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아나키즘

국민주의와 아나키즘을 결합한 정치 사상

국민아나키즘(國民無政府主義, 영어: National-Anarchism)은 국민주의아나키즘을 결합한 사상이다. 정치적으로는 급진주의를 표방하며 반국가주의적인 정치 사상이다. 국민아나키즘은 반공주의, 반자본주의적인 제3의 위치에 존재하는 사상이다. 또한, 초국적 자본주의로 말미암은 제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반제국주의적인 민족 운동 전개와 다문화-다인종 정책에 반대하는 인종주의적인 사상도 합해져 왔다. 국민아나키스트들은 국가를 해산하여 단일 민족의 현대 부족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것은 곧 단일민족화된 자치체 형태의 결집체로 나타난다.[1]

국민아나키즘 전선의 상징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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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아나키즘'이라는 용어는 독일의 보수파 학자였던 헬멋 프랭크(독일어: Helmut Franke)에 의해 1920년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당시 독일의 학자인 윙어(독일어: Ernst Jünger)는 '국민아나키즘 전선'을 결성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국민주의를 주요 이념으로 하던 이탈리아독일 제국파시즘 만행이 드러나면서 1940년부터 급속하게 위축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에 새로운 우익 정치, 보수혁명, 반권위주의를 주장하던 영국의 사상가인 트로이 사우스게이트(영어: Troy Southgate)에 의해 다시금 등장하여 1990년대에 대중적인 사상으로 인정받았었다.[2] 국민아나키스트 자신들은 좌익의 정치와 우익의 정치를 총 망라한 정치 세력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좌익의 진영과 우익의 진영으로부터 크게 비판받는 사상이기도 하다.[3]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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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민아나키즘을 비판하는 주류 학자들은 대부분 전통적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우익 학자들이다. 그���은 국민아나키즘은 겉으로는 우익 정치 같지만 급진주의를 표방하는 위험성이 높은 사상이라 평한다.[4][5][6] 또한 좌익과 우익 양 진영에서 비판을 받는다. 좌익 측에서는 국민아나키즘은 현대 사회 과제에 대해 정교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체계화된 일반적이고 보편화 된 좌파적 아나키즘(또는 그와 같은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 분파류)의 사상을 악용하고 단순히 네오 파시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우익 쪽에서는 국민아나키즘은 아나키즘의 좌파적인 역사적, 철학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자신들을 아나키스트를 자칭하는 것으로 과격파의 바람을 바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7][8][9]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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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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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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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cklin 2005.
  2. Troy Southgate; interviewed in Kinovar magazine, February 2006.
  3. Troy Southgate; interviewed in Alternative Green magazine, 2001.
  4. Griffin 2003.
  5. Goodrick-Clarke 2003.
  6. Sykes 2005.
  7. Griffin, Nick (Spring 2005). “National Anarchism - Trojan Horse for White Nationalism”. 2011년 5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11월 16일에 확인함. 
  8. Sunshine 2008.
  9. Sanchez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