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 (관직)
원상(院相)은 조선 시대의 임시 관직이다. 즉위한 국왕이 너무 어리거나, 유고 등으로 직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없을 때 재상들이 왕을 보좌하여 국정을 돌본 것에서 유래되었다.
내력
편집국정 능력이 부족한 국왕을 보좌하여 국정을 처리하는 정치 형태는 원상이라는 관직이 확립되기 이전부터 존재했는데 문종의 유명으로 단종을 보필한 김종서(金宗瑞)의 고명대신(顧命大臣)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후 예종 때인 1467년에 대왕대비 윤씨(정희왕후)가 신숙주와 한명회 등을 원상으로 임명하여 번갈아 승정원에서 모든 정무를 처결하도록 하면서 정식으로 원상제가 확립되었다. 이후 원상제는 조선 왕조를 통틀어 대부분의 국왕 때에 시행되었으나 인원은 갈수록 줄어들어 중기 이후에는 영의정과 좌의정, 우의정을 원상으로 하거나 단독으로 원상을 맡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대표적인 원상들
편집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예종 1권, 즉위년(1468 무자 / 명 성화(成化) 4년) 9월 21일(정축) 3번째기사
- ↑ 성종실록 3권, 성종 1년 2월 13일 임술 6번째기사
- ↑ 선조수정실록 1권 총서 3번째기사
- ↑ 현종실록 1권, 현종 즉위년 5월 14일 갑술 1번째기사
- ↑ 숙종 1권, 즉위년(1674 갑인 / 청 강희(康熙) 13년) 8월 19일(경술) 2번째기사
- ↑ 순조실록 1권, 순조 즉위년 7월 4일 갑신 11번째기사
- ↑ 순조실록 34권, 순조 34년 11월 13일 갑술 21번째기사
- ↑ 헌종 16권, 15년(1849 기유 / 청 도광(道光) 29년) 6월 6일(임신) 12번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