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삼성 라이온즈 시즌
2003년 삼성 라이온즈 시즌은 삼성 라이온즈가 KBO 리그에 참가한 22번째 시즌이다. 김응용 감독이 팀을 이끈 3번째 시즌이며, 김한수가 주장을 맡았다. 팀은 8팀 중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7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5월 이후 엘비라의 부상으로 인한 퇴출, 임창용의 간통파문 등으로 인해 선발로테이션이 붕괴되며 마운드 전체가 흔들렸고 김응용 감독과 유남호 수석코치의 불협화음까지 겹쳐[1]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으며 유남호 코치는 2003년 6월 삼성을 떠났다가 다음 해 친정 기아로 돌아왔는데[2] 1996년 해태 타이거즈 하와이 항명 사건 당시 코치진-선수들 사이의 갈등에서의[3] 중심이었던 것이 컸고 이 사건의 주동자였던 송유석 이순철 조계현 정회열 이건열이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쓸쓸히 은퇴했지만 김정수는 어느 정도 사건 수습을 한 터라 오랫동안 살아남았으며 이 탓인지 2000년 김응용 감독의 추천을 통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게다가, 엘비라의 대체용병으로 데려온 라이언이 제 역할을 못 한데다 용병 브리또마저 시즌 막판 무릎부상으로 시즌아웃당했고 잦은 비로 상승세가 끊긴 데다 시즌 막판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문에 10일 동안 피곤한 원정길에 오르는 등 '운'도 지독히 따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시즌 막판 기아에 정규리그 2위를[4] 내줬고 엘비라 퇴출 후 좌완 중간계투로 뛴 전병호가 선발로[5] 보직을 변경했다. 그 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한 점 차로 지며 스윕을 당해 탈락했다[6]. 이후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삼성의 최종 순위는 4위가 되었다.
타이틀
[편집]- 영구결번 지정: 이만수 (22)
-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3위: 임창용, 김진웅, 진갑용, 이승엽, 박한이
- KBO MVP: 이승엽
- KBO 골든글러브: 이승엽 (1루수), 김한수 (3루수), 양준혁 (외야수)
- 매직글러브: 이승엽 (1루수), 김한수 (3루수)
- 일구상 투수 신인상: 권혁
- 일구상 감사패: 신필렬
- 올스타 선발: 임창용 (투수), 진갑용 (포수), 이승엽 (1루수), 브리또 (유격수), 김한수 (3루수), 양준혁 (외야수), 박한이 (외야수), 강동우 (외야수), 마해영 (지명타자)
- 올스타전 추천선수: 노장진
- 출장(타자): 양준혁, 박한이 (133)
- 출장(야수): 박한이 (132)
- 선발 출전(야수): 박한이 (130)
- 타석: 박한이 (612)
- 실질타석: 박한이 (603)
- 타수: 박한이 (528)
- 득점: 이승엽 (115)
- 안타: 박한이 (170)
- 홈런: 이승엽 (56)
- 루타: 이승엽 (335)
- 타점: 이승엽 (144)
- 선발등판: 배영수 (30)
- 멀티히트: 박한이 (53)
- 장타: 이승엽 (79)
- 순장타율: 이승엽 (0.399)
- 수비이닝: 박한이 (1149)
선수단
[편집]- 선발투수: 임창용, 김진웅, 배영수, 라이언, 엘비라, 김문수
- 구원투수: 김현욱, 오상민, 전병호, 강영식, 권오준, 권오원, 권혁, 라형진, 이준, 이정호, 노병오, 임동규, 지승민, 안지만
- 마무리투수: 노장진, 정현욱, 문남열
- 포수: 진갑용, 이준민, 현재윤
- 1루수: 이승엽
- 2루수: 고지행, 박정환, 강명구, 조동찬, 김재걸
- 유격수: 브리또, 손주인
- 3루수: 김한수
- 좌익수: 양준혁, 이태호, 김종훈
- 중견수: 박한이, 임재철
- 우익수: 강동우, 장영균
- 지명타자: 마해영, 심성보, 김승관, 곽용섭
특이 사항
[편집]- 이승엽은 56개의 홈런을 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 팀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를 달성했다(2022년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
- 이승엽은 당시 KBO 리그 내 최고 연봉자였다.
- 이승엽은 1997년부터 이때까지 7년 연속으로 매직글러브를 수상하여 매직글러브 최다 연속 수상 기록과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조진범 (2003년 10월 6일). “[프로야구] 시즌 결산..'악재' 노이로제”. 영남일보. 2021년 8월 10일에 확인함.
- ↑ 김상수 (2004년 7월 26일). “[프로야구]기아 김성한감독 전격 경질”. 동아일보. 2021년 8월 10일에 확인함.
- ↑ 김종건 전문기자 (2014년 5월 29일). “20년 전 OB ‘집단항명’ 감독·베테랑 5명 옷 벗어”. 스포츠동아. 2022년 3월 16일에 확인함.
- ↑ 조진범 (2003년 10월 6일). “[프로야구] 시즌 결산..'악재' 노이로제”. 영남일보. 2021년 8월 10일에 확인함.
- ↑ 유해길 (2003년 10월 3일). “[프로야구]상대타선 킬러 마운드 투입”. 세계일보. 2022년 3월 21일에 확인함.
- ↑ 조진범 (2003년 10월 6일). “[프로야구] 시즌 결산..'악재' 노이로제”. 영남일보. 2021년 8월 1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