, 何獨不懼. 盧氏曰, 人所以異於禽獸者, 以其有 仁義也. 隣里有急, 尙相赴救, 况在於姑, 而可委棄乎. 若萬一 危禍, 豈宜獨生.

도적이 간 후에 집 사ᄅᆞᆷ이 무로ᄃᆡ 엇디 혼자 저티 아니ᄒᆞ더뇨 盧氏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이 ᄡᅥ 즘승의게 다ᄅᆞᆫ 바ᄂᆞᆫ 그 仁과 義 이시 모로ᄡᅦ니 ᄆᆞᄋᆞᆯᄒᆡ 急홈이 이셔도 오히려 서르 ᄃᆞ라가 救ᄒᆞᆯ 거 시온 ᄒᆞᄆᆞᆯ며 싀엄의게 잇거든 可히 ᄇᆞ릴 것가 ᄒᆞ다가 萬一 위 ᄐᆡᄒᆞᆫ 禍ㅣ 이시면 엇디 맛당히 혼자 사라시리오

○ 唐奉天竇氏二女, 生長草野, 幼有志操. 永泰中群盜數千人, 剽掠其村落, 二女皆有容色, 長者年十九. 幼者年十六. 匿巖穴 間, 曳出之, 驅迫以前. 臨壑谷深數百尺, 其姊先曰, 吾寧就死, 義不受辱. 卽投崖下而死, 盜方驚駭. 其妹繼之自投, 折足破面 流血, 群盜乃捨之而去.

唐 奉天 [ᄯᅡ 일홈이라] 竇氏의 두 ᄯᆞᆯ이 싀골셔 나 ᄌᆞ라되 졈 은 제브터 ᄠᅳᆮ과 졀죄 잇더니 永泰 [代宗의 년회라] 가온대 모 ᄃᆞᆫ 도적 두어 千이나 ᄒᆞᆫ 사ᄅᆞᆷ이 그 ᄆᆞᄋᆞᆯᄒᆞᆯ 텨 후린대 두 ᄯᆞᆯ이 다 ᄌᆞᄉᆡᆨ이 이셔 ᄆᆞᄃᆞᆫ 나히 열아홉이오 아ᄋᆞᆫ 나히 열여스시러 니 바흿 구무 ᄉᆞ이예 숨엇거늘 ᄭᅳ어내야 모라 ᄧᅩ차 ᄡᅥ 알프로 갈ᄉᆡ 굴헝이 깁픠 두어 百 자히나 ᄒᆞᆫ ᄃᆡ를 디늘어셔 그 ᄆᆞᆮ이 몬져 ᄀᆞᆯ오ᄃᆡ 내 ᄎᆞᆯ하리 죽음애 나아갈 ᄲᅮᆫ이언뎡 義예 辱을 받 디 몯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즉제 빙애 아래 ᄠᅥ러뎌 죽거늘 도적이 뵈야호로 놀라더니 그 아이 니어 스스로 ᄠᅥ러뎌 발이 것고 ᄂᆞᆺ 치 ᄒᆡ야뎌 피 흘으거늘 모ᄃᆞᆫ 도적이 ᄇᆞ리고 가니라

京兆尹第五琦, 嘉其貞烈, 奏之, 詔旌表其門閭, 永蠲其家丁役.

京兆尹 [이제 城判尹 ᄀᆞᄐᆞᆫ 벼슬이라] ㅣ 그 뎡졀을 아ᄅᆞᆷ다이 녀겨 엳ᄌᆞ온대 詔ᄒᆞ샤 그 門과 ᄆᆞᄋᆞᆯᄒᆞᆯ 族表 [이제 홍문 셔기 톄엿 일이라] ᄒᆞ시고 영영히 그 집 ᄉᆞ나ᄒᆡ 구실을 더르시다

○ 穆肜少孤, 兄弟四人, 皆同財業. 及各取妻, 諸婦遂求分異, 又數有鬪爭之言, 肜深懷忿嘆, 乃掩戶自撾曰, 穆肜汝修身謹行, 學聖人之法, 將以齊整風俗. 奈何不能正其家乎. 弟及諸婦聞之, 悉叩頭謝罪, 遂更爲敦睦之行.

繆肜 [漢 적 사ᄅᆞᆷ이라] 이 졈어셔 孤ᄒᆞ야 아비 업단 말이라 兄弟 네 사ᄅᆞᆷ이 다 셰간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더니 믿 각각 안해 어더ᄂᆞᆫ 모ᄃᆞᆫ 겨집ᄃᆞᆯ히 드듸여 ᄂᆞᆫ화 닷살 기를 求ᄒᆞ고 ᄯᅩ ᄌᆞ조 싸화 ᄃᆞ토ᄂᆞᆫ 말이 잇거늘 肜이 노ᄒᆞ야 애ᄃᆞ롬ᄋᆞᆯ 깁피 품어 문 닫고 스스로 티며 ᄀᆞᆯ오ᄃᆡ 繆肜이 네 몸을 닷고 ᄒᆡᆼ실을 삼가 聖人의 法을 ᄇᆡ홈은 쟝ᄎᆞᆺ ᄡᅥ 風俗을 졍졔호려 홈이니 엇디 홈으로 能히 그 집을 正케 몯ᄒᆞᄂᆞ뇨 ᄒᆞᆫ 대 아ᄋᆞ와 믿 모ᄃᆞᆫ 겨집ᄃᆞᆯ히 듣고 다 머리ᄅᆞᆯ 좃고 謝罪ᄒᆞ야 드듸여 다시 도탑고 화동ᄒᆞᆫ ᄒᆡᆼ실을 ᄒᆞ니라

○ 蘇瓊除南淸河太守. 有百姓乙普明兄弟爭田, 積年不斷, 各相 援據. 乃至百人. 瓊召普明兄弟, 諭之曰, 天下難得者兄弟. 易 求者田地. 假令得田地, 失兄弟心, 如何. 因而下淚, 諸證人莫 不灑泣. 普明兄弟叩頭, 乞外更思, 分異十年, 遂還同住.

蘇瓊 [北齊 사ᄅᆞᆷ이라] 이 南淸河 [고을 일홈이라] 太守ᄅᆞᆯ ᄒᆞ 니 百姓乙普明의 兄弟 받ᄐᆞᆯ ᄃᆞ토아 여러 ᄒᆡᄅᆞᆯ 결티 몯ᄒᆞ야 각 각 서르 혀 증거ᄒᆞ니 일ᄇᆡᆨ 사ᄅᆞᆷ에 니르럿더니 瓊이 普明의 兄 弟ᄅᆞᆯ 블러 알외여 ᄀᆞᆯ오ᄃᆡ 天下애 얻디 어려온 거슨 兄弟오 求 키 쉬운 거슨 田地니 가셜 ᄒᆡ여곰 田地를 어더도 兄弟의 ᄆᆞᄋᆞᆷ 을 일흐면 엇더ᄒᆞ료 ᄒᆞ고 因ᄒᆞ야 눈믈을 딘대 모ᄃᆞᆫ 본증엣 사 ᄅᆞᆷᄃᆞᆯ히 눈믈 ᄲᅳ리디 아니리 업더니 普明의 兄弟 머리ᄅᆞᆯ 두드 려 밧긔 가 다시 ᄉᆡᆼ각ᄒᆞ여지라 빌어 ᄂᆞᆫ화 닫난디 열 ᄒᆡᆺ만애 드듸여 도로 ᄒᆞᆫᄃᆡ 사니라

○ 王祥弟覽母朱氏, 遇祥無道. 覽年數歲, 見祥被楚撻, 輒涕泣 抱持, 至于成童, 每

王祥의 아ᄋᆞ 覽의 어미 朱氏ㅣ 祥 ᄃᆡ졉홈을 無道히 ᄒᆞ더니 覽 의 나히 두어 설의 祥의 매 맛기 닙음을 보고 믄득 울고 안아 븓드더니 아ᄒᆡ 일옴애 [열다ᄉᆞᆺ 적이라] 닐으러 ᄆᆡ양 그 어미 를 諫ᄒᆞ니 그 어미 흉히 보채옴을 젹이 그치니라 朱ㅣ ᄌᆞ조 非理로ᄡᅥ 祥을 블이거든 覽이 祥으로 더블어 ᄒᆞᆷᄭᅴ ᄒᆞ고 ᄯᅩ 祥 의 안해를 보채여 블이거든 覽의 안해 ᄯᅩ ᄃᆞᆮ건녀 ᄒᆞᆫ가지로 ᄒᆞ 니 朱ㅣ 어려이 녀겨 그치니라

○ 晉右僕射鄧攸永嘉末沒于石勒, 過泗水. 攸以牛馬負妻子而 逃, 又遇賊, 掠其牛馬, 步走, 擔其兒及其弟子綏. 度不能全, 乃謂其妻曰, 吾弟早亡, 唯有一息. 理不可絶. 止應自棄我兒耳. 幸而得存, 我後當有子. 妻泣而從之, 乃棄其子而去之. 卒以無 嗣.

晋右僕射 [벼슬 일홈이라] 鄧攸ㅣ 永嘉 [懷帝의 년회라] 내죵 애 石勒의게 ᄲᅡ디여 泗水를 디나갈ᄉᆡ 攸ㅣ 쇼와 ᄆᆞᆯ로ᄡᅥ 妻子 ᄅᆞᆯ 싣고 도망ᄒᆞ다가 ᄯᅩ 도적을 만나 그 쇼와 ᄆᆞᆯ을 후리이고 거러 ᄃᆞᄅᆞ며셔 제 ᄌᆞ식과 믿 그 아ᄋᆡ 아ᄃᆞᆯ 綏를 메오 가더니 能히 다 보젼티 몯ᄒᆞᆯ 줄을 혜여 보고 그 안해ᄃᆞᆯ여 닐어 ᄀᆞᆯ오 ᄃᆡ 내 아이 일 죽고 다ᄆᆞᆫ ᄒᆞᆫ ᄌᆞ식이 이시니 理예 可히 긋디 몯ᄒᆞᆯ 거시라 오직 응당히 스스로 내 ᄌᆞ식을 ᄇᆞ릴 거시로다 ᄒᆡᆼ 혀 시러곰 이시면 나는 후에 맛당히 ᄌᆞ식이 이시려니ᄯᆞ녀 안 해 울오 조차늘 그 아ᄃᆞᆯ을 ᄇᆞ리고 갓더니 ᄆᆞᄎᆞᆷ내 ᄡᅥ ᄌᆞ식이 업스니라

時人義而哀之, 爲之語曰, 天道無知, 使鄧伯道無兒. 弟子綏服 攸喪三年.

시절 사ᄅᆞᆷ이 어디리 녀겨 슬허 위ᄒᆞ야 닐어 ᄀᆞᆯ오ᄃᆡ 天道ㅣ 無 知ᄒᆞ야 鄧伯道로 ᄒᆡ여곰 ᄌᆞ식이 업게 ᄒᆞ도다 아의 아ᄃᆞᆯ 綏ㅣ 攸의 거상을 三年을 닙으니라

○ 晉咸寧中大疫. 庾袞二兄俱亡, 次兄毗復危殆, 癘氣方熾, 父 母諸弟皆出次于外, 袞獨留不去, 諸父兄强之, 乃曰, 袞性不畏 病. 遂親自扶持, 晝夜不眠, 其間復無柩, 哀臨不輟. 如此十有 餘旬, 疫勢旣歇, 家人乃反. 毗病得差, 袞亦無恙.

晋咸寧 [武帝의 년회라] 가온대 큰 려역이러니 庾袞의 두 兄 이 ᄒᆞᆷᄭᅴ 죽고 버근 兄 毗 ᄯᅩ 危殆ᄒᆞ야 병긔 뵈야호로 셩ᄒᆞ거 늘 父母와 모ᄃᆞᆫ 아ᄋᆞᄃᆞᆯ히 다 나가 밧ᄭᅴ 이쇼ᄃᆡ 袞이 혼자 머 믈어 나가디 아니ᄒᆞ거늘 모ᄃᆞᆮ 父兄이 우긴대 ᄀᆞᆯ오ᄃᆡ 내 性이 病을 저티 아니ᄒᆞ노라 ᄒᆞ고 드듸여 친히 스스로 븓들어 낫밤 을 조으디 아니ᄒᆞ며 그 ᄉᆞ이예 ᄯᅩ 관을 ᄆᆞᆫ지며셔 슬피 울기를 그치디 아니ᄒᆞ더니 이러ᄐᆞ시 ᄒᆞ기를 열남은 旬 열흘식 ᄒᆞ야 열히니 서너 ᄃᆞᆯ이란 말이라 에 病셰 이믜 헐ᄒᆞ거ᄂᆞᆯ 집사ᄅᆞᆷ이 도라오니 毗의 病이 시러곰 됴코 袞도 ᄯᅩ 병이 업스니라

父老咸曰, 異哉. 此子. 守人所不能守, 行人所不能行, 歲寒, 然後知松柏之後凋. 始知疫癘之不能相染也.

늘근이ᄃᆞᆯ히 모다 ᄀᆞᆯ오ᄃᆡ 긔이ᄒᆞ다 이 손이여 사ᄅᆞᆷ의 能히 딕 킈디 몯ᄒᆞᄂᆞᆫ 바ᄅᆞᆯ 딕킈며 사ᄅᆞᆷ의 能히 行ᄒᆞ디 몯ᄒᆞᄂᆞᆫ 바ᄅᆞᆯ 行 ᄒᆞ니 ᄒᆡ치운 후에ᅀᅡ 솔과 즉ᄇᆡᆨ의 후에 디ᄂᆞᆫ 줄을 아ᄂᆞ니 비르 소 녀역의 能히 서르 뎐염티 몯ᄒᆞᄂᆞᆫ 줄을 알와라

○ 楊播家世純厚, 並敦義讓, 昆季相事, 有如父子. 椿津恭謙, 兄弟旦則聚於廳堂, 終日相對, 未嘗入內, 有一美味, 不集不食. 廳堂間往往幃幔隔障, 爲寢息之所, 時就休偃, 還共談笑.

楊播 [元魏 적 사ᄅᆞᆷ이라] 의 가문이 셰셰로 純厚ᄒᆞ야 다 올ᄒᆞᆫ 일로 ᄉᆞ양홈을 두터이 ᄒᆞ야 형뎨 서르 셤규ᄃᆡ 아비 ᄌᆞ식 ᄀᆞᆮ티 ᄒᆞ더니 椿과 津이 온공ᄒᆞ고 겸손ᄒᆞ야 兄弟 아ᄎᆞᆷ이어든 廳과 堂에 모다 날이 ᄆᆞᆺ도록 서르 마조 안자 일즉 안해 드디 아니 ᄒᆞ며 ᄒᆞᆫ 됴ᄒᆞᆫ 마시나 잇거든 몯디 아니ᄒᆞ여셔ᄂᆞᆫ 먹디 아니ᄒᆞ 더라 廳堂 ᄉᆞ이예 잇다감 댱으로 ᄀᆞᆯ이막아 자며 쉴 쳐소를 ᄆᆡᆼ ᄀᆞ라 시시예 나아가 쉬여히즐이고 도로 와 ᄒᆞᆫ가지로 말ᄒᆞ며 웃더라

椿年老, 曾他處醉歸, 津扶持還室, 假寢閤前, 承候安否.

椿이 나히 늘거셔 일즉 다ᄅᆞᆫ 곧애 가 醉ᄒᆞ야 도라오거늘 津이 븓잡아 방의 도라와 지게 알ᄑᆡ셔 ᄆᆡ무서 자며셔 안부를 ᄉᆞᆯ피 더라

椿津年過六十, 並登台鼎, 而津常旦莫參問, 子姪羅列階下. 椿 不命坐, 津不敢坐.

椿과 津이 나히 여슌이 넘어 ᄀᆞᆯ와 台鼎 [台ᄂᆞᆫ 三台星이오 鼎 은 솓 발이 세히니 三公을 샹ᄒᆞᆫ 말이라] 의 올라시되 津이 샹 해 아ᄎᆞᆷ 나죄로 뵈ᄋᆞ와 문안ᄒᆞ거든 아ᄃᆞᆯ와 아ᄎᆞᆫ아ᄃᆞᆯᄃᆞᆯ히 섬아 래 버러 셧더니 椿이 안ᄌᆞᆷ을 命티 아니커든 津이 敢히 안ᄯᅵ 아니ᄒᆞ더라

椿每近出, 或日斜不至, 津不先飯, 椿還然後共食. 食則津親授 匙箸, 味皆先嘗, 椿命食然後食. 津爲肆州椿在京宅. 每有四時 嘉味, 輒因使次, 附之, 若或未寄, 不先入口. 一家之內男女百 口. 緦服同爨, 庭無間言.

椿이 ᄆᆡ양 갓가이 나가 或 ᄒᆡ 기우도록 닐으디 아니커든 津이 몬져 밥 먹디 아니ᄒᆞ야 椿이 도라온 후에 ᄒᆞᆷᄭᅴ 먹더니 밥 먹 을 적이면 津이 술와 져ᄅᆞᆯ 친히 받ᄌᆞ오며 맛가슬 다 몬져 맛 보고 椿이 먹음을 命ᄒᆞᆫ 후에 먹더라 津이 肆州ㅣ [고을히라] ㅅ 원ᄒᆞ여실 제 椿이 셔울 집의 잇더니 ᄆᆡ양 ᄉᆞ졀에 아ᄅᆞᆷ다온 마샛 거시 잇거든 믄득 갈 사ᄅᆞᆷ을 因ᄒᆞ야 븓텨 보내고 만일 或 보내디 몯ᄒᆞ야시면 몬져 입에 들이디 아니ᄒᆞ더라 ᄒᆞᆫ 집 안 해 ᄉᆞ나ᄒᆡ와 간나ᄒᆡ 일ᄇᆡᆨ이러니 緦服 [八寸형 뎨복이라] 이 ᄒᆞᆫᄃᆡ셔 밥 지오ᄃᆡ 집 안ᄒᆡ ᄉᆞ잇 말이 업더라

○ 隋吏部尙書牛弘弟弼, 好酒而酗. 嘗醉. 射殺弘駕車牛, 弘還 宅, 其妻迎謂弘曰, 叔射殺牛. 弘聞, 無所怪問. 直答曰, 作脯. 坐定, 其妻又曰, 叔射殺牛. 大是異事. 弘曰, 已知. 顔色自若, 讀書不輟.

隨吏部 [마을이라] 尙書 [벼슬이라] 牛弘의 아ᄋᆞ 弼이 술 즐 기고 쥬졍ᄒᆞ더니 일즉 醉ᄒᆞ야셔 弘의 술위 메ᄂᆞᆫ 쇼ᄅᆞᆯ ᄡᅩ와 죽 인대 弘이 집의 도라오나늘 그 안해 마조 弘ᄃᆞ려 닐어 ᄀᆞᆯ오ᄃᆡ 아자비 쇼ᄅᆞᆯ ᄡᅩ와 죽이다 ᄒᆞ야늘 弘이 듣고 괴이히 녀겨 문ᄂᆞᆫ 배 업고 담ᄋᆞᆫ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보육 ᄆᆡᆼᄃᆞᆯ라 안좀을 定커늘 그 안해 ᄯᅩ ᄀᆞᆯ오ᄃᆡ 아자비 쇼ᄅᆞᆯ ᄡᅩ와 죽이니 큰 이 고이ᄒᆞᆫ 일이 로다 弘이 ᄀᆞᆯ오ᄃᆡ 이믜 알와라 ᄒᆞ고 ᄂᆞᆺ 빗치 ᄌᆞ연ᄒᆞ야 글 닑 기를 그치디 아니ᄒᆞ더라

○ 唐英公李勣, 貴爲僕射, 其姊病, 必親爲然火煮粥. 火焚其 鬚, 姊曰, 僕妾多矣. 何爲自若如此. 勣曰, 豈爲無人耶. 顧今 姊年老, 勣亦老. 雖欲數爲姊煮粥, 復可得乎.

唐 英公 [英은 봉ᄒᆞᆫ ᄯᅡ히라] 李勣이 貴ᄒᆞ야 僕射ㅣ 되여시되 그 ᄆᆞᆮ누의 病ᄒᆞ엿거든 반ᄃᆞ시 친히 위ᄒᆞ야 블디더 粥을 글히 더니 블이 그 날 오재 븓거늘 누의 ᄀᆞᆯ오ᄃᆡ 겨집죵이 하니 엇 디 스스로 슈고ᄅᆞᆯ 이러ᄐᆞ시 ᄒᆞᄂᆞ뇨 勣이 ᄀᆞᆯ오ᄃᆡ 엇디 사ᄅᆞᆷ 업 슴을 위ᄒᆞ예리오 도라보건댄 이제 누의 나히 늙고 勣이 ᄯᅩ 늘 그니 비록 ᄌᆞ조 누의를 위ᄒᆞ야 粥을 글히고져 ᄒᆞᆫᄃᆞᆯ 다시 可히 어드랴

○ 司馬溫公與其兄伯康, 友愛尤篤. 伯康年將八十. 公奉之如嚴 父, 保之如嬰兒, 每食少頃則問曰, 得無饑乎. 天少冷則拊其背 曰, 衣得無薄乎.

司馬溫公이 그 兄 伯康으로 더블어 ᄉᆞ랑홈을 더옥 도타이 ᄒᆞ 더니 伯康이 나히 쟝ᄎᆞᆺ 여ᄃᆞᆫ이라 公이 위와돔을 嚴ᄒᆞᆫ 아비 ᄀᆞᆮ 티 ᄒᆞ며 간슈홈을 ᄌᆞᆫ아기 ᄀᆞᆮ티 ᄒᆞ야 ᄆᆡ양 밥 먹고 이윽ᄒᆞ면 무러 ᄀᆞᆯ오ᄃᆡ 아니 ᄇᆡ 골ᄑᆞᆫ가 ᄒᆞ며 날이 져기 ᄎᆞ면 그 등을 ᄆᆞᆫ 져 ᄀᆞᆯ오ᄃᆡ 오시 아니 열운가 ᄒᆞ더라

○ 近世故家惟晁氏, 因以道申戒子弟, 皆有法度. 群居相呼, 外 姓尊長, 必曰, 某姓第幾叔若兄. 諸姑尊姑之夫, 必曰, 某姓姑 夫某姓尊姑夫. 未嘗敢呼字也, 其言父黨交游必曰, 某姓幾丈. 亦未嘗敢呼字也. 當時故家舊族, 皆不能若是.

요ᄉᆞ이 녯 가문이 오직 晁氏ㅣ 以道 [일홈은 說之니 宋 적 사 ᄅᆞᆷ이라] 의 子弟를 다시곰 경계홈을 因ᄒᆞ야셔 다 法道 이시니 모다 살며 서르 블롬애 外姓 얼운으란 반ᄃᆞ시 ᄀᆞᆯ오ᄃᆡ 아모 姓 현잿 아자비며 밋 兄이라 ᄒᆞ며 모ᄃᆞᆫ 아ᄌᆞ미며 넛할ᄆᆡ 남편으 란 반ᄃᆞ시 ᄀᆞᆯ오ᄃᆡ 아모 姓 아ᄌᆞᆷ의 남편이며 아모 姓 넛할믜 남편이라 ᄒᆞ고 일즉 敢히 字를 브르디 아니ᄒᆞ며 그 아븨 물에 사괴여 ᄃᆞᆫ니ᄂᆞᆫ 이ᄅᆞᆯ 니를 제 반ᄃᆞ시 ᄀᆞᆯ오ᄃᆡ 아모 姓 현잿 얼 운이라 ᄒᆞ고 ᄯᅩ 일즉 敢히 字를 브르디 아니ᄒᆞ니 그 시절 녯 가문과 오란 겨레들히 다 能히 이 ᄀᆞᆮ디 몯ᄒᆞ더라

○ 包孝肅公尹京時, 民有自言, 以白金百兩, 寄我者死矣, 予其 子. 不肯受. 願召其子, 予之. 尹召其子, 辭曰, 亡父未嘗以白 金委人也. 兩人相讓久之.

包孝肅公 [일홈은 拯이니 孝肅은 시회라 宋 적 ᄌᆡ샹이라] 이 셔울 尹 [漢城判尹 ᄀᆞᆮᄐᆞᆫ 벼슬이라] ᄒᆞ여실 제 ᄇᆡᆨ셩이 스스로 니ᄅᆞ리 이쇼ᄃᆡ 은 일ᄇᆡᆨ 량으로ᄡᅥ 내게 브틴 이 죽거늘 그 아 ᄃᆞᆯ을 주니 즐겨 받디 아니ᄒᆞᄂᆞ니 願컨댄 그 아ᄃᆞᆯ을 블러 주쇼 셔 尹이 그 아ᄃᆞᆯ을 브른대 ᄉᆞ양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죽은 아비 일즉 은으로ᄡᅥ 사ᄅᆞᆷ을 맛디디 아년ᄂᆞ니라 ᄒᆞ고 두 사ᄅᆞᆷ이 설으 ᄉᆞ 양ᄒᆞ기ᄅᆞᆯ 오래ᄒᆞ더라

呂滎公聞之曰, 世人喜言無好人三字者, 可謂自賊者矣. 古人言, 人皆可以爲堯舜. 蓋觀於此而知之.

呂榮公이 듣고 ᄀᆞᆯ오ᄃᆡ 셰샹 사ᄅᆞᆷ이 됴ᄒᆞᆫ 사ᄅᆞᆷ 업다 ᄒᆞᄂᆞᆫ 세 字ᄅᆞᆯ 즐겨 닐으ᄂᆞᆫ 이ᄂᆞᆫ 可히 스스로 해ᄒᆞᄂᆞᆫ 이라 닐으리로다 녯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사ᄅᆞᆷ이 다 可히 ᄡᅥ 堯舜이 되리라 ᄒᆞ니 이 예 보아 알리로다

○ 萬石君石奮歸老于家. 過宮門關, 必下車趨, 見路馬, 必軾 焉. 子孫爲小吏來歸謁, 萬石君必朝服見之, 不名. 子孫有過失, 不誚讓, 爲便坐, 對案不食, 然後諸子相責, 因長老, 肉袒, 固 謝罪改之, 乃許.

萬石君 [당신과 아ᄃᆞᆯ 네희 녹이 각각 이쳔 셕식이모로 만셕군 이라 ᄒᆞ니라] 石奮 [漢 적 臣해라] 이 도라와 집의셔 늙더니 대궐 문을 디날ᄉᆡ 반ᄃᆞ시 술위예 ᄂᆞᆯ여 ᄃᆞᆯ으며 路馬 [님금 ᄐᆞ 시ᄂᆞᆫ 路車 메ᄂᆞᆫ ᄆᆞᆯ이라] ᄅᆞᆯ 보고 반ᄃᆞ시 軾ᄒᆞ더라 子孫이 효 ᄀᆞᆫ 벼슬 ᄒᆞ연ᄂᆞᆫ디라 와 뵈여ᄃᆞᆫ 萬石君이 반ᄃᆞ시 朝服 닙어 보 고 일홈 블으디 아니ᄒᆞ며 子孫이 過失이 잇거든 ᄭᅮ짓디 아니 ᄒᆞ고 위ᄒᆞ야 ᄒᆞᆫᄀᆞ애 안자 반상을 對ᄒᆞ여셔 먹디 아니ᄒᆞ거든 그린 후에ᅀᅡ 모ᄃᆞᆫ ᄌᆞ식ᄃᆞᆯ히 서르 責ᄒᆞ야 얼운을 因ᄒᆞ야 ᄉᆞᆯ나 게 메왓고 ᄀᆞ장 謝罪ᄒᆞ야 고텨지라 ᄒᆞ여ᅀᅣ 許ᄒᆞ더라

子孫勝冠者在側, 雖燕必冠, 申申如也, 僮僕訢訢如也, 唯謹.

子孫이 冠 쓴 이 겯틔 잇거든 비록 혼자 이신 제라두 반ᄃᆞ시 冠 써 申申ᄐᆞᆺ ᄒᆞ며 죵ᄃᆞᆯᄒᆡ게ᄂᆞᆫ 訢訢 [화열ᄒᆞᆫ 양이라] ᄐᆞᆺ 호ᄃᆡ 오직 삼가ᄒᆞ더라

上時賜食於家, 必稽首俯伏而食, 如在上前, 其執喪哀戚甚. 子 孫遵敎, 亦如之. 萬石君家以孝謹, 聞乎郡國. 雖齊魯諸儒, 質 行皆自以爲不及也.

上이 시시로 음식을 집의 주어시든 반ᄃᆞ시 머리를 좃고 업더 여셔 먹어 上의 앏픠 이슘 ᄀᆞᆮ티 ᄒᆞ며 그 거상 닙어실 제 슬허 셜워홈이 甚ᄒᆞ니 子孫이 ᄀᆞᄅᆞ츔을 조차 ᄯᅩ ᄀᆞᆮ티 ᄒᆞ더라 萬石 君의 집이 효도ᄒᆞ며 조심홈으로 고을히며 나라해 들리ᄂᆞᆫ디라 비록 齊와 魯ㅅ닷 모ᄃᆞᆫ 션ᄇᆡᄃᆞᆯ히라두 실ᄒᆞᆫ ᄒᆡᆼ실은 다 스스로 ᄡᅥ 맛디 몯ᄒᆞ리로다 ᄒᆞ더라

長子建爲郞中令, 少子慶爲內史. 建老白首, 萬石君尙無恙. 每 五日洗沐歸謁, 親入子舍, 竊問侍者, 取親中裙厠牏, 身自浣滌, 每與侍者言, 不敢令萬石君知之以爲常.

ᄆᆞᆮ아ᄃᆞᆯ 建은 郎中令 [벼슬이라] 이 되얏고 졈은 아ᄃᆞᆯ 慶은 內 史 [벼슬이라] ㅣ 되얏더니 建이 늘거 머리 셰요ᄃᆡ 萬石君이 오히려 병이 업더라 ᄆᆡ양 닷쇗만의 모욕 말ᄆᆡᄒᆞᆯ 제 도라와 뵈 ᄋᆞᆸ고 親히 겯방의 들어가 뫼션ᄂᆞᆫ 이ᄃᆞᆯ여 ᄀᆞ만이 무러 어버의 속우틔ᄅᆞᆯ 가져다가 몸소 스스로 ᄲᆞᆯ아 도로 뫼신 이ᄅᆞᆯ 주ᄃᆡ 敢 히 萬石君으로 ᄒᆡ여곰 알에 아니ᄒᆞ야 ᄡᅥ 샹ᄉᆞ를 삼더라

內史慶醉歸, 入外門, 不下車, 萬石君聞之, 不食, 慶恐, 肉袒 謝罪, 不許, 擧宗及兄建肉袒, 萬石君讓曰, 內史貴人. 入閭里. 里中長老皆走匿, 而內史坐車中自如. 固當. 乃謝罷慶, 慶及諸 子入里門, 趨至家.

內史慶이 醉ᄒᆞ야 도라와 밧 門의 들어 술위ᄅᆞᆯ 브리디 아니ᄒᆞᆫ 대 萬石君이 듣고 음식 먹디 아니커늘 慶이 두려 ᄉᆞᆯ라게 메왓 고 謝罪ᄒᆞᆫ대 許티 아니ᄒᆞ거늘 온 권당과 밋 兄 建이 ᄉᆞᆯ라게 메와ᄉᆞᆫ대 萬石君이 ᄭᅮ죵ᄒᆞ여 ᄀᆞᆯ오ᄃᆡ 內史ᄂᆞᆫ 貴ᄒᆞᆫ 사ᄅᆞᆷ이라 ᄆᆞ 을ᄒᆡ 들거든 ᄆᆞ을 ᄭᅡ온대 늘근이들히 다 ᄃᆞ라 들어 숨거늘 內 史ㅣ 술위 ᄭᅡ온대 안자심을 ᄌᆞ약히 ᄒᆞ니 진실로 맛당ᄒᆞ도다 ᄒᆞ고 慶을 나가라 ᄒᆞ니 慶과 밋 모ᄃᆞᆫ 아ᄃᆞᆯ이 里門의 들어 ᄌᆞ 조 걸어 집의 닐으더라

○ 疏廣爲太子太傳. 上疏乞骸骨, 加賜黃金二十斤, 太子贈五十 斤, 歸鄕里, 日令家供具設酒食, 請族人故舊賓客, 相與娛樂, 數問其家, 金餘尙有幾斤. 趣賣以供具.

疏廣 [漢 적 사ᄅᆞᆷ이라] 이 太子太傅 [太子 글 ᄀᆞᆯ으치ᄂᆞᆫ 벼슬 이라] ㅣ 되엿더니 上疏ᄒᆞ야 骸骨을 빈대 [몸을 비롬이니 벼 슬 마라지란 말이라] 黃金 스므 근을 더 주시고 太子ㅣ 쉰 근 을 주어시늘 싀골 도라가 날로 집으로 ᄒᆡ여곰 긔구를 ᄀᆞ초와 술 음식을 쟝만ᄒᆞ야 권당읫 사ᄅᆞᆷ과 故舊와 손ᄃᆞᆯ흘 請ᄒᆞ야 설 으 더블어 즐기며 ᄌᆞ조 그 집의 무로ᄃᆡ 金 나믄 이 오히려 몃 근이나 인ᄂᆞᆫ고 ᄲᆞᆯ리 ᄑᆞ라 ᄡᅥ 긔구를 ᄀᆞ초라 ᄒᆞ더라

居歲餘廣子孫竊謂其昆弟老人廣所信愛者, 曰, 子孫冀及君時, 頗立産業基址. 今日飮食費且盡. 宜從丈人所, 勸說君, 置田宅. 老人卽以閒暇時爲廣言此計,

이션디 ᄒᆡ 남으매 廣의 子孫이 그 형뎨예 늘근 사ᄅᆞᆷ 廣의 믿 고 ᄉᆞ랑ᄒᆞᄂᆞᆫ 바ᄃᆞ려 ᄀᆞ만이 닐러 ᄀᆞᆯ오ᄃᆡ 子孫이 어버이 시절 을 미처 ᄌᆞᄆᆞᆺ ᄉᆡᆼ계홀 터ᄒᆞᆯ 셸가 ᄇᆞᆯ아더니 오ᄂᆞᆯ날애 飮食 ᄒᆞᄂᆞᆫ 허비예 ᄯᅩ 盡ᄒᆞ야 가니 맛당히 얼우신 고ᄃᆞᆯ 조차셔 어버잇긔 勸ᄒᆞ야 달아여 田宅을 두게 ᄒᆞ라 늘근 사ᄅᆞᆷ이 즉제 閒暇ᄒᆞᆫ 시 절로ᄡᅥ 廣을 위ᄒᆞ야 이 계교를 닐은대

廣曰, 吾豈老悖, 不念子孫哉. 顧自有舊田廬. 令子孫勤力其中, 足以共衣食, 與凡人齊. 今復增益之, 以爲嬴餘, 但敎子孫怠惰 耳.

廣이 ᄀᆞᆯ오ᄃᆡ 내 엇디 늙고 망패ᄒᆞ야 子孫을 렴려티 아니ᄒᆞ리 오 도라보건댄 스스로 녯 받과 집이 이시니 子孫으로 ᄒᆡ여곰 그 가온대셔 브즈런이 힘ᄡᅥ ᄒᆞ면 足히 ᄡᅥ 옷밥을 쟝만ᄒᆞ야 년 으 사ᄅᆞᆷ으로 더블어 ᄀᆞᆮᄐᆞ리니 이제 다시 더으게 ᄒᆞ야 ᄡᅥ 남을 거슬ᄒᆞ면 다ᄆᆞᆫ 子孫을 게을옴을 ᄀᆞᆯ으침이니라

賢而多財, 則損其志, 愚而多財, 則益其過. 且夫富者, 衆之怨 也. 吾旣無以敎化子孫. 不欲益其過而生怨. 又此金者, 聖主所 以惠養老臣也. 故樂與鄕黨宗族, 共享其賜, 以盡吾餘日. 不亦 可乎.

어딜오 ᄌᆡ믈이 하면 그 ᄠᅳᆮ을 해ᄒᆞ고 어리고 ᄌᆡ믈이 하면 그 허믈을 더ᄋᆞᄂᆞ니 ᄯᅩ 가ᄋᆞᆷ열옴은 모ᄃᆞᆫ의 원망이니 내 이믜 ᄡᅥ 子孫을 ᄀᆞᆯ으쳐 되게 홈이 업ᄉᆞᆫ디라 그 허믈을 더어 원망이 나 디 아니케 ᄒᆞ고져 ᄒᆞ노라 ᄯᅩ 이 金은 님금의 ᄡᅥ 늘근 신하를 주어 치신 배니 그러모로 즐겨 ᄆᆞᄋᆞᆯ과 권당들로 더블어 그 주 신 거슬 ᄒᆞᆫ가지로 안향ᄒᆞ야 ᄡᅥ 내 나ᄆᆞᆫ 날을 다으려 ᄒᆞ노니 ᄯᅩ 可티 아니ᄒᆞ냐

○ 龐公未嘗入城府, 夫妻相敬如賓. 劉表候之. 龐公釋耕於壟 上, 而妻子耘於前, 表指而問曰, 先生若居畎畝而不肯官祿. 後 世何以遺子孫乎. 龐公曰, 世人皆遺之以危, 今獨遺之以安. 雖 所遺不同, 未爲無所遺也. 表嘆息而去.

龐公 [ᄌᆞᄂᆞᆫ 德公이니 漢 적 은ᄉᆡ라] 이 일즉 자 안히며 마ᄋᆞᆯ 애 들어가디 아니ᄒᆞ고 夫妻ㅣ 설으 공경홈을 손 ᄀᆞᆮ티 ᄒᆞ더니 劉表 [漢宗室이니 형쥬 원 ᄒᆞ얏더니라] ㅣ ᄎᆞᄌᆞ니 龐公이 두 던 우희 가 받 가던 거ᄉᆞᆯ 그치고 妻子ㅣ 앏픠셔 기음 ᄆᆡ더니 表ㅣ ᄀᆞᆯ으치고 무러 ᄀᆞᆯ오ᄃᆡ 先生이 슈고로이 받이렁의셔 살오 벼슬 祿을 즐겨 아니ᄒᆞᄂᆞ니 훗ᄃᆡ예 므서스로 ᄡᅥ 子孫을 기티 리오 龐公이 ᄀᆞᆯ오ᄃᆡ 셰샹 사ᄅᆞᆷ은 다 위ᄐᆡᄒᆞᆫ 거스로ᄡᅥ 기티거 늘 이제 혼자 편안ᄒᆞᆫ 거스로ᄡᅥ 기티노니 비록 기티ᄂᆞᆫ 배 ᄀᆞᆮ디 아니ᄒᆞ나 기티ᄂᆞᆫ 배 업ᄉᆞ미 아니라 ᄒᆞᆫ대 表ㅣ 嘆息ᄒᆞ고 가다

○ 陶淵明爲彭澤令, 不以家累自隨. 送一力, 給其子, 書曰, 汝 旦夕之費, 自給爲難, 今遺此力, 助汝薪水之勞. 此亦人子也. 可善遇之.

陶淵明 [일홈은 潛이니 晋 적 은ᄉᆡ라] 이 彭澤令을 ᄒᆞ야 가쇽 으로ᄡᅥ 스스로 졷디 아녓더니 ᄒᆞᆫ 죵을 보내여 그 아ᄃᆞᆯ을 주고 유무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네 아ᄎᆞᆷ 나죄 ᄡᅳᆯ 거ᄉᆡ 스스로 쟝만홈이 어려 올ᄉᆡ 이제 이 죵을 보내여 네 나모ᄒᆞ며 믈 길이예 ᄀᆞᆺ부ᄆᆞᆯ 돕 노니 이도 ᄯᅩ 사ᄅᆞᆷ의 ᄌᆞ식이니 可히 됴히 ᄃᆡ졉ᄒᆞᆯ디니라

○ 崔孝芬兄弟, 孝義慈厚. 弟孝暐等奉孝芬, 盡恭順之禮, 坐食 進退, 孝芬不命則不敢也, 鷄鳴而起, 且溫顔色, 一���尺帛, 不 入私房, 吉凶有須, 聚對分給. 諸婦亦相親愛, 有無共之.

崔孝芬 [元魏 적 사ᄅᆞᆷ이라] 의 兄弟 효도로오며 올흐며 ᄌᆞ샹 ᄒᆞ며 슌후ᄒᆞ더니 아ᄋᆞ 孝暐等이 孝芬을 위와도ᄃᆡ 恭順ᄒᆞᆫ 례도 ᄅᆞᆯ 다ᄒᆞ야 안ᄌᆞ며 음식 먹으며 나ᄋᆞ며 믈롬애 孝芬이 命티 아 니ᄒᆞ면 敢히 아니ᄒᆞ며 ᄃᆞᆰ 울어든 니러 ᄯᅩ ᄂᆞᆺ 빗ᄎᆞᆯ 온화히 ᄒᆞ 며 ᄒᆞᆫ 돈이며 잣깁을 ᄉᆞᄉᆞᆺ 房의 들이디 아니ᄒᆞ고 吉ᄒᆞ며 凶ᄒᆞᆫ ᄃᆡ ᄡᅳᆯ 거시 이심애 모다 마조 안자 ᄂᆞᆫ화 주더니 모ᄃᆞᆫ 며ᄂᆞ리 ᄯᅩ 서ᄅᆞ 親ᄒᆞ며 ᄉᆞ랑ᄒᆞ야 이시며 업ᄉᆞᆷ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더라

孝芬叔振旣亡後, 孝芬等承奉叔母李氏, 若事所生, 旦夕溫凊, 出入啓覲, 家事巨細一以咨決, 每兄弟出行, 有獲則尺寸以上皆 入李之庫, 四時分賚李氏自裁之. 如此二十餘歲.

孝芬의 아자비 振이 이믜 죽은 後에 孝芬等이 아ᄌᆞᆷ이 李氏ᄅᆞᆯ 위와도ᄃᆡ 나ᄒᆞᆫ 바ᄅᆞᆯ 셤귬 ᄀᆞᆮ티 ᄒᆞ야 아ᄎᆞᆷ 나조ᄒᆡ ᄃᆞᄉᆞ며 서늘 케 ᄒᆞ며 나며 들옴애 ᄉᆞᆲ고 뵈며 집일이 크며 젹은 이ᄅᆞᆯ ᄒᆞᆫᄀᆞᆯ ᄀᆞᆮ티 ᄡᅥ 무러 決ᄒᆞ며 ᄆᆡ양 兄弟 나ᄃᆞᆫ닐 제 어든 거시 잇거든 재며 치로ᄡᅥ 우흿 거슬 다 李氏의 庫애 들이고 ᄉᆞ졀의 ᄂᆞᆫ화 줌을 李氏 스스로 ᄀᆞᄋᆞᆷ알아 ᄒᆞ더니 이 ᄀᆞᆮ티 홈이 스므 남은 ᄒᆡ러라

○ 王凝常居慄如也. 子弟非公服, 不見, 閨門之內若朝廷焉.

王凝 [唐 적 사ᄅᆞᆷ이라] 이 샹해 이쇼매 싁싁ᄒᆞ더니 子弟 公服 아녓거든 보디 아니ᄒᆞ야 방문 안히 朝廷 ᄀᆞᆮ더라

御家以四敎. 勤儉恭恕. 正家以四禮. 冠婚喪祭.

집 다ᄉᆞᆯ요ᄆᆞᆯ 네 가짓 ᄀᆞᆯ으침오로ᄡᅥ ᄒᆞ니 브즈런ᄒᆞ며 검박ᄒᆞ며 공슌ᄒᆞ며 ᄂᆞᆷ의 ᄆᆞᄋᆞᆷ 졉어 봄이오 집 正ᄒᆞ욤ᄋᆞᆯ 네 가짓 禮로ᄡᅥ ᄒᆞ니 가관ᄒᆞ기며 혼인ᄒᆞ기며 상ᄉᆡ며 졔ᄉᆡ러라

聖人之書及公服禮器不假, 垣屋什物必堅朴, 曰, 無苟費也. 門 巷果木必方列曰, 無苟亂也.

聖人의 글월과 믿 公服과 졔긔ᄅᆞᆯ 비디 아니ᄒᆞ며 담이며 집이 며 온갓 긔믈을 반ᄃᆞ시 굳고 검박게 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구챠히 허비 티 아닐 거시라 ᄒᆞ며 문 오래며 과실 남글 반ᄃᆞ시 방졍히 버 럿게 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구챠히 어즐업게 아닐 거시라 ᄒᆞ더라

○ 張公藝九世同居. 北齊隋唐, 皆旌表其門. 麟德中, 高宗封泰 山, 幸其宅, 召見公藝, 問其所以能睦族之道, 公藝請紙筆以對, 乃書忍字百餘以進. 其意以爲宗族所以不協, 由尊長衣食, 或有 不均, 卑幼禮節, 或有不備, 更相責望, 遂爲乖爭. 苟能相與忍 之, 則家道雍睦矣.

張公藝ㅣ 아홉 ᄃᆡᄅᆞᆯ ᄒᆞᆫ ᄃᆡ 사더니 北齊와 隋와 唐이 다 그 門 에 旌表ᄒᆞ니라 麟德 [唐高宗의 년회라] 가온대 高宗이 泰山을 봉션ᄒᆞ시고 그 집의 가샤 公藝를 블러 보아 그 ᄡᅥ 能히 권당 화동ᄒᆞᄂᆞᆫ 밧 도리ᄅᆞᆯ 무ᄅᆞ신대 公藝 죠ᄒᆡ와 붇을 請ᄒᆞ야 ᄡᅥ ᄃᆡ답호ᄃᆡ ᄎᆞ ᄆᆞᆯ 忍字 일ᄇᆡᆨ 남은 이를 써 ᄡᅥ 들이오니 그 ᄠᅳᆮ이 ᄡᅥ 호ᄃᆡ 권 당이 ᄡᅥ 화티 몯ᄒᆞᄂᆞᆫ 바ᄂᆞᆫ 얼운의 옷과 밥을 홈이 或 고로 아 니홈이 이시며 ᄂᆞᄌᆞᆫ 이며 졈은의 禮節이 或 ᄀᆞᆺ디 안임이 잇거 ᄃᆞᆫ 다시곰 설으 외다 ᄒᆞ야 원망홈을 말믜ᅀᅡᆷ아 드듸여 어긔여 ᄃᆞᆮ톰이 되ᄂᆞ니 진실로 能히 설으 더블어 ᄎᆞᄆᆞ면 家道ㅣ 화목 ᄒᆞ리라

○ 韓文公作董生行曰, 淮水出桐栢山, ��馳遙遙, 千里不能休, 淝水出其側, 不能千里, 百里入淮流. 壽州屬縣有安豊. 唐貞元 年時, 縣人董生召南, 隱居行義於其中. 刺史不能薦. 天子不聞 名聲. 爵祿不及門. 門外惟有吏, 日來徵租更索錢.

韓文公 [일홈은 愈ㅣ오 字ᄂᆞᆫ 退之니 唐 적 큰 션ᄇᆡ라] 이 董 生 [董ᄋᆞᆫ 셩이오 生은 션ᄇᆡ를 닐옴이라] 行 [글 일홈이라] 을 지어 ᄀᆞᆯ오ᄃᆡ 淮水ㅣ 桐栢山의 나셔 동녁크로 ᄃᆞᆯ리기를 아ᄋᆞ라 이 ᄒᆞ야 千里예 能히 쉬디 아니ᄒᆞ거든 淝水ㅣ 그 겨틔셔 나 能히 千里를 몯ᄒᆞ야 百里예 淮슈로 드러 흐르놋다 壽州ㅣ 屬 ᄒᆞᆫ 고을히 安豊이란 ᄃᆡ 이시니 唐貞元 [德宗 년회라] 시절의 懸 사ᄅᆞᆷ 董生召南 [일홈이라] 이 그 가온대 숨어 살며 어딘 이ᄅᆞᆯ 行ᄒᆞ놋다 刺史 목ᄉᆡ라 ㅣ 能히 쳔거티 몯ᄒᆞ니 天子ㅣ 일 홈과 소릐를 듣디 몯ᄒᆞ신디라 벼슬와 祿이 門의 밋디 몯ᄒᆞ고 門 밧긔 오직 아젼이 날로 와 곡식을 물리며 ᄯᅩ 돈을 내라 ᄒᆞ 놋다

嗟哉董生. 朝出耕, 夜歸讀古人書. 盡日不得息, 或山而樵, 或 水而漁. 入廚具甘旨, 上堂問起居. 父母不慼慼, 妻子不咨咨.

슯프다 董生이여 아ᄎᆞᆷ의 나가 받 갈고 밤의 도라와 녯 사ᄅᆞᆷ의 글을 닑놋다 날이 다ᄋᆞ도록 시러곰 쉬디 몯ᄒᆞ야 或 뫼헤 남오 ᄒᆞ며 或 믈에 고기 잡놋다 브세 들어 ᄃᆞᆯ고 만난 거ᄉᆞᆯ ᄀᆞ초고 텽의 올라 안부를 묻ᄌᆞ오니 父母ㅣ 시름 안이ᄒᆞ며 妻子ㅣ 원 탄 안이ᄒᆞ놋다

嗟哉董生. 孝且慈人不識, 唯有天翁知, 生祥下瑞無時期. 家有 狗乳出求食, 雞來哺其兒, 啄啄庭中拾蟲蟻, 哺之不食鳴聲悲, 彷徨躑躅久不去, 以翼來覆待狗歸.

슯프다 董生이여 효도롭고 ᄯᅩ 인ᄌᆞ로옴을 사ᄅᆞᆷ은 아디 몯ᄒᆞ고 오직 하ᄂᆞᆯ히 아라셔 뎡샹을 내며 샹셔를 ᄂᆞ리옴을 시걱이 업 시 ᄒᆞ놋다 집의 개 이셔 삿기 나코 나가 머굼을 求ᄒᆞ거ᄂᆞᆯ ᄃᆞᆰ이 와 그 삿기ᄅᆞᆯ 머규ᄃᆡ ᄠᅳᆯ 가온대 딕쥬어려 벌에며 개얌이 를 주어 머기니 먹디 아니커ᄂᆞᆯ 우ᄂᆞᆫ 소ᄅᆡ 슯허ᄒᆞ야 두루 건니 며 ᄠᅱ놀아 오래 ᄠᅥ나디 아니ᄒᆞ고 ᄂᆞᆯ개로ᄡᅥ 와 덥퍼셔 개 도라 옴을 기들오놋다

嗟哉董生. 誰將與儔. 時之人夫妻相虐, 兄弟爲讎, 食君之祿, 而令父母愁. 亦獨何心. 嗟哉董生, 無與儔.

슯프다 董生이여 뉘 쟝ᄎᆞᆺ 더블어 ᄧᅡᆨᄒᆞ리오 시졀 사ᄅᆞᆷ은 夫妻 ㅣ 설으 보채며 兄弟ㅣ 원슈되여 님금 祿을 먹오ᄃᆡ 父母로 ᄒᆡ 여곰 시름케 ᄒᆞᄂᆞ니 ᄯᅩ 홀로 엇던 ᄆᆞᄋᆞᆷ고 슯프다 董生이여 더 블어 ᄧᅡᆨᄒᆞ리 엄도다

○ 唐河東節度使柳公綽在公卿間, 最名有家法.

唐 河東 節度使 柳公綽이 公卿 ᄊᆞ이예 이셔 ᄀᆞ장 家法이 잇다 일홈나더라

中門東有小齋. 自非朝謁之日, 每平旦輒出至小齋, 諸子仲郢皆 束帶, 晨省於中文之北. 公綽決私事, 接賓客, 與弟公權及群從 弟再會食, 自朝至莫不離小齋, 燭至則命一人子弟, 執經史, 躬 讀一過訖, 乃講議居官治家之法, 或論文, 或聽琴, 至人定鍾, 然後歸寢, 諸子復昏定於中門之北. 凡二十餘年, 未嘗一日變易.

中門 東녁킈 쟈근 집이 잇더니 스스로 됴회 ᄒᆞᄂᆞᆫ 날이 아니면 ᄆᆡ양 ᄀᆞᆮᄇᆞᆯ기예 믄득 쟈근 집의 니ᄅᆞ거든 모ᄃᆞᆫ 아ᄃᆞᆯ 仲郢ᄃᆞᆯ히 다 ᄯᅴ ᄯᅴ여 中門 뒤희 가 새바긔 省ᄒᆞ더라 公綽이 ᄉᆞᄉᆞ일 결 단ᄒᆞ며 손 ᄃᆡ졉ᄒᆞ고 아ᄋᆞ 公權과 밋 모ᄃᆞᆫ ᄉᆞ촌 아ᄋᆞᄃᆞᆯ로 더블 어 두 번 모다 음식 먹어 아ᄎᆞᆷ브터 나죄 닐으히 쟉은 집의 ᄠᅥ 나디 아니ᄒᆞ고 블 혀 오나ᄃᆞᆫ 子弟 ᄒᆞᆫ 사ᄅᆞᆷ을 命ᄒᆞ야 경뎐이나 ᄉᆞ긔나 잡혀셔 몸소 닑어 ᄒᆞᆫ 번 디냄을 ᄆᆞᆺ고 벼ᄉᆞᆯ에 이시며 집 다ᄉᆞ릴 法을 의론ᄒᆞ며 或 글 의론ᄒᆞ며 或 거믄고 듣다가 人定 붑 다ᄃᆞᆯ은 후에 자ᄂᆞᆫ ᄃᆡ 니거ᄃᆞᆫ 모ᄃᆞᆫ 아ᄃᆞᆯᄃᆞᆯ히 ᄯᅩ 中門 뒤희가 어을ᄆᆡ 定ᄒᆞ더니 믈읫 스므 남은 ᄒᆡ예 일즉 ᄒᆞᄅᆞ도 고 티디 아니ᄒᆞ더라

其遇飢歲, 則諸子皆蔬食. 曰, 昔吾兄弟侍先君爲丹州刺史, 以 學業未成不聽食肉. 吾不敢忘也.

그 가난ᄒᆞᆫ ᄒᆡᄅᆞᆯ 만나면 모ᄃᆞᆫ ᄌᆞ식이 다 ᄂᆞᄆᆞᆯ 음식을 ᄒᆞ더니 ᄀᆞᆯ오ᄃᆡ 녜 우리 兄弟ㅣ 先君이 [션군은 죽은 아비ᄅᆞᆯ 닐옴이 라] 丹州 ㅅ 원ᄒᆞ야 겨시거늘 뫼ᄋᆞ와실 제 ᄇᆡ호ᄂᆞᆫ 業이 이디 몯ᄒᆞ여시모로ᄡᅥ 고기 먹음을 허티 아니ᄒᆞ더시니 내 敢히 닛디 몯ᄒᆞ노라

姑姊妹姪有孤嫠者, 雖疎遠, 必爲擇壻嫁之, 皆用刻木粧奩, 纈 文絹爲資裝. 常言, 必待資粧豐備, 何如嫁不失時.

아ᄌᆞ미며 ᄆᆞᆮ누의며 아ᄋᆞ 누의며 아ᄎᆞᆫᄯᆞᆯ이 아비 업슨 이와 남 진 업슨 이 잇거ᄃᆞᆫ 비록 疎ᄒᆞ고 먼 이라도 반ᄃᆞ시 위ᄒᆞ야 사 회ᄅᆞᆯ ᄀᆞᆯᄒᆡ야 혼인호ᄃᆡ 다 남그로 사긴 셩뎍 그ᄅᆞ슬 ᄡᅳ며 ᄆᆡ자 문 노흔 깁으로 결속ᄒᆞ더니 샹해 닐오ᄃᆡ 반ᄃᆞ시 결속을 豊備 홈을 기ᄃᆞᆯ오모론 혼인호ᄆᆞᆯ ᄣᅢ를 일티 아니홈과 엇더뇨 ᄒᆞ더라

及公綽卒, 仲郢一遵其法, 事公權如事公綽, 非甚病, 見公權未 嘗不束帶. 爲京兆尹鹽鐵使, 出遇公權於通衢, 必下馬端笏立, 候公權過, 乃上馬, 公權莫歸, 必束帶迎候於馬首. 公權屢以爲 言, 中郢終不以官達有小改.

公綽이 죽음애 미처는 仲郢이 ᄒᆞᆫᄀᆞᆯᄋᆞ티 그 法을 조차 公權을 셤규ᄃᆡ 公綽 셤귬 ᄀᆞᆮ티 ᄒᆞ야 甚히 病ᄒᆞᆫ 저기 아니어든 公權을 볼 제 일즉 ᄯᅴ ᄯᅴ디 아니티 아니ᄒᆞ더라 京兆尹塩鐵使 [노ᄑᆞᆫ 벼슬이라] ㅣ 되야셔 나가 公權을 通ᄒᆞᆫ 거리예 만나매 반ᄃᆞ시 ᄆᆞᆯ 브려 笏 받고 셔셔 公權이 디남을 기들워 ᄆᆞᆯ ᄐᆞ며 公權이 나죄 도라올 제어든 반ᄃᆞ시 ᄯᅴ ᄯᅴ고 ᄆᆞᆯ 머리예 마조 기ᄃᆞᆯ우더 니 公權이 ᄌᆞ조 ᄡᅥ 닐오ᄃᆡ 仲郢이 내죵내 벼슬이 현달호모로 ᄡᅥ 죠고매도 고티미 잇디 아니ᄒᆞ더라

公綽妻韓氏相國休之曾孫. 家法嚴肅儉約, 爲搢紳家楷範. 歸柳 氏三年無少長未嘗見其啓齒, 常衣絹素, 不用綾羅錦繡, 每歸覲 不乘金碧輿, 祗乘竹兜子, 二靑衣, 步屣以隨. 常命粉苦蔘黃連 熊膽, 和爲丸, 賜諸子, 每永夜習學含之, 以資勤苦.

公綽의 안해 韓氏ᄂᆞᆫ 相國休 [休ᄂᆞᆫ 일홈이니 唐 적 어딘 ᄌᆡ샹 이라] 의 曾孫이니 家法이 엄졍ᄒᆞ고 싁싁ᄒᆞ며 검박ᄒᆞ고 간약 ᄒᆞ야 搢紳 [홀 곳고 ᄯᅴ ᄯᅴ단 말이니 됴관을 닐은 말이라] 의 집 법이 되엿더니 柳氏의게 간 三年에 아ᄒᆡ 어룬 업시 일즉 그 니 드러낼 적을 보디 몯ᄒᆞ며 샹해 깁을 닙고 솔기며 고뢰 며 금의와 슈치ᄅᆞᆯ ᄡᅳ디 아니ᄒᆞ며 ᄆᆡ양 도라가 근친ᄒᆞᆯ 제 금이 며 프른 걷 ᄒᆞᆫ 수뤼ᄅᆞᆯ ᄐᆞ디 아니ᄒᆞ고 오직 대교ᄌᆞ를 타 두 프 른 옷 닙은 이 거러 ᄡᅥ 좃더라 샹해 긔걸ᄒᆞ야 苦參과 黃連과 熊膽 [다 ᄡᅳᆫ 약이라] 을 ᄀᆞ라 섯거 丸 ᄆᆡᆼᄀᆞ라 모ᄃᆞᆫ 아ᄃᆞᆯᄋᆞᆯ 주 어 ᄆᆡ양 긴 밤의 ᄇᆡ혼 것 니길 제 머굼어 ᄡᅥ 브즈런코 고로옴 ᄋᆞᆯ 돕게 ᄒᆞ더라

○ 江州陳氏, 宗族七百口. 每食設廣席, 長幼以次坐, 而共食 之. 有畜犬百餘, 共一牢食. 一犬不志, 諸犬爲之不食.

江州陳氏 [일홈은 袞ㅣ니 南唐 적 사ᄅᆞᆷ이라] 권당이 七百 사 ᄅᆞᆷ이러니 ᄆᆡ양 밥 머글 제 너븐 돗 ᄭᆞᆯ고 얼운과 아ᄒᆡ ᄎᆞ례로 ᄡᅥ 안자 ᄒᆞᆫ가지로 먹더라 치ᄂᆞᆫ 개 일ᄇᆡᆨ 남은 이 이쇼ᄃᆡ ᄒᆞᆫ 그 르세 ᄒᆞᆫ가지로 먹더니 ᄒᆞᆫ 개 닐으디 아니ᄒᆞ면 모ᄃᆞᆫ 개 위ᄒᆞ여 먹디 아니ᄒᆞ더라

○ 溫公曰, 國朝公卿能守先法, 久而不衰者, 唯故李相家. 子孫 數世至二百餘口, 猶同居共爨, 田園邸舍所收及有官者俸祿, 皆 聚之一庫, 計口日給餉, 婚姻喪葬所費, 皆有常數, 分命子弟, 掌其事. 其規模大抵出於翰林學士宗諤所制也.

溫公이 ᄀᆞᆯ오ᄃᆡ 우리나랏 公卿이 能히 션셰예 法을 딕킈여 오 라ᄃᆡ 衰티 아니ᄒᆞᄂᆞᆫ 이ᄂᆞᆫ 오직 녯 李相 [李肪이란 졍승이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 집이니 子孫이 두어 ᄃᆡ예 二百 남은 사ᄅᆞᆷ에 닐으러시되 오히려 ᄒᆞᆫ ᄃᆡ 살며 ᄒᆞᆫ가지로 밥 지어 뎐디며 집셰 거둔 바와 믿 벼슬 둔는 이의 월봉과 祿을 다 ᄒᆞᆫ 庫애 뫼화 사ᄅᆞᆷᄋᆞᆯ 혀여 날로 먹일 거ᄉᆞᆯ 供給ᄒᆞ며 婚姻이며 상ᄉᆞᄆᆡ장의 ᄡᅳᆯ 배 다 덛덛ᄒᆞᆫ 數ㅣ 잇게 ᄒᆞ야 ᄂᆞᆫ화 子弟ᄅᆞᆯ 긔걸ᄒᆞ야 그 일 을 ᄀᆞᄋᆞᆷ알에 ᄒᆞ니 그 법이 大抵혼디 翰林學士 宗諤의 ᄆᆡᆫᄃᆞᆫ 바 에 난 이라

右, 實明倫.

이 우ᄒᆞᆫ 인륜 ᄇᆞᆰ키ᄆᆞᆯ 實ᄒᆡ우니라

○ 或問第五倫曰, 公有私乎. 對曰, 昔人有與吾千里馬者, 吾雖 不受, 每三公有所選擧, 必不能忘, 而亦終不用也, 吾兄子嘗病, 一夜十往, 退而安寢, 吾子有疾, 雖不省視, 而竟夕不眠. 若是 者, 豈可謂無私乎.

或이 第五倫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 ᄃᆞ려 무러 ᄀᆞᆯ오ᄃᆡ 公이 ᄉᆞᄉᆞ 로옴이 인ᄂᆞ냐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녜사ᄅᆞᆷ이 나ᄅᆞᆯ 千里馬 주리 잇거ᄂᆞᆯ 내 비록 받디 아니ᄒᆞ나 ᄆᆡ양 三公이 ᄲᅡ 쳔거ᄒᆞᄂᆞᆫ 배 이실 제 ᄆᆞᄋᆞᆷ애 能히 닛디 몯호ᄃᆡ ᄯᅩ ᄆᆞᄎᆞᆷ내 ᄡᅳ디 아니ᄒᆞ며 내 형의 아ᄃᆞᆯ이 일즉 病ᄒᆞ엿거늘 ᄒᆞᄅᆞ ᄲᅡᄆᆡ 열 번 가되 믈러 와 편히 자고 내 아ᄃᆞᆯ이 병이 잇거늘 비록 ᄉᆞᆯ펴보디 아니ᄒᆞ나 밤이 ᄆᆞᆺ도록 자디 몯호니 이러ᄐᆞᆺ 홈이 엇디 可히 ᄉᆞᄉᆡ 업다 니ᄅᆞ리오

○ 劉寬雖居倉卒, 未嘗疾言遽色. 夫人欲試寬令恚, 伺當朝會, 裝嚴已訖, 使侍婢奉肉羹, 翻汚朝服, 婢遽收之. 寬神色不異, 乃徐言曰, 羹爛汝手乎. 其性度如此.

劉寬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 이 비록 밧븐 제 이셔도 일즉 ᄲᆞᄅᆞᆫ 말이며 과ᄀᆞᄅᆞᆫ ᄂᆞᆺ곳ᄎᆞᆯ 아니ᄒᆞ더니 夫人이 寬을 시험ᄒᆞ야 ᄒᆡ여 곰 노케 ᄒᆞ고쟈 ᄒᆞ야 朝會예 다ᄃᆞᄅᆞᆫ 적을 기들워 ᄆᆡᆫ무ᅀᆞᆷ을 이 믜 다 ᄒᆞ엿거늘 뫼신 죵으로 ᄒᆡ여곰 고깃국을 받드러 업텨 됴 복애 더러이고 죵이 믄득 거두더니 寬이 神色이 다르디 아니 ᄒᆞ야 날회여 닐러 ᄀᆞᆯ오ᄃᆡ 국이 네 손ᄋᆞᆯ 데거냐 ᄒᆞ니 그 性度 ㅣ 이러ᄐᆞᆺ ᄒᆞ더라

○ 張湛矜嚴好禮, 動止有則, 居處幽室, 必自修整, 雖遇妻子, 若嚴君焉. 及在鄕黨, 祥言正色. 三輔以爲儀表.

張湛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 이 긍장ᄒᆞ며 엄졍ᄒᆞ고 禮를 됴히 너 겨 움즉이며 그침애 법이 이셔 그윽ᄒᆞᆫ 집의 이쇼ᄃᆡ 반ᄃᆞ시 스 스로 닷가 졍졔히 ᄒᆞ며 비록 妻子 ᄃᆡ졉ᄒᆞ기라도 존엄ᄒᆞᆫ 얼운 ᄀᆞᆮ티 ᄒᆞ더니 믿 鄕黨의 이셔 말ᄉᆞᆷ을 ᄌᆞ셔히 ᄒᆞ고 ᄂᆞᆮ 비츨 졍 다이 ᄒᆞ니 三輔 [京兆와 馮翊과 扶風 세 ᄯᅡ히라] ㅣ ᄡᅥ 법ᄒᆞ 야 表ᄒᆞ리를 삼더라

建武初爲左馮翊. 告歸平陵, 望寺門而步, 主薄進曰, 明府位尊 德重. 不宜自輕. 湛曰, 禮下公門, 軾路馬, 孔子於鄕黨恂恂如 也. 父母之國, 所宜盡禮. 何爲輕哉.

建武 [漢 光武 년회라] 처어믜 左馮翊이 되엿더니 말믜ᄒᆞ야 平陵 [본향 ᄯᅡ히라] 의 가 구읫 門을 ᄇᆞ라보고 거른대 主簿 [낭텽 톄엿 관원이라] ㅣ 나아 ᄀᆞᆯ오ᄃᆡ 明府 [관원을 존칭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이라] ᄂᆞᆫ 벼슬이 놉고 德이 重ᄒᆞ니 스스로 가븨야이 홈 이 맛당티 아니ᄒᆞ니이다 湛이 ᄀᆞᆯ오ᄃᆡ 禮예 구읫 門을 브리며 님금 술윗 ᄆᆞᆯ을 軾ᄒᆞ고 孔子ㅣ 鄕黨에셔 恂恂 [믿브고 실ᄒᆞᆫ 양이라] ᄐᆞᆺ ᄒᆞ시니 父母의 나라ᄒᆡᄂᆞᆫ 맛당이 禮를 다ᄒᆞᆯ 배니 엇디 가ᄇᆡ야이 ᄒᆞᆫ다 니ᄅᆞᄂᆞ뇨

○ 楊震所擧荊州茂才王密爲昌邑令. 謁見, 懷金十斤, 以遺震, 震曰, 故人知君, 君不知故人何也. 密曰, 莫夜. 無知者. 震曰, 天知神知我知子知. 何謂無知. 密愧而去.

揚震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 의 거쳔ᄒᆞᆫ 밧 荊州 [고ᄋᆞᆯ 일홈이라] 茂才 [ᄌᆡ죄 만탄 말이니 션ᄇᆡ 쳔거ᄒᆞᄂᆞᆫ 뎨목이라] 王密이 昌 邑令을 ᄒᆞ연ᄂᆞᆫ디라 쳥ᄒᆞ야 뵐ᄉᆡ 金 열 근을 품어 ᄡᅥ 震을 준 대 震이 ᄀᆞᆯ오ᄃᆡ 故人은 그듸ᄅᆞᆯ 알어늘 그듸ᄂᆞᆫ 故人을 아디 몯 홈ᄋᆞᆫ 엇디오 密이 ᄀᆞᆯ오ᄃᆡ 밤이라 알리 업스니라 震이 ᄀᆞᆯ오ᄃᆡ 하ᄂᆞᆯ히 알오 귀신이 알오 내 알오 그ᄃᆡ 아니 엇디 알리 업다 니ᄅᆞ료 密이 붓그려 가니라

○ 茅容與等輩避雨樹下. 衆皆夷踞相對, 容獨危坐愈恭, 郭林宗 行見之而奇其異, 遂與共言, 因請寓宿. 旦日容殺鷄爲饌, 林宗 謂, 爲己設. 旣而以供其母, 自以草蔬與客同飯, 林宗起, 拜之 曰, 卿賢乎哉. 因勸令學, 卒以成德.

茅容 [東漢 적 사ᄅᆞᆷ이라] 이 동류로 더브러 비를 나모 아래셔 避ᄒᆞᆯᄉᆡ 모다 다 줏그리 걸안자 서ᄅᆞ 對ᄒᆞ여쇼ᄃᆡ 容이 홀로 ᄭᅮᆯ 어 안자 더옥 공슌ᄒᆞ거ᄂᆞᆯ 郭林宗 [일홈ᄋᆞᆫ 泰니 어딘 사ᄅᆞᆷ이 라] 이 가다가 보고 그 다ᄅᆞᆫ 줄을 긔특이 너겨 드듸여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말ᄒᆞ고 因ᄒᆞ야 請ᄒᆞ야 자리 브터 자더니 ᄇᆞᆰᄂᆞᆫ 날애 容이 ᄃᆞᆰ을 주겨 차반을 ᄆᆞᆫᄃᆞᆯ어ᄂᆞᆯ 林宗이 너기되 저를 위ᄒᆞ야 쟝만ᄒᆞᄂᆞ니라 ᄒᆞ더니 이윽고 그 어미ᄅᆞᆯ 이받고 스스로 ᄎᆡ소로 ᄡᅥ 손과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밥 먹은대 林宗이 니러 절ᄒᆞ고 ᄀᆞᆯ오 ᄃᆡ 그듸 어딘뎌 ᄒᆞ고 因ᄒᆞ야 勸ᄒᆞ야 ᄒᆡ여곰 글 ᄇᆡ호라 ᄒᆞ야 ᄆᆞᄎᆞᆷ내 ᄡᅥ 德을 일우니라

○ 陶侃爲廣州刺史, 在州無事, 輒朝運百甓於齋外, 莫運於齋 內. 入問其故. 答曰, 吾方致力中原. 過爾優逸, 恐不堪事. 其 勵志勤力, 皆此類也.

陶侃 [晋 적 사ᄅᆞᆷ이라] 이 廣州刺史ㅣ되여셔 고을ᄒᆡ 이셔 일 이 업거든 믄득 아ᄎᆞᆷ의 일ᄇᆡᆨ 甓을 집 밧긔 옴기고 나조ᄒᆡ 집 안해 옴기더니 사ᄅᆞᆷ이 그 연고를 무른대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내 보야호로 中原에 힘을 닐위려 ᄒᆞ노니 너모 눅노라 편안ᄒᆞ면 일을 이긔디 몯ᄒᆞᆯ가 저허 ᄒᆞ노라 ᄒᆞ니 그 ᄠᅳᆮ을 면려ᄒᆞ야 힘을 브즈런이 홈이 다 이 類ㅣ러라

後爲荊州刺史. 侃性聰敏, 勤於吏職, 恭而近禮, 愛好人倫. 終 日斂膝危坐, 閫外多���, 千諸萬端, 罔有遺漏, 遠近書疏, 莫不 手答, 筆翰如流, 未嘗壅滯, 引接疏遠, 門無停客.

後에 荊州 刺史를 ᄒᆞ니 侃의 性이 총명ᄒᆞ고 민쳡ᄒᆞ야 관원의 소임에 브즈런ᄒᆞ며 온공ᄒᆞ야 禮예 갓가오며 人倫을 앗겨 됴히 너기더라 날이 ᄆᆞᆺ도록 무루플 가다 ᄭᅮᆯ어 안자 閫外 [쟝슈 맛 단ᄂᆞᆫ ᄃᆡ를 닐옴이라] 예 일이 만홈이 일쳔 귿티먀 일만 귿티 로ᄃᆡ 遺漏홈이 잇디 아니ᄒᆞ며 멀먀 갓가온ᄃᆡ 유무글월을 손조 ᄃᆡ답디 아니티 아니호ᄃᆡ 붇 귿티 흐르ᄂᆞᆫ ᄃᆞᆺᄒᆞ야 일즉 막켜 머 믈우디 아니ᄒᆞ며 소ᄒᆞ고 머니라도 나오혀 ᄃᆡ졉호ᄃᆡ 門의 머므 런ᄂᆞᆫ 손이 업더라

常語人曰, 大禹聖人, 乃惜寸陰. 至於衆人, 當惜分陰. 豈可逸 遊荒醉, 生無益於時, 死無聞於後. 是自棄也. 諸參佐或以談戱 廢事者, 乃命取其酒器蒱博之具, 悉投之于江, 吏將則加鞭扑, 樗蒱者, 牧猪奴戱耳. 老莊浮華, 非先王之法言. 不可行也. 君 子當正其衣冠, 攝其威儀. 何有亂頭養望, 自謂弘達耶.

샹해 사ᄅᆞᆷᄃᆞ려 닐어 ᄀᆞᆯ오ᄃᆡ 大禹ᄂᆞᆫ 聖人이샤ᄃᆡ 치만ᄒᆞᆫ ᄒᆡᆺ ᄀᆞ ᄂᆞᆯᄒᆞᆯ 앗기시니 모ᄃᆞᆫ 사ᄅᆞᆷ애 니르러ᄂᆞᆫ 맛당히 분만ᄒᆞᆫ ᄒᆡᆺ ᄀᆞᄂᆞᆯ ᄒᆞᆯ 앗길 거시니 엇디 可히 편안히 놀며 황난히 醉ᄒᆞ야 사라셔 시저ᄅᆡ 더음이 업스먀 주거 후에 들리미 업게 ᄒᆞ리오 이ᄂᆞᆫ 스 스로 ᄇᆞ리미니라 모ᄃᆞᆫ 아랫 관원이 或 말ᄒᆞ먀 희롱으로ᄡᅥ 일 을 廢ᄒᆞᆯ 이어든 命ᄒᆞ야 그 술그릇과 상뉵쟝긧 긔구를 가져다 가 다 江의 드리티며 아젼과 군ᄉᆡ어든 매를 더으고 ᄀᆞᆯ오ᄃᆡ 상 뉵쟝긔ᄂᆞᆫ 돋 치ᄂᆞᆫ 죵의 노르시오 老莊 [老聃과 莊周 두 사ᄅᆞᆷ 이라] 의 부허코 빗난 거슨 先王의 법다온 말이 아니니 可히 行티 몯ᄒᆞᆯ 거시라 君子ᄂᆞᆫ 맛당히 그 衣冠을 正히 ᄒᆞ며 그 威 儀를 자블 거시니 엇디 머리를 헏글우고 명망을 길워 스스로 어그럽고 통달호라 니롬이 이시리오

○ 王勃楊炯盧照鄰駱賓王, 皆有文名. 謂之四傑. 裵行儉曰, 士 之致遠, 先器識, 而後文藝. 勃等雖有文才, 而浮躁淺露. 豈享 爵祿之器耶. 楊子沈靜, 應得令長, 餘得令終爲幸. 其後, 勃溺 南海, 照鄰投潁水, 賓王被誅, 炯終盈川令. 皆如儉之言.

王勃와 楊炯과 盧照隣과 駱賓王 [네 사ᄅᆞᆷᄋᆞᆫ 다 唐 적 사ᄅᆞᆷ이 라] 이 다 글 ᄒᆞᄂᆞᆫ 일홈이 인ᄂᆞᆫ디라 닐오ᄃᆡ 네 호걸이라 ᄒᆞ더 니 裵行儉이 ᄀᆞᆯ오ᄃᆡ 션ᄇᆡ 멀리 닐위ᄂᆞᆫ 이ᄂᆞᆫ 그릇과 디식을 몬 져 ᄒᆞ고 글과 ᄌᆡ조ᄅᆞᆯ 후에 ᄒᆞᄂᆞ니 勃의 ᄅᆔ 비록 글ᄌᆡ죄 이시 나 부경ᄒᆞ고 조급ᄒᆞ고 엳가와 드러나니 엇디 벼슬이먀 祿을 누릴 그르시리오 楊子ᄂᆞᆫ 심팀ᄒᆞ고 안졍ᄒᆞ니 응당히 令이며 長 [젹은 고ᄋᆞᆯ 원이라] 은 어드려니와 남ᄋᆞᆫ 이ᄂᆞᆫ 됴히 주금을 어돔이 幸ᄒᆞ니라 ᄒᆞ더니 그 후에 勃ᄋᆞᆫ 南海예 ᄲᅡ디고 照隣ᄋᆞᆫ 穎水에 들어 죽고 賓王ᄋᆞᆫ 주김을 닙고 炯은 盈川令에 ᄆᆞᄎᆞ니 다 行儉의 말 ᄀᆞᆮᄐᆞ니라

○ 孔戡於爲義, 若嗜慾, 不顧前後, 於利與祿, 則畏避退怯, 如 懦夫然.

孔戡 [唐 적 사ᄅᆞᆷ이라] 이 올ᄒᆞᆫ 일 ᄒᆞ기예ᄂᆞᆫ 즐기며 욕심 ᄀᆞᆮ ᄒᆞ야 앏뒤ᄒᆞᆯ 돌보디 아니ᄒᆞ고 利와 다ᄆᆞᆺ 祿애ᄂᆞᆫ 저허 避ᄒᆞ며 믈러나 㤼ᄒᆞ야 섭ᄭᅥ운 사ᄅᆞᆷ ᄀᆞᆮᄒᆞᆫ ᄃᆞᆺᄒᆞ더라

○ 柳公綽居外藩. 其子每入境, 都邑未嘗知, 旣至, 每出入, 常 於戟門外下馬, 呼幕賓爲丈, 皆許納拜, 未嘗笑語款洽.

柳公綽이 밧 번딘 [졀도ᄉᆞ 인ᄂᆞᆫ ᄃᆡ라] 에 이실 제 그 아ᄃᆞᆯ이 ᄆᆡ양 디경에 들옴애 고ᄋᆞᆯᄃᆞᆯ히 일즉 아디 몯ᄒᆞ고 이믜 니르러 ᄆᆡ양 나들 적에 샹녜 살門 밧ᄭᅴ셔 ᄆᆞᆯ 브리며 막하읫 손ᄃᆞᆯᄒᆞᆯ 블로ᄃᆡ 얼운이라 ᄒᆞ야 다 절을 받게 ᄒᆞ고 일즉 우움 웃고 말 ᄉᆞᆷᄒᆞ기를 관곡ᄒᆞ야 흐믓ᄒᆞ게 아니ᄒᆞ더라

○ 柳仲郢以禮律身, 居家無事, 亦端坐拱手, 出內齋未嘗不束 帶. 三爲大鎭, 廐無良馬, 衣不薰香, 公退必讀書, 手不釋卷.

柳仲郢이 禮로ᄡᅥ 몸ᄋᆞᆯ 다ᄉᆞ려 집의 이심애 일이 업서도 ᄯᅩ 단 졍히 안자 ᄑᆞᆯ뎡 고ᄌᆞ며 안 셔ᄌᆡ예 날 적의 일즉 ᄯᅴ ᄯᅴ디 아니 티 아니ᄒᆞ더라 세 번 큰 번딘을 호ᄃᆡ 오ᄒᆡ양의 됴ᄒᆞᆫ ᄆᆞᆯ이 업 스며 오새 香 품기디 아니ᄒᆞ고 구의로셔 믈러옴애 반ᄃᆞ시 글 을 닐거 손애 ᄎᆡᆨ을 노티 아니ᄒᆞ더라

家法在官, 不奏祥瑞, 不度僧道, 不貸臟吏法, 凡理藩府, 急於 濟貧卹孤, 有水旱, 必先期假貸, 廩軍食, 必精豐, 逋租必貰免, 舘傳必增飾, 宴賓犒軍必華盛, 而交代之際, 食儲帑藏, 必盈溢 於始至, 境內有孤貧衣纓家女, 及笄者, 皆爲選壻, 出俸金爲資 裝, 嫁之.

家法에 벼슬에 이셔 祥瑞를 드리옵디 아니ᄒᆞ며 즁과 도류를 度 [度ᄂᆞᆫ 度牒이니 즁이며 도ᄅᆔ 될 제 귀예셔 ᄒᆞ야 주ᄂᆞᆫ 글월 이라] 티 아니ᄒᆞ며 贓吏 [탐ᄒᆞᆫ 관원이라] ㅅ 法을 누키디 아 니ᄒᆞ며 믈읫 번딘 마ᄋᆞᄅᆞᆯ 다ᄉᆞᆯ임애 가난ᄒᆞᆫ 이를 거늘이치며 어버이 업ᄉᆞᆫ 이를 어엿비 너기기를 急히 ᄒᆞ며 믈디며 ᄀᆞᄆᆞᆯ이 잇거든 반ᄃᆞ시 젼긔ᄒᆞ야 ᄭᅮ이며 군ᄉᆞ 머글 거슬 창의 녀호ᄃᆡ 반ᄃᆞ시 精ᄒᆞ고 만케 ᄒᆞ며 몯 바틴 공셰를 반ᄃᆞ시 덜며 ᄀᆡᆨ샤와 역을 반ᄃᆞ시 더 ᄭᅮᆷ이며 손 이바디 ᄒᆞ며 군ᄉᆞ 머김을 반ᄃᆞ시 빈나며 盛케 ᄒᆞ고 交代 ᄉᆞ이예 머글 것 뎨튝과 고엣 거시 반 ᄃᆞ시 비로소 니를 저긔셔 차 넘어디게 ᄒᆞ며 디경 안ᄒᆡ 어버이 업고 가난ᄒᆞᆫ 됴관의 집 ᄯᆞᆯ이 빈혀 고ᄌᆞᆷ애 다ᄃᆞᄅᆞ니 잇거든 다 위ᄒᆞ야 사회를 ᄀᆞᆯᄒᆡ여 록봉엣 金을 내여 결속ᄒᆞ야 혼인ᄒᆞ더라

○ 柳玭曰, 王相國涯, 方居相位, 掌利權. 竇氏女歸, 請曰, 玉 工貨一Ꟃ. 奇巧. 須七十萬錢. 王曰, 七十萬錢我一月俸金耳. 豈於女惜. 但一Ꟃ七十萬. 此妖物也. 必與禍相隨. 女子不復敢 言.

柳玭이 ᄀᆞᆯ오ᄃᆡ 王相國 [졍승을 닐옴이라] 涯 [唐 적 사ᄅᆞᆷ이 라] ㅣ 보야호로 졍승 位예 이셔 ᄌᆡ릿 權을 ᄀᆞᄋᆞᆷ아랏더니 [이 젯 戶曹判書 소임이라] 竇氏의게 간ᄂᆞᆫ ᄯᆞᆯ이 뵈라 와셔 請ᄒᆞ야 ᄀᆞᆯ오ᄃᆡ 玉바치 ᄒᆞᆫ 빈혀ᄅᆞᆯ ᄑᆞ니 긔특고 공교로온디라 七十萬 돈을 바도려 ᄒᆞ덩이다 王이 ᄀᆞᆯ오ᄃᆡ 七十萬 돈ᄋᆞᆫ 내 ᄒᆞᆫ ᄃᆞᆯ 록 봉앳 金이니 엇디 네게 앗기리오 다ᄆᆞᆫ ᄒᆞᆫ 빈혀에 七十萬이 이 요괴로온 거시라 반ᄃᆞ시 화란으로 더브러 서르 조츠리라 ᄒᆞᆫ대 ᄯᆞᆯ이 다시 敢히 니르디 몯ᄒᆞ니라

數月女自婚姻會歸, 告王曰, 前時Ꟃ爲馮外郞妻首飾矣. 乃馮球 也. 王嘆曰, 馮爲郎吏, 妻之首飾有七十萬錢. 其可久乎. 馮爲 賈相餗門人. 最密. 賈有蒼頭頗張威福, 馮召而勗之. 未浹旬馮 晨謁賈, 有二靑衣捧地黃酒, 出飮之, 食頃而終. 賈爲出涕, 竟 不知其由.

두어 ᄃᆞᆯ만에 ᄯᆞᆯ이 婚姻 몯ᄀᆞ지로브터 도라와 王의게 告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젼읫 빈혜 馮外郎 [량텽이니 ᄂᆞᆺ가온 벼슬이라] 안해의 머릿 단장이 되엿더라 ᄒᆞ니 馮球 [外郎의 일홈이라] ㅣ라 王 이 차탄ᄒᆞ야 ᄀᆞᆯ오ᄃᆡ 馮이 랑텽 벼슬을 ᄒᆞ여셔 안해의 머리단 장이 七十萬 돈 ᄊᆞᆫ 거시 이시니 그 可히 오라랴 풍이 賈相餗 [餗은 일홈이니 그 적 졍승이라] 의 門人 [집의 드나ᄃᆞᄂᆞᆫ 사 ᄅᆞᆷ을 닐옴이라] 이 되연ᄂᆞᆫ디라 ᄀᆞ장 친밀ᄒᆞ더니 賈의 蒼頭 [ᄉᆞ나ᄒᆡ 죵을 프른 두건 쓰이ᄂᆞ니라] ㅣ ᄌᆞᄆᆞᆺ 威福을 쥬댱ᄒᆞᆯ 이 잇거늘 [유셰 ᄡᅳ단 말이라] 馮이 블러다가 경계ᄒᆞ더니 열 흘이 ᄎᆞ디 몯ᄒᆞ야셔 馮이 새바긔 賈의게 유무 들이거늘 두 靑 衣 [알ᄑᆡ ᄃᆞᆫ니ᄂᆞᆫ 아ᄒᆡᄅᆞᆯ 프른 옷 닙히ᄂᆞ니라] ㅣ 地黃술을 받 들어 내여다가 먹킨대 밥 머글 덛은 ᄒᆞ여셔 주그니 賈ㅣ 위ᄒᆞ 야 눈믈을 내요ᄃᆡ ᄆᆞᄎᆞᆷ내 그 연유를 아디 몯ᄒᆞ니라

又明年王賈皆遘禍. 噫, 王以珍玩奇貨爲物之妖. 信知言矣. 徒 知物之妖, 而不知恩權隆赫之妖, 甚於物耶. 馮以卑位貪寶貨, 已不能正其家, 盡忠所事, 而不能保其身. 斯亦不足言矣. 賈之 臧獲, 害門客于牆廡之間, 而不知. 欲終始富貴, 其可得乎.

ᄯᅩ 이듬ᄒᆡ예 王과 賈ㅣ 다 화란을 만나니 슬프다 王이 귀코 보암즉ᄒᆞᆫ 긔특ᄒᆞᆫ 보ᄇᆡ로ᄡᅥ 物의 요괴를 삼으니 진실로 말을 아라 ᄒᆞ얏거니와 ᄒᆞᆫ갓 物의 요괴로ᄋᆞᆫ 줄을 알오 은툥과 권셰 셩ᄒᆞ며 빗남의 요괴로옴이 物두곤 甚ᄒᆞᆫ 줄을 아디 몯ᄒᆞ냐 馮 이 ᄂᆞᆺ가온 벼슬로ᄡᅥ 寶貨앳 거슬 貪ᄒᆞ야 이믜 能히 그 집을 正히 몯ᄒᆞ고 셤기ᄂᆞᆫ 바애 튱셩을 다ᄒᆞ다가 能히 그 몸을 보젼 티 몯ᄒᆞ니 이ᄂᆞᆫ ᄯᅩ 足히 닐럼즉디 아니ᄒᆞ도다 賈의 臧 [ᄉᆞ나 ᄒᆡ죵이오] 獲 [겨집죵이라] 이 門읫 손을 담과 집기슭 ᄉᆞ이예 셔 害호ᄃᆡ 아디 몯ᄒᆞ니 終始히 富貴코져 ᄒᆞᆫᄃᆞᆯ 그 可히 어드랴

此雖一事, 戒臧數端.

이 비록 ᄒᆞᆫ 일이나 경계되욤ᄋᆞᆫ 여러 그티로다

○ 王文正公發解南省廷試, 皆爲首冠. 或戱之曰, 狀元試三場. 一生喫著不盡. 公正色曰, 曾平生之志, 不在溫飽.

王文正公 [일홈ᄋᆞᆫ 曾이니 文正은 시회라 宋 적 졍승이라] 이 發解 [초시라] 와 南省 [회시ᄒᆞᄂᆞᆫ 마ᄋᆞᆯ이라] 과 廷詩 [뎐시 라] 예 다 읏듬이 되엿더니 或이 부소ᄒᆞ야 ᄀᆞᆯ오ᄃᆡ 狀元으로 세 場에 ᄒᆞ여시니 一生애 머그며 닙음이 다ᄒᆞ디 몯ᄒᆞ리로다 公이 正色ᄒᆞ고 ᄀᆞᆯ오ᄃᆡ 曾의 平生 ᄠᅳ디 덥고 ᄇᆡ블옴애 잇디 아 니ᄒᆞ니라

○ 范文正公少有大節. 其於富貴貧賤, 毁譽歡戚, 不一動其心, 而慨然有志於天下. 嘗自誦曰, 士當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 樂而樂也.

范文正公이 졈어셔브터 큰 졀개 이셔 그 가ᄋᆞᆷ열며 貴ᄒᆞ며 가 난ᄒᆞ며 賤ᄒᆞ며 헐ᄲᅳ리며 기리며 깃브며 측ᄒᆞ욤애 ᄒᆞᆫ 일도 그 ᄆᆞᄋᆞᆷᄋᆞᆯ 움즈기디 아니ᄒᆞ고 慨然 [애ᄃᆞ라ᄒᆞᄂᆞᆫ 양이라] 히 天下 애 ᄠᅳᆮ을 둣더니 일즉 스스로 외와 ᄀᆞᆯ오ᄃᆡ 션ᄇᆡ 맛당히 天下읫 근심에 몬져 근심ᄒᆞ고 天下읫 즐김애 후에 즐길 거시라 ᄒᆞ더 라

其事上, 遇人, 一以自信, 不擇利害爲趨捨. 其有所爲, 必盡其 方, 曰, 爲之自我者, 當如是. 其成與否, 有不在我者. 雖聖賢 不能必. 吾豈苟哉.

그 우ᄒᆞᆯ 셤기며 사ᄅᆞᆷ을 ᄃᆡ졉홈애 ᄒᆞᆫᄀᆞᆯᄀᆞᆮ티 스스로 민ᄂᆞᆫ 거스 로ᄡᅥ ᄒᆞ야 利며 害를 ᄀᆞᆯᄒᆡ야 나아가며 ᄇᆞᆯ임을 ᄒᆞ디 아니ᄒᆞ고 그 ᄒᆞ욜 배 이숌애 반ᄃᆞ시 그 모해 일을 다ᄒᆞ야 ᄀᆞᆯ오ᄃᆡ ᄒᆞ기 날로브터 ᄒᆞᆯ 거슨 맛당히 이러ᄐᆞ시 ᄒᆞᆯ 거시니 그 일며 다ᄆᆞᆺ 몯홈은 내게 잇디 아님이 인ᄂᆞᆫ디라 비록 聖賢이샤도 能히 긔 필티 몯ᄒᆞ시리니 내 엇디 구챠히 ᄒᆞ리오 ᄒᆞ더라

○ 司馬溫公嘗言, 吾無過人者. 但平生所爲, 未嘗有不可對人言 者耳.

司馬溫公이 일즉 닐오ᄃᆡ 내 사ᄅᆞᆷ의게셔 넘은 거시 업거니와 다ᄆᆞᆫ 平生애 ᄒᆞ욘 배 일즉 可히 사ᄅᆞᆷ 對ᄒᆞ야셔 니ᄅᆞ디 몯ᄒᆞᆯ 거시 잇디 아니호라

○ 管寧嘗坐一木榻. 積五十餘年, 未嘗箕股. 其榻上當膝處皆 穿.

管寧 [漢 적 쳐ᄉᆡ라] 이 일즉 ᄒᆞᆫ 나모 평상의 안ᄯᅥ니 오람이 쉰 남은 ᄒᆡ로ᄃᆡ 일즉 다리를 벋디 아니ᄒᆞ니 그 평상 우희 무 롭 단ᄂᆞᆫ 고디 다 들워디니라

○ 呂正獻公自少謹學, 卽以治心養性, 爲本, 寡嗜慾, 薄滋味, 無疾言遽色, 無窘步, 無惰容, 凡嬉笑俚近之語, 未嘗出諸口, 於世利紛華聲伎游宴, 以至於博奕奇玩, 淡然無所好.

呂正獻公이 졈은 제브터 ᄒᆞᆨ문을 강구호ᄃᆡ 곧 ᄆᆞᄋᆞᆷ 다ᄉᆞ리며 性 치기로ᄡᅥ 근본을 삼아 즐기ᄂᆞᆫ 거시며 욕심을 젹게 ᄒᆞ며 滋 味옛 거슬 엷게 ᄒᆞ며 ᄲᆞᄅᆞᆫ 말와 급거ᄒᆞᆫ ᄂᆞᆺ 비치 업스며 뵈앗 ᄇᆞᆫ 거름이 업스며 게으른 얼굴이 업스며 믈읫 희롱앳 우움과 야쇽ᄒᆞᆫ 말ᄉᆞᆷ을 일즉 입에 내디 아니ᄒᆞ며 셰간ᄋᆡ 利ᄒᆞᆫ 일와 어 즈러이 번화ᄒᆞᆫ 일와 풍ᄅᆔ며 노르시며 노롬노리 이바디예과 ᄡᅥ 바독 쟝긔과 긔특ᄒᆞᆫ 보암즉ᄒᆞᆫ 거싀 니르히 淡然 [힘 드렁ᄒᆞᆫ 양이라] ᄒᆞ야 됴히 너기ᄂᆞᆫ 배 업더라

○ 明道先生終日端坐, 如泥塑人. 及至接人, 則渾是一團和氣.

明道先生이 날이 ᄆᆞᆺ도록 단졍히 안자 겨심애 흘그로 ᄆᆡᆼ근 사 ᄅᆞᆷ ᄀᆞᆮ더시니 믿 사ᄅᆞᆷ ᄃᆡ졉홈애 닐으러ᄂᆞᆫ 오오로이 ᄒᆞᆫ덩이 화 ᄒᆞᆫ 긔운이러시다

○ 明道先生作字時, 甚敬. 嘗謂人曰, 非欲字好. 卽此是學.

明道先生이 글 쓰실 저긔 ᄀᆞ장 조심ᄒᆞ더시니 일즉 사ᄅᆞᆷᄃᆞ려 닐어 ᄀᆞᆯᄋᆞ샤ᄃᆡ 字ᄅᆞᆯ 됴코져 홈이 아니라 곧 이거시 이 學이니 라

○ 劉忠定公見溫公, 問盡心行己之要, 可以終身行之者. 公曰,

其誠乎. 劉公問, 行之何先. 公曰, 自不忘語始.

劉忠定公 [忠定은 시회니 劉器之라] 이 溫公을 보ᄋᆞ와 ᄆᆞᄋᆞᆷ을 다ᄒᆞ며 몸을 行ᄒᆞᆯ 종ᄋᆈ 可히 ᄡᅥ 몸이 ᄆᆞᆺ도록 行ᄒᆞᆯ 거슬 무른 대 公이 ᄀᆞᆯ오ᄃᆡ 그 셩실인뎌 劉公이 무로ᄃᆡ 行홈애 므서슬 몬 져 ᄒᆞ링잇고 公이 ᄀᆞᆯ오ᄃᆡ 간대옛 말 아니홈으로브터 비르슬디 니라

劉公初甚易之. 及退而自檃栝日之所行與凡所言. 自相掣肘矛盾 者多矣. 力行七年以後成. 自此言行一致. 表裏相應, 遇事坦然, 常有餘裕.

劉公이 처어믜 ᄀᆞ장 쉬이 너기더니 믿 믈러와 스스로 날마다 行ᄒᆞᄂᆞᆫ 바와 다ᄆᆞᆺ 믈읫 니르는 바를 檃栝 [고븐 나모 잡아 바 ᄅᆞ게 ᄒᆞᄂᆞᆫ 거시니 말과 ᄒᆡᆼ실을 서르 마초아 보단 말이라] ᄒᆞ 여 보니 스스로 掣肘 [ᄑᆞᆯ을 ᄃᆞᆼᄀᆡ미니 븓들리단 말이라] ᄒᆞ며 矛盾 [창과 방패니 서ᄅᆞ 어긔단 말이라] 홈이 하더니 힘 ᄡᅥ 行ᄒᆞᆫ 닐굽 ᄒᆡ 후에 이니 일로브터 말ᄉᆞᆷ과 ᄒᆡᆼ실이 ᄒᆞᆫ가지라 안 콰 밧기 서르 應ᄒᆞ야 일을 만남애 훤츨ᄒᆞ야 샹해 남아 넉넉홈 이 잇더라

○ 劉公見賓客, ���論踰時, 體無攲側, 肩背竦直, 身不少動, 至 手足, 亦不移.

劉公 [忠定公이라] 이 손 볼 적의 말ᄉᆞᆷᄒᆞ기를 ᄣᅢ 계게 호ᄃᆡ 얼굴이 기우틈이 업서 엇게과 등이 고즉ᄒᆞ고 바ᄅᆞ며 몸ᄋᆞᆯ 죠 고매도 움즈기디 아니ᄒᆞ야 손발에 니르러도 ᄯᅩ 옴기디 아니ᄒᆞ 더라

○ 徐積仲車初從安定胡先生學. 潛心力行, 不復仕進, 其學以至 誠爲本, 事母至孝. 自言, 初見安定先生, 退頭容少偏. 安定忽 厲聲云, 頭容直, 某因自思, 不獨頭容直. 心亦要直也. 自此不 敢有邪心. 卒諡節孝先生.

徐積仲車 [積의 ᄌᆡ라] ㅣ 처어믜 安定胡先生을 조차 ᄇᆡ호더니 ᄆᆞᄋᆞᆷ을 ᄌᆞᆷ가 힘 ᄡᅥ 行ᄒᆞ야 다시 벼슬ᄒᆞ디 아니ᄒᆞ고 그 學홈이 至誠으로ᄡᅥ 근본을 삼아 어미 셤굠을 지극히 효도로이 ᄒᆞ더라 스스로 닐오ᄃᆡ 처엄으로 安定先生을 보ᄋᆞᆸ고 믈러남애 머리의 양이 잠ᄭᅡᆫ 기우더니 安定이 믄득 솔의를 ᄆᆞ이 ᄒᆞ야 닐으샤ᄃᆡ 머리의 양을 바ᄅᆞ ᄒᆞᆯ 거시라 ᄒᆞ야시ᄂᆞᆯ 내 因ᄒᆞ야 스스로 ᄉᆡᆼ각 호ᄃᆡ 홀로 머리의 양을 바ᄅᆞ게 홀 ᄲᅮᆫ이 아니라 ᄆᆞᄋᆞᆷ도 ᄯᅩ 발 ᄋᆞ고져 ᄒᆞᆯ 거시라 ᄒᆞ야 일로브터 敢히 샤곡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두디 아 니호라 ᄒᆞ더라 죽거늘 시호를 節孝先生이라 ᄒᆞ니라

○ 文中子之服儉以絜, 無長物焉. 綺羅錦繡不入于室, 曰, 君子 非黃白不御. 婦人則有靑碧.

文中子의 오시 검박호ᄃᆡ ᄡᅥ 조ᄎᆞᆯ케 ᄒᆞ고 너ᄆᆞᆫ 거시 업더니 깁 과 로와 금의와 슈치를 집의 드리디 아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君子ᄂᆞᆫ 누른 것과 ᄒᆡᆫ 거시 아니어든 닙디 아니ᄒᆞ고 婦人ᄋᆞᆫ 프른 것과 ᄑᆞᄅᆞᆫ 거시 인ᄂᆞ니라 ᄒᆞ니라

○ 柳玭曰, 高侍郞兄弟三人, 俱居淸列, 非速客, 不二羹胾, 夕 食齕蔔匏而已.

柳玭이 ᄀᆞᆯ오ᄃᆡ 高侍��兄弟 세 사ᄅᆞᆷ이 [釴익 銖슈 鍇ᄒᆡ 니 唐 적 사ᄅᆞᆷ이라] 다 ᄆᆞᆯ근 벼슬에 이쇼ᄃᆡ 손 쳥ᄒᆞᆯ 저기 아니어든 ᄀᆡᆼ과 고기ᄅᆞᆯ 두 가지 아니ᄒᆞ며 나죄 ᄲᅡ븨ᄂᆞᆫ 무우와 박만 씨블 ᄯᆞᄅᆞᆷ이러라

○ 李文靖公治居第於封丘門外, 廳事前僅容旋馬. 或言, 其太 隘, 公笑曰, 居第當傳子孫. 此爲宰輔廳事誠隘, 爲太祝奉禮廳 事, 則已寬矣.

李文靖公 [文靖은 시회니 일홈은 沆이라 宋 적 졍승이라] 이 살 집을 封丘門 [셔울 셩문이라] 밧ᄭᅴ 지오ᄃᆡ 대텽 알피 계요 ᄆᆞᆯ 도로혐을 용납ᄒᆞᆯ 만ᄒᆞ더니 或이 그 너무 조븐 주를 니른대 公이 웃고 ᄀᆞᆯ오ᄃᆡ 살 집은 맛당히 子孫의게 傳ᄒᆞᆯ 거시니 이 ᄌᆡ샹의 대텽이 됨애ᄂᆞᆫ 진실로 좁거니와 大祝奉禮 [다 ᄂᆞ즌 벼 슬이라] 의 대텽이 됨애ᄂᆞᆫ 너모 너르니라

○ 張文節公爲相, 自奉如河陽掌書記時. 所親故規之曰, 今公受 俸不少, 而自奉若此. 雖自信淸約, 外人頗有公孫布被之譏. 公 宜少從衆. 公嘆曰, 吾今日之俸, 雖擧家錦衣玉食, 何患不能. 顧人之常情, 由儉入奢易, 由奢入儉難. 吾今日之俸, 豈能常有, 身豈能常存. 一旦異於今日, 家人習奢已久. 不能頓儉, 必至失 所. 豈若吾居位去位身存身亡如一日乎.

張文節公 [文節은 시회니 일홈ᄋᆞᆫ 知白이라 宋 적 ᄌᆡ샹이라] 이 ᄌᆡ샹 되여셔 스스로 봉양ᄒᆞ기를 河陽 [고ᄋᆞᆯ히니 졀도ᄉᆞ 인 ᄂᆞᆫ ᄃᆡ라] 掌書記 [이제 평ᄉᆞ 톄엿 벼슬이라] ㅅ 적 ᄀᆞ티 ᄒᆞ더 니 친ᄒᆞᆫ 밧 사ᄅᆞᆷ이 或 규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이제 公이 록봉 반ᄂᆞᆫ 거시 젹디 아니호ᄃᆡ 스스로 봉양ᄒᆞ기를 이러ᄐᆞ시 ᄒᆞ니 비록 스스로 쳥념코 간약홈을 미들디라도 밧 사ᄅᆞᆷ이 ᄌᆞᄆᆞᆺ 公孫의 뵈니블 긔롱이 이시니 [公孫弘이 뵈로 니블을 ᄒᆞ야 검박ᄒᆞᆫ 톄 ᄒᆞ거늘 汲黯이 그 간사ᄒᆞᆫ 줄을 긔롱ᄒᆞ니라] 公이 맛당히 젹이 ᄂᆞᆷ을 조ᄎᆞ라 公이 嘆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내 이젯 록봉이 비록 온 집 이 금슈옷과 귀ᄒᆞᆫ 음식을 호려 ᄒᆞᆫᄃᆞᆯ 엇디 能히 몯홈을 근심ᄒᆞ 리오 도라보건댄 사ᄅᆞᆷ의 常情이 검박으로 말ᄆᆡ암아 샤치ᄒᆞᆫ ᄃᆡ 들기ᄂᆞᆫ 쉽고 샤치로 말ᄆᆡ암아 검박ᄒᆞᆫ ᄃᆡ 들기ᄂᆞᆫ 어려우니 내 이젯 록봉이 엇디 能히 덛덛이 이시며 몸이 엇디 能히 덛덛이 이시리오 ᄒᆞᄅᆞ 아ᄎᆞᆷᄋᆡ 이젠 날과 다ᄅᆞ면 집사ᄅᆞᆷ이 샤치예 니 건디 이믜 오란디라 能히 믄득 검박디 몯ᄒᆞ야 반ᄃᆞ시 失所홈 애 니르리니 엇디 내 벼슬에 이시며 벼슬에 ᄠᅥ나며 몸이 이시 며 몸이 업슴애 ᄒᆞᆫ 날 ᄀᆞᄐᆞᆷ만 ᄀᆞᄐᆞ리오

○ 溫公曰, 先公爲群牧判官, 客至, 未嘗不置酒. 或三行, 或五 行, 不過七行, 酒沽於市, 果止梨栗棗柿. 肴止脯醢菜羹. 器用 漆. 當時士大夫皆然. 人不相非也. 會數而禮勤, 物薄而情厚.

溫公이 ᄀᆞᆯ오ᄃᆡ 先公 [죽은 아비를 닐옴이라] 이 群牧判官 [벼 슬 일홈이라] ᄒᆞ여 겨실 제 손이 니르러든 일즉 술을 두디 아 니티 아니터시니 或 세슌ᄒᆞ며 或 다ᄉᆞᆺ 슌ᄒᆞ며 닐굽 슌에 넘오 디 아니호ᄃᆡ 술은 져제 가 사고 과실은 ᄇᆡ와 밤과 대쵸와 감 만이오 안쥬ᄂᆞᆫ 포육과 젓과 ᄂᆞᄆᆞᆯ국만이오 글으슨 사긔와 옷거 슬 ᄡᅳ더니 그 적 士태우ᄃᆞᆯ히 다 그런디라 사ᄅᆞᆷ이 서르 외다 아니ᄒᆞ니 몯ᄀᆞ지ᄂᆞᆫ ᄌᆞ조ᄃᆡ 례도ᄂᆞᆫ 브즈런ᄒᆞ며 차반ᄋᆞᆫ 사오나 오ᄃᆡ 情은 厚ᄒᆞ더니라

近日士大夫家, 酒非內法, 果非遠方珍異, 食非多品, 器皿非滿 案, 不敢會賓友, 常數日營聚, 然後敢發書. 苟或不然, 人爭非 之, 以爲鄙吝. 故不隨俗奢靡者鮮矣.

요ᄉᆞ이 士태우의 집은 술이 궐ᄂᆡᆺ 法이 아니며 과실이 遠方읫 귀ᄒᆞᆫ 거시 아니며 음식이 여러가지 아니며 그르시 상의 ᄀᆞᄃᆞᆨ 디 아니커든 敢히 손이며 버들 뫼호디 몯ᄒᆞ야 샹녜 여러 날 경영ᄒᆞ야 모톤 후에아 敢히 유무를 내ᄂᆞ니 진실로 或 그리 아 니ᄒᆞ면 사ᄅᆞᆷ이 ᄃᆞ토와 외다 ᄒᆞ야 ᄡᅥ 더럽다 ᄒᆞ니 그러모로 시 쇽을 조차 샤치티 아니ᄒᆞ리 져그니라

嗟乎, 風俗頹弊如是. 居位者, 雖不能禁, 忍助之乎.

슬프다 風俗의 믈허뎌 ᄒᆞ야딤이 이 ᄀᆞᆮᄒᆞ니 벼슬에 인ᄂᆞᆫ 이 비 록 能히 禁티 몯ᄒᆞ나 ᄎᆞ마 도오랴

○ 溫公曰, 吾家本寒族. 世以淸白相承, 吾性不喜華靡, 自爲乳 兒時, 長者加以金銀華美之服, 輒羞赧棄去之. 年二十忝科名, 聞喜宴獨不戴花. 同年曰, 君賜. 不可違也. 乃簪一花. 平生衣 取蔽寒, 食取充腹, 亦不敢服垢弊, 以矯俗干名. 但順吾性而已.

溫公이 ᄀᆞᆯ오ᄃᆡ 우리집이 본ᄃᆡ 가난ᄒᆞᆫ 겨레라 셰셰로 淸白으로 ᄡᅥ 서르 닛고 내 性이 빗나고 샤치ᄒᆞᆫ 거슬 깃거 아니ᄒᆞ야 젿 먹ᄂᆞᆫ 아ᄒᆡ 도여실 적브터 얼운이 金銀과 빗난 됴ᄒᆞᆫ 오스로ᄡᅥ 더어든 믄득 붓그려 내여 ᄇᆞ리다니 나히 스믈힌 제 급뎨예 모 텸ᄒᆞ야 聞喜宴 [급뎨ᄒᆞᆫ 사ᄅᆞᆷ의 이바디라] 에 홀로 고ᄌᆞᆯ 곳디 아니호니 同年이 ᄀᆞᆯ오ᄃᆡ 님금 주신 거시라 可히 어글웃디 몯 ᄒᆞ리라 ᄒᆞ야ᄂᆞᆯ ᄒᆞᆫ 고ᄌᆞᆯ 고조라 平生애 오ᄉᆞᆯ 치위 ᄀᆞ리옴만 ᄎᆔ ᄒᆞ며 음식을 ᄇᆡ예 ᄎᆡ올만 ᄎᆔᄒᆞ고 ᄯᅩ 敢히 더러오며 헌 것 닙 어 ᄡᅥ 셰쇽에 달이ᄒᆞ야 일홈을 간구티 아니ᄒᆞ고 다ᄆᆞᆫ 내 性을 順ᄒᆞᆯ ᄯᆞᄅᆞᆷ이로라

○ 汪信民嘗言, 人常咬得菜根, 則百事可做. 胡康侯聞之, 擊節 嘆賞.

汪信民 [일홈은 革이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 이 일즉 닐오ᄃᆡ 사ᄅᆞᆷ 이 샹해 ᄂᆞᄆᆞᆯ ᄲᅮᆯ희를 너흘면 온갓 일을 可히 일우리라 ᄒᆞ야늘 胡康侯 [胡安國 ᄌᆡ라] ㅣ 듣고 손ᄯᅳᆼ ᄩᆞ고 차탄ᄒᆞ야 기리더라

右, 實敬身.

이 우ᄒᆞᆫ 몸 공경홈을 實ᄒᆡ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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