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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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사(指示詞, 영어: demonstrative) 또는 지시어(指示語)는 화자의 지점과 상황을 바탕으로 사물을 가리키는 기능을 갖는 말이며, 특히 대명사나 한정사로 쓰인다.[1] 한국어의 「이」「저」와 영어의 this, that 따위는 전형적인 지시사이다.
지시사의 쓰임새
[편집]지시사는 원근에 따라 쓰임이 나뉜다.
- 화자로부터 가까운가 먼가.
- 화자로부터 가까운가, 먼가, 그 사이인가.
- 화자로부터 가까운가, 청자로부터 가까운가, 화자에게도 청자에게도 가깝지 않은가.
- 화자에게 가까운가, 청자에게 가까운가, 제3자에게 가까운가, 누구에게도 가깝지 않은가.
또한, 거리 이외의 다음과 같은 직시적 정보에 따라 쓰임이 나뉘는 언어도 있다.
- 시야에 들어 있는가 아닌가.
-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
- 상류인가 하류인가, 산정인가 기슭인가 따위의 지리적 정보.
- 다가오고 있는가 멀어지고 있는가, 가로지는가 따위의 움직임의 정보.
더욱이, 직시적 정보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지시물의 성질에 따라 쓰임이 나뉜다.
- 장소를 가리키는가 사물을 가리키는가.
- 유정물인가 무정물인가.
- 인간인�� 아닌가.
- 성별이 어떤가.
- 수가 어떤가.
- 명확한 윤곽을 가진 것인가 아닌가.
한국어의 지시사
[편집]한국어의 지시사는 일반적으로 이-그-저의 3계열이다. 「이-」는 근칭, 「그-」는 청자근칭, 「저-」는 원칭이라고 불린다. 「어느-」를 포함하여 4계열이라고도 한다.
사물 | 처소 | |
---|---|---|
근칭 | 이, 이것 | 이곳, 여기 |
청자근칭 | 그, 그것 | 그곳, 거기 |
원칭 | 저, 저것 | 저곳, 저기 |
의문 | 무엇 | 어디 |
각주
[편집]- ↑ Diessel 1999: 2.
참고 문헌
[편집]- Diessel, Holger. 1999. Demonstratives: form, function, and grammaticalization. Amsterdam/Philadelphia: John Benjam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