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따뜻하면서도 선을 그어야 할 땐 확실하게 긋는다. 머리 좋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좋고 싫은 게 확실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싫은 것도 하는 유연성을 지녔다. 어릴 때부터 형과 비교 당하면서 설움도 많이 당했다. 공부로는 형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안 되는 일을 될 때까지 해야 하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해서 안 되는 건 빨리 접자! 근데 이런 혜준에게 예외는 있었다. 배우가 되는 일은 접을 수가 없다. 될 듯 될듯하면서 안 되는 일들. 포기할 수가 없다. 이 일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걸 본능적으로 타고난 듯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준다. 이유 없이.[3]
마음이 따뜻하고 선량하다. 뭐든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여러 번의 전학을 겪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익힌다. 어릴 땐, 공부를 잘하는 것이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정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다. 하지만 당장 꿈을 이루려다 가는 쪽박을 차야 한다는 현실 감이 살아있다. 돈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하는지 잘 안다. 집 없이 이사 다니는 것이 얼마나 번거롭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기 어려운지 알아서, 집을 갖고 싶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일단 일상을 견딜 수 있는 돈이 기반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3]
혜준의 친구. 순하고 상냥하고, 외향적이다. 장난기가 많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일이 분명하고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해야 된다는 혜준의 생각이 답답할 때가 있다. 사나이는 '도전'이다. 승부욕이 강하고 지고는 못산다. 좋아하는 일은 죽도록 열심히 한다. 해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엔 자신의 집이 평범한 줄 알았다. 사립 초등학교를 보내야 한다는 엄마의 의견이 아버지에게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서 공립 초등학교로 가게 된다. 거기서 운명적으로 혜준과 진우와 친구가 되면서 부와 가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누리는 부가 혜준에게 약간 미안할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가난이란 조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는 혜준에 대한 애정이 깊다.[3]
혜준과 해효의 친구. 긍정적이고 활달하다. 생각하면서 행동이 나온다. 의리 있고 뜨겁다. 힘든 일 하기 싫어해서 아빠의 목수 일을 배우지 않았다. 사진 작가를 지망하고 있다. 폼 잡고 사진 찍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장비도 날라야 되고 목수 못지않게 노동의 강도가 강하다. 그래도 이 일이 좋다.[3]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남편 영남의 책임감과 소박함, 순수함이 마음에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 영남이 애숙과 결혼할 때만 해도 영남의 일이 잘될 때였다. 영남의 인생이 환하게 빛날 때 애숙을 만났고, 애숙은 이 남자는 절대 날 떠나지 않을 거란 확신에 결혼했다. 시아버지 민기가 사고 쳐서 형편이 어려워지자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의외로 남의 집 일이 적성에 맞는다. 소위 수준 높은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그 집 살림을 살고, 거기서 배운 걸 집에 와서 써먹기도 한다. 천직이라고 여기고 일하고 있다.[3]
책임감이 강하고 아버지 민기가 생활력이 없어 사기를 많이 당해 집안의 생계를 어릴 때부터 졌다. 머리가 좋은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영남은 아버지 민기의 외모를 쏙 빼어 닮아 잘 생기고 키가 큰 혜준을 보면 민기처럼 그렇게 살까 봐 강력한 훈육을 한다. 혜준의 형인 경준은 자신을 닮아 안쓰럽기도 하다. 장남으로 태어나 짊어질 짐을 생각하면. 영남의 빗나간 애정 표현으로 인해 혜준에게 상처를 주고, 경준에게도 부채 감과 책임감을 안겨준다. 영남에게 자식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더 아빠의 책임감에 짓눌려있다.[3]
아직도 해맑다. 천성이 밝고 순진하다. 인물이 좋아서, 자랄 때 사람들이 다 한자리 할 거라 했다. 근데 한자리는커녕 자식 집에서 얹혀사는 존재로 전락했다. 가족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하게 여겼고, 밖에서 노는 게 더 좋았다. 손자 혜준이 태어날 때부터 너무 좋았다. 인물이 훤한 게 딱이다. 혜준이는 스타가 될 거다. 난 안다. 내 감이 안다. 아니 알지 못해도 그렇게 되리라 암시한다. 혹시 아나 진짜 스타가 될지. 민기는 그러면서 자신도 아직 안 끝났다고 되 뇌인다. 관 뚜껑 아직 안 닫았다구![3]
성취 지향적인 인물이다. 공부 머리가 있다. 학교 다닐 때 일등을 놓치지 않았다. 사회가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계층 사다리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조에 대한 불만이 많다. 부의 세습을 어떻게 든 완화 시켜야 된다고 여긴다. 융통성이 없다. 사람들은 다 경준이 공무원을 하면 딱 이라고 말한다. 경준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 공무원이 맞는다고 해서 인생의 방향을 공무원에서 은행으로 틀었다. 자신은 크게 틀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거기서 거기다.[3]
감성적이면서 논리적이다. 깐깐하다. 불의를 보면 잘 참는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엔 나서지 않는다. 단 하나 예외가 혜준이었다. 혜준의 선함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러다 엮였다. 혜준에게 매니저 제의를 받는다. 원래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져 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취직을 하게 됐다. 대학 때부터 모델 에이전시에서 통역을 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 세계에 발을 디딘다. 그러다 태수를 알게 되고, 태수 밑에서 모델 에이전시 홍보와 마케팅 일을 하게 된다.[3]
감수성이 발달하고 예민하다. 교양 있고 인간미를 강조한다.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사는 거 같지 않다. 대학 때 미술을 전공했으나 잘 풀리지 못했다. 화실을 하다가 망했고. 상냥하고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성격이 아니다. 예술가 타입이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싶다.[3]
감수성이 발달했다. 신데렐라를 꿈꿨으나 자신에게 배당된 남자는 빈털터리였다. 생활력도 부족한. 자신과 비슷하게 현실 감이 떨어졌다. 결혼 후 신데렐라에서 깨어나 현실에 발 붙이고 살려는 데 뜻대로 되질않았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로 결혼 생활 내내 불행했다. 그 화풀이를 남편 승조에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헤어졌다. 성란은 자신도 돈을 벌고 혼자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3]
신애라 : 김이영 (52세 → 54세) 역 - 해효 母, 미술 전공. 인목 대학교 겸임 교수.
해효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뒷바라지에 열중한다. 기자를 만나거나 영화 제작자를 만나 해효의 장점을 어필하고 인맥을 쌓는다. 혜준 엄마인 애숙에게 가정 살림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지만, 동등한 입장은 아니라는 걸, 일 년에 몇 번은 짚고 넘어가야 속이 풀린다. 히스테릭 하지만 뒤끝은 없다.[3]
서상원 : 원태경 (54세 → 56세) 역 - 해효 父. 인목 대학 이사장, 이영의 남편.
자기중심적이고 권위 의식이 강하다. 자존심도 세다. 다양성을 인정 못한다.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서, 교수가 되고, 학교 재단을 물려받았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다람쥐 챗 바퀴처럼 사는 인생이 가끔 옥죄어온다.[3]
한 번 사는 인생, 폼 나게 살아보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아들 진우와 죽이 척척 맞는다. 수입이 좋은데도 아직 한남동 산 동네를 못 벗어나고 있다. 자식에게 목수 일을 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힘든 일이라. 자식 뒷바라지는 팍팍 해준다. 집은 자가다. 재개발 예정이라 기다리고 있다. 인정이 있고 의리도 있다.[3]
박성연 : 이경미 (49세 → 51세) 역 - 진우 母. 전업주부.
집안일에 취미 생활하기 바쁘다. 춤추는 걸 좋아해서 춤을 배우러 다니다 춤을 가르치고 있다. 애숙과 언니, 동생으로 지낸다. 의리 있고, 요리도 잘한다. 오지랖이 넓다.[3]
이성경은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2016)에서 인연을 맺은 하명희 작가의 제의로 특별출연했다.[13]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방송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국내 랭킹 1위 달성, 2주 만에 세계 랭킹 TOP10에 입성했다. 특히, 2020년 10월 7일에는 글로벌 넷플릭스 TV 드라마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에 랭크 되고 있다.[14]