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쿼크

인텔 쿼크(Intel Quark)는 소형의 저전력, 그리고 착용 컴퓨터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을 목표로 인텔에서 설계, 제작한 32비트 x86 단일 칩 시스템 및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공정이다. 이 공정은 2013년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소개되었다. 쿼크 프로세서들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보다 느리고, 더 작으며,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 이들은 SIMD 명령어 집합(예를 들면, MMX와 SSE)을 지원하지 않으며,^[1] 임베디드 운영 체계만을 지원한다. 이는 펜티엄 (P54C/i586)과 같은 명령어 집합이다.^[2]

쿼크 계열로 최초로 제작된 것은 클럭 속도 400 MHz의 싱글코어 32 nm X1000 단일 칩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은 여러 인터페이스를 갖췄는데, PCI 익스프레스, 직렬 UART(범용 비동기화 송수신기), I²C(내부 통합 회로), 고속 이더넷, USB 2.0, SD 카드, 전력 관리 컨트롤러, GPIO(범용 입출력 포트) 등이다. 또한, 16 KB의 칩에 내장된 임베디드 SRAM과, 통합된 DDR3 SDRAM 컨트롤러가 있다.^[3][4]

쿼크에 기반한 두 번째 인텔 제품은 인텔 에디슨 마이크로컴퓨터로, 2014년 1월 등장하였다. 이는 SD 카드 크기에 가까운 폼팩터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하여 무선 통신이 가능하다.^[5]

2015년 1월, 인텔은 웨어러블 응용을 위한 초소형의 인텔 퀴리 모듈을 발표하였다. 이는 80 KB SRAM 과 384 KB 플래시 메모리를 갖춘 '쿼크 SE' 코어에 기반한다.^[6] 인텔 퀴리는 단추 크기로, 6축 가속도계, DSP 센서 허브, 블루투스 LE 유닛, 배터리 충전 컨트롤러 등을 갖추고 있다.

2015년 10월, 인텔 수석 부사장 조쉬 월든과 아두이노 유한 책임 회사의 마시모 반지는 아두이노 우노(Uno)의 후속은 아두이노 101이 될 것이며, 쿼크 프로세서에 중심을 둔 인텔의 퀴리 모듈에 기초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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